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알레그라(Allegra), 영혼의 여행자.

K.M 클리닝 프로젝트


[K.M 클리닝 프로젝트] K.M 클리닝 프로젝트 - 1차 종합 정리 (3)

안녕하세요, 제니아입니다.

본의 아니게 예정보다 늦게 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원래 20일 밤에는 옷장 정리/수납을 절반 정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바닥에 물건도 그렇게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옷장 최종 정리 이후 빨리 예정대로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글 입력 창을 열어둔 다음, 계속 작업을 했었는데... 

아뿔싸! 이미 새벽 2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96_process_right_closet.jpg


당시 중간 정리를 하고 있던 오른쪽 붙박이장의 상황입니다. 

옷은 무거운 것 (왼쪽) -> 가벼운 것 (오른쪽) 순서로, 

긴 것(왼쪽) -> 짧은 것(오른쪽)의 순서로 최대한 맞추려 했죠. 


처음에는 이 방법을 보고 한동안 혼란이 왔었습니다. 

보통은, 겨울옷들이 두꺼운 소재에 무겁기도 꽤 무겁죠.

그리고 여름옷들의 경우, 얇고 짧은 것들이 많은 편입니다. 

(반팔/반바지, 민소매티가 대부분 그렇죠.) 


그런데, 제가 소장하고 있는 옷들 중에서는 

초가을 무렵에 친구와 지하철 역에서 산 

꽃무늬 원피스가 한 벌 있어서... 이건 어느 쪽에 걸어야 할 지 

한동안 고민했습니다. 

(사진에서 위는 하얗고 아래에 진녹색 꽃무늬가 있는 원피스가

바로 문제의 그 옷입니다.)  


실제로 제가 프로젝트 진행 초반에 발견했던 

검정 드레스는 좀 두껍고 길이가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오는 거라 

가능한한 왼쪽에 배치할 수 있었는데요.  

저 하얀 원피스는 아랫단 길이가 검정 드레스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게다가 다른 옷들보다는 유달리 긴 게 눈에 확 들어왔고요. 


97_process_right_closet.jpg 

고민 끝에, 일단은 소재별로 무거운 것(왼쪽) -> 가벼운 것(오른쪽) 순서로 1차 

배치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자주 입을 것으로 결정한 옷들을 골라서 배치하고, 

옷장 앞에서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가로 동선을 가늠하다 보니... 

실제로 옷을 입을 때 손이 가는 순서가 나오더군요. 


번갈아 가며 입기로 결정한 바지 두 벌은, 옷들 중에서도 딱 중간 길이였습니다. 

그래서 중앙에 집게 옷걸이를 사용해서 두 벌 걸어놓는 것은 금방이었죠. 

바지 두 벌을 중심으로 - 왼쪽은 드레스, 코트, 파카, 카디건 순으로 임시 배치하고, 

오른쪽은 여름 치마, 여름옷, 혹은 블라우스와 조끼를 조합한 세트를 거는 식으로 했고요. 

(일단 문제의 원피스는 정말 얇아서... 당시에는 거의 끝에 있었습니다.)


98_divine_clothes.jpg


자주 입을 옷을 1차로 걸어놓고 나서는, 속옷들을 아래 서랍에 배치하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이 작업은 19일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다음 작업을 20일로 미루게 된 건... 

서랍을 확인하니 너무 넓어서, 속옷, 손수건, 스카프/목도리, 양말 등등을 종류별로 수납하려면 

공간을 나눌 도구가 필요해서 그렇게 되었죠. 

(저걸 확인했을 때 마트 영업 시간은 이미 끝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날이 밝자마자 바로 마트로 달려갔습니다. ^^;; 

옷장 수납에 대해서는, <살림하는 여자, 연화> 님의 블로그도 도움이 되었네요. 

일단, 공간을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정말 아무 사전 지식이 없었거든요. 


한 공간에서 칸을 나눈다 - 이런 개념은, 정말 학창 시절에 종이 상자에다가 

마분지 몇 개를 교차해서 보관함을 만드는 시간 이후로는... 정말 희미했습니다. 

(요즘 교육 과정에서는 미술 시간이나 가사 시간에 어떤지 모르겠네요.^^;; 

저 학교 다닐 때는 종이접기로 저런 거 만드는 게 있었어요.) 


그렇다고 정리 초반에 건졌던 상자들을 활용하기에는 크기가 너무 애매했어요. 

그렇다면... 새로운 수납 도구를 사서 활용해야 하는데, 종이로 할 것인가, 

아니면 바구니로 할 것인가... 이게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연화님 블로그에 가보니 바구니에 넣고 

종류별로 수납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었어요. 

