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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세상의 구원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1.02.02 18:25
최근연재일 :
2021.07.01 18:30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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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6
추천수 :
249
글자수 :
937,572

작성
21.06.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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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25. 목소리

DUMMY

(2229년, 더 월드 - 유희장관실)




{흐음...... 그러니까 김진수. 자네 말은 임정연과 김박사를 그대로 데려왔다, 이 말이로군.}

"그렇습니다, 유희장관님."

{내가 분명 임정연과 김박사를 그 자리에서 즉시 사살하라고 명령했을 텐데.}

"그 이유는 정박사님께 여쭈어 보시는게......"


휙—


{...정박사?}

"......"

{어디 한 번 설명해보게.}

"저는 분명 호문쿨루스님께 직접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름 없는 형제단을 치라고요. 오세훈 총대장은 루베르로 가서 이민준과 일행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죠."

{...그런데?}


갸웃—


"그런데...... 라니요, 유희장관님? 제가 분명 호문쿨루스님께 명령을 받았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얘기를 못 들었나 보군.}

"?"

{호문쿨루스께서 내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셨다. 김진수가 자네에게 알려 주지 않았나?}


흠칫—


"아.... 알려주었습니다."

{그럼 잘 알겠군. 어쨌거나 자네들이 데려온 인질들은 임정연과 김박사, 그리고......}


흘깃—


{저 자는 누구지, 김진수?}

"칠(七)형제라고 합니다."

{칠형제?}


갸웃—


{뭐, 좋아. 저 자도 함께 공개사형실로 데려가라.}


움찔—


"유, 유희 장관님! 잠시만요! 잠깐만 기다려 주십시오!"


휙—


{......왜 그러지, 정박사?}

"제가 저 세 명을 개조하겠습니다!"

{개조?}

"저는 더 월드 최고의 수석 박사 정지희 입니다. 저런 하찮은 인간들을 개조하는 건 식은 죽 먹기나 다름 없죠."


흐음—


{좋아.}


흠칫—


"유, 유희 장관님! 하지만.......!"


슥—


{괜찮네, 김진수 총사령관. 나도 갑자기 흥미가 생겼으니 말일세.}

"뭐.... 정 그러시다면야......."


후후—


{정박사. 임정연과 칠(七)형제, 그리고 김박사를 데려가도 좋네. 단!}

"......"

{저들을 메카닉족으로 만들어 보게.}


갸웃—


"메카닉... 족이라고요?"

{그래. 어설픈 기계인간이 아닌, 완전한 메카닉족으로 만들어 보도록 해. 딱 일주일 주겠네.}

"하, 하지만......메카닉족은 개조한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조금 전 자네 입으로 자기를 더 월드 최고의 박사라고 칭하지 않았나?}


움찔—


"그건......."

{최고의 박사라면 능히 할 수 있겠지. 기한 내에 개조를 하지 못하면, 저 세 명은 그 자리에서 즉시 사살할 것이다.}






(채널 - 센트럴 - 폐허가 된 존재하지 않는 집)



슥—


"이게 뭐야잉, 치트 아저씌?"


흠—


"전원 버튼인 것 같은데, 무슨 전원인지 잘 모르겠어."

"눌러 볼래잉!"


스윽—


"안 돼! 이게 뭔 줄 알고 함부로 누르려고 해?"

"잉~ 아저씨도 우리 아빠랑 똑같애잉. 죄다 못하게해잉!"


끄응—!


"대체 이게 무슨 버튼이지....... 어라?"


슥—


"이건 또 뭐냐?"

"그러게잉."


스윽— 슥—


"한 번...... 건드려 볼까?"

"그러자잉!"


꿀꺽—

툭—

웅웅웅—


"뭐, 뭐야?!"

"갑자기 뭐야잉!"


[기억의 조각 - 첫 번째 조각]


"기, 기억의......조각?"

"그게 뭐야잉?"


웅웅웅—


[모든 인류의 역사는 멈춰버렸다. 더 이상의 현재도, 더 이상의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 녹음을 한 건가?"

"나도 모르겠어잉."


[우리에게 남은 것은 돌아갈 수 없는 과거 뿐이다. 하지만, 그 과거조차도 우리는 가질 수 없었다. 아니, 기억해 낼 수 없었다.]


"......"

"목소리가 뭐라는거야잉?"


[인류는 결국 그들의 손아귀에 들어간 것이다. 그들이 만든 이 거대한 가상 현실 프로그램 속에서 우리는 빠져나와야 할 것이다.]


"가상 현실이라면......?"

"민중이 형이 만든 거 아니야잉?"

"이민준이 만든 건 채널이야. 내 생각엔 목소리가 말하는 가상 현실은, 호문쿨루스와 메카닉족이 만든 더 월드를 얘기하는 것 같아."


[허나, 대체 무슨 방법으로 우리가 이곳을 빠져나간단 말인가? 벌써 호문쿨루스가 설계한 대로 수세기가 지나버렸는데 말이다. 우린 꼼짝없이 갇혀버린 것이다.]


"이민준이 독특한 놈이긴 했군...... 죽은 총통도 그렇고, 호문쿨루스도 그렇고. 그들의 예상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줄곧 해왔으니......"


[우리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하려면, 우리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니까, 그 방법이 대체 뭔데?"

"내 말잉!"


[나 델타 코드 M-16은, 5번이나 환생을 하면서 모은 기억의 조각들을 이곳 저곳에 숨겨두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환생을 5번이나 하다니 정말 대단한 놈이군."

"대단해잉~"


[기억의 조각이 있는 곳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이것은 첫 번째 기억의 조각이며, 첫 번째 전원 버튼이다.]


"그렇다면 이건, 이민준이 숨겨 놓은 거야!"

"눌러볼래잉!"

"아직 안 돼!"

"힝!"


[그들이 먼저 전원 버튼을 찾기 전에 우린 서둘러야 할 것이다.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여기 까지다.]


"뭐? 더 알려줘야지! 이게 끝이야? 어?"

"맞어잉!"


크으—


"젠장, 전원 버튼을 눌러도 되는 건지 알려주기나 하지......"

"그러니까 그냥 누르자잉!"

"안 된다니까, 요 녀석아!"

"나빠잉!"


스르륵—


{여기가 틀림없나, 진박사?}






(채널 - 코마)



스륵—


깨비가 나타났다. 오랜만에 보는구나.


{이민준님!}

"무슨 일이야?"

{비형랑님의 말씀을 전하러 왔습니당!}


비형랑?


"무슨 일인데?"

{찼수를 지켜라!}


뭐?


{치트님께서 비형랑님께 전갈을 보내셨습니다!}

"전갈?"

{치트님이 센트럴의 존재하지 않는 집에서 이상한 걸 발견하셨다고 합니다!}


뭘 발견한 거지?


{기억의 조각이라고 합니다!}

"기억의... 조각?"

{그것과 함께 전원 버튼도 함께 발견하셨다고 해요!}


전원 버튼이라고?!


"네가 말했던 거잖아?"


데우스가 두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네가 하우징한테 들었던 바로 그거야! 분명해!"


그럼 하우징이 했던 말이 사실이었ㄷ.......?!


"으윽!"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프다.

오래전에 아팠던 그 느낌과는 다르다. 이번엔 머리가 반으로 쪼개지다 못 해 파쇄기에 갈려 나가는 기분이 든다.


"으으윽!"

"이민준, 왜 그래?"


스노우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내게 물었다.


"머리가, 머리가 아파......"

"혹시 치트가 찾은 기억의 조각은 네 기억의 조각을 뜻하는 게 아닐까? 그래서 네가 아픈 거야."


그런 건가?

치트가 찾은 기억의 조각이, 정말 나의 조각인 걸까?


"이민준."


스노우가 나의 안색을 살피며 말했다.


"뭐 보이는 거 없어?"


보인다.

머릿속에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호문쿨루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기억이 아닌, 온전한 나의 기억이다.

더 월드라 불리는 가상세계, 즉 일종의 감옥 안에 모든 인류가 갇히기 전의 기억이다.


21세기의 어느 날, 메카닉족이 쳐들어왔다.

메카닉족의 기술력은 인간이 가진 기술력의 몇 배는 더 높은 수준급의 기술력이었다. 당연히 인간들은 메카닉족의 무자비한 공격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힘을 합쳤다면 얘기가 조금은 달라졌을까. 하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모든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공동의 적을 두고 인간이라는 존재는 언제나 분열을 일삼고는 했으니까.


쿠구궁—


결국 인류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메카닉족은 푸른 하늘을 검게 만들었다.

온 지구 상에 햇빛이라고는 조금도 들어오지 않았다. 온통 암흑 뿐이었다.


으아아악—


인간의 절규가 온 지구를 덮었을 때, 메카닉족은 그들이 그토록 원하던 일을 감행했다. 바로 그들의 에너지원으로 인간을 선택한 것이다.

인간들이 메카닉족의 살아있는 싱싱한 식사가 됨과 동시에, 21세기의 시간은 그대로 멈춰버렸다.

아니, 완전히 멈추었다고 볼 수는 없었다. 그것은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물리 법칙에 위배되는 행위이니까.


하지만 내로라 하는 물리학자들도 절대 예상하거나 상상하지 못한, 메카닉족의 탁월하면서도 기묘한 기술력으로 지구의 시간을 늦출 수는 있었다.

메카닉족이 만든 더 월드라는 가상세계에서의 하루는, 진짜 세계의 0.00001초와 같았다.

그래, 시간이 완전히 멈추었다고 봐도 어색할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지끈지끈—


으, 머리가 더 아파오는군.


"다른 건? 다른 건 없어?"


데우스가 물었다.

다른 거라, 이걸 말해줘도 되나.


"뭔데 망설이는 거야?"


그래. 말해도 뭐, 상관없겠지. 어차피 알게 되어있으니까.






(채널 - 센트럴 - 폐허가 된 존재하지 않는 집)



{여기가 맞는가, 진박사?}

[분명합니다!]


지지직—


{허어, 그런데 앞이 잘 보이지 않는군.}

[홀로그램이라 그렇습니다, 유희장관님.]

{흠, 그래도 이 정도면 나쁘진 않아.}

[그렇습니다. 저희가 현재 채널 관리실에 있는데, 마치 진짜 채널 속으로 들어온 것처럼 느껴지지 않습니까?]


껄껄—


{신기한 일이지. 벌써 23세기인데, 아직도 이런 기술을 보며 신기해 하니 말일세.}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장관님!]


부스럭—


{무슨 소리지?}

[......뭐가 지나간 것 같습니다.]

{쥐새끼인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읍읍—

소근소근—


"찾수야, 찾수야...... 저놈들에게 끌려가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해야 한다. 알겠지? 응?"


끄덕끄덕—


"좋아, 이제 네 입을 풀어줄 테니 조용히 해야 해. 움직여서도 안 돼."


끄덕끄덕—


{찾수와 치트를 찾아내야 한다. 그 두 명을 이민준의 곁에 둬서는 안 돼.}

[꼭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그 둘 이 살아있으면, 이민준이 기억의 조각을 찾게 될 거야.}


움찔—


"기억의 조각.....?"


소근소근—


"아까 우리가 찾은 거 아니야잉?"

{체셔가 죽어서 참 다행이지. 그 녀석은 메카닉족의 수치였어!}


움찔—


"메, 메카닉족의... 수치라고...?"

"뭐야잉....?"


껄껄—


{오차도 없으며, 불량품도 없는 완벽한 방정식 그 자체인 우리 메카닉족에게서 그런 쓰레기가 나오다니!}

[정말 수치스럽습니다, 유희 장관님.]

{인간도 아니고, 체셔 그 자식은 정말 문제 덩어리야.}


끄덕—


[그렇습니다.]

{그렇게 거지같이 태어난 걸로도 모자라서, 이민준에게 우리의 정보를 넘기려는 꼴이라니! 감히 우리를 배신하다니!}


콰앙—!


{체셔의 아들놈은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어! 그 호랑이 새끼가 자라는 꼴을 두고 볼 수는 없어! 무슨 일이 있어도 찼수와 치트를 찾아내야 해!}

[꼭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장관님!]

{후우...... 이제 그만 돌아가도록 하지. 여긴 없는 것 같으니까.}

[예!]


스르륵—


"잉, 난 호랑이 새끼가 아니구 고양이 새낀데잉......"






(채널 - 코마)



믿기지 않지만 체셔는 메카닉족이었던 것이다.

체셔에게는 메카닉족다운 차가운 면모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체셔에게는 그저 인간의 따스함이 느껴졌을 뿐이었다.

체셔는 이 세상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는 열쇠였다.

내가 숨겨 놓은 기억의 조각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열쇠였던 것이다.

그래서 비형랑이 찼수를 지키라고 했던 것이다.

찼수는 체셔의 아들이니까.


"그럼 치트도 메카닉 족이에요?"


마키나가 물었다.


"찼수도 메카닉족이네요, 그러면?"






(채널 - 센트럴 - 폐허가 된 존재하지 않는 집)



후우—


"좋아, 일단은 저 녀석들이 갔으니 숨 좀 돌리자."

"좋아잉~"

"설마하니 홀로그램 기술로 여길 처들어올 줄은...... 어?"


지이이잉—


"저, 저건 또 뭐야?!"






(2229년, 더 월드 - 채널 관리실)



{열 감지기라,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였네.}

"하하, 별 말씀을."

{진박사, 뭐가 좀 보이나?}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다."


흠—


{하지만 문제가 있다네. 찼수와 치트는 열 감지기로는 잡히지 않을 걸세.}

"그건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유희 장관님."

{...어째서?}

"제가 찾고 싶은 건, 찼수와 치트가 아닌 전원 버튼이니까요."


호오—


{전원 버튼이라......}

"전원 버튼을 찾아야 합니다. 찼수와 치트가 그것을 누르기 전에 말이죠."

{맞아, 그 둘 이 버튼을 눌러서는 안 되네.}


하하—


"물론...... 운이 좋아 찼수와 치트를 찾게 된다고 해서, 나쁠 건 없죠."

{그렇지. 만약 그 둘을 발견하면 그 즉시 사살하게.}


씨익—


"마침 찾았습니다."






(채널 - 센트럴 - 폐허가 된 존재하지 않는 집)



"이건... 열 감지기잖아?"

"그게 뭐야잉? 손 대바두 되잉?"

"욘석아! 함부로 손 대면 안 돼!"

"잉!"


지잉— 멈칫—


"머... 멈췄네?"

"왜 저러지잉?"


흠칫—


"서, 설마.....!"

"왜 그래잉?"

"찼수야! 피해!"


파아악—!






(채널 - 코마)



하여간 비형랑 이 게으른 자식은 자기가 직접 오면 좀 좋아? 맨날 깨비를 이용하기만 하고 말이야.


{그러고 보니 이민준님! 이 말씀도 전하라 하셨어요!}

"또 뭔데?"

{'네가 흑귀가 된 이유도 있는 법이다.'}


이게 무슨 이상한 소리야?


{'흑귀에게는 아주 예민한 촉각과 감각이 있지. 넌 그걸 이용해야해'라고 전하랬어요!}


아주 예민한 촉각과 감각?

나처럼 안 예민한 사람이 어디 있다ㄱ.......?!


"...뭐지?"

"왜 그래요, 오빠?"

"마키나......"

"무슨 일이예요?"

"지금 당장 센트럴로 간다."

"예?!"


찼수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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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151. 마지막 인사 (1) 21.06.27 2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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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149. 새끼 고양이 (3) 21.06.25 21 1 13쪽
149 148. 새끼 고양이 (2) 21.06.24 24 1 12쪽
148 147. 새끼 고양이 (1) 21.06.23 22 1 13쪽
147 146. 메멘토 모리 (4) 21.06.22 28 1 12쪽
146 145. 메멘토 모리 (3) 21.06.21 22 1 12쪽
145 144. 메멘토 모리 (2) 21.06.20 22 1 13쪽
144 143. 메멘토 모리 (1) 21.06.19 25 1 12쪽
143 142. 메모리아 (3) 21.06.18 23 1 12쪽
142 141. 메모리아 (2) 21.06.17 23 1 12쪽
141 140. 메모리아 (1) 21.06.16 2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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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137. 김박사의 아들들 (1) 21.06.13 29 1 13쪽
137 136.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3) 21.06.12 26 1 12쪽
136 135. 김박사의 하드 디스크 (2) 21.06.11 2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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