그래서 서랍장 가로 * 세로 길이를 적어서는 

그에 걸맞게 공간을 2~3등분할 수 있는 균일한 크기의 바구니를 찾으려 했습니다. 


99_drawer_underwear.jpg


그래서 하얀 수납 바구니 두 개를 다*소에서 구입했죠. ^^ 

양말과 목도리 등 소소한 것을 넣을 바구니는 따로 구입해서 오른쪽에 세로 배치했습니다. 

사진에서 왼쪽은 바구니가 아닌데... 이건 여성용 속옷을 기존에 수납했던 하얀 무지 상자가 

하나 남아있어서 그대로 사용하게 된 거여요. 운좋게 크기도 바구니와 똑같았습니다.  


왼쪽에는, 내복들과 러닝티(민소매로 된 거.. 아시죠?) 두 벌을 수납했습니다.  

중앙 바구니 두 개가 바로 여성용 속옷을 배치한 건데요... (바구니 하나는 어디갔냐고요? 

그건 좀 이따가 밝힙니다.)  


사실, 속옷 상의/하의를 접어서 수납할 때 굉장히 애먹었습니다. 

하의는 그런대로 각잡고 딱딱 접어서 오른쪽에 둘 수 있었는데... 

상의는 기존의 컵(...)을 구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열을 나란히 세워 

세로 수납하는 게 의외로 어렵더라고요. 


보정 와이어가 굵직하게 들어있고 두꺼운 소재인 경우는... 

비교적 가벼운 소재인 다른 속옷들 사이에서 제어가 잘 안 되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시는 사진에서는 색깔이 나란히 있다가 

중간중간 다르게 보이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오른쪽 바구니에서는, 붉은 속옷 하나가 유달리 튀는 소재라서 문제(?)가 되는 바람에... 

제일 안쪽에, 마지막 순서로 집어넣었죠. 비교적 좁은 틈에 넣어야 대열이 

흐트러지지 않으니까요. 


(왼쪽 바구니에 남는 공간에는 목도리 두 개를 접어서 넣었습니다. 

그 외 대부분의 목도리는 바구니와 서랍 사이의 틈에 들어있죠. ^^;;;) 


100_complete_closet.jpg


옷 수납이 끝난 뒤의 붙박이장입니다. 

나머지 옷들과 여분의 잠옷(...)은 짧은 옷 아래에 차곡차곡 개어서 넣어두었습니다. 

저기 반투명한 노랑 주머니는, 트레이닝 복을 넣어두었습니다. :) 

(제가 격일로 운동하러 다니기 때문이죠. ^^ 

날씨가 안 좋을 때는 평상복 입고 나가고... 락커룸에서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을 수 있게 

미리 준비하는 겁니다!) 

왼쪽 아래에는 담요와 잠옷이 놓여 있습니다. 바로 집어들 수 있게요. 


맨 윗칸은... 수납용으로 남겨둔 상자들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하트 무늬 상자이긴 한데, 

이번에는 좀 새로운 용도로 배치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입을 평상복(상/하의, 양말)을 

미리 넣어두는 대기함(!!)으로 활용하게 되었지요.  (옷은 주기적으로 바꿔넣겠죠.)


여기까지 정리를 끝냈을 때 시간이 21일 새벽 2시를 향해 하고 있어서... 

아뿔싸! 늦었구나 하고 놀랐던 겁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자신의 공간을 정리정돈한다는 것은... 스스로가 행복해지기 위해 

평생을 해야 하는 일이더라고요. 다만, 중간중간 마감을 정해놓는다는 것은 

스스로의 한계를 알고 각오를 다지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약속하는 일이겠고요. 


지금 정리가 덜 끝났다고 해서 누가 방 빼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소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다는 오물신이 정말로 현실에 즉시 나타나 

다 엎어버리는 것도 아닐 것 같았어요. 한편으로는 지금 프로젝트 하나를 끝냈다고 해서 

간단한 정리정돈과 청소를 평생 안 해도 된다는 것도 아니겠고요. 


예전 같으면 저런 종류의 공포 및 자괴감으로 패닉 상태가 꽤 오래 갔겠지만.... 

현재는... 시간에 쫓겨서 대강대충하지 말고, 일단 끝까지 가보자! 는 마인드로 

바로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86_after_closet_up.jpg


왼쪽 붙박이장을 다시 열었습니다. 이불과 요가 접힌 모양이 좀 삐뚤빼뚤했죠 ^^;; 

(처음에 바닥에다 개어두었던 것을 그대로 올려놓았기 때문입니다.) 


101_complete_left_closet.jpg


왼쪽 붙박이장을 다시 한 번 열고 정리한 모습입니다. (전자요와 여름용 이불은 

겹치지 않게 하고 싶었는데 잘 안 되었네요. ^^;;) 


102_complete_left_closet.jpg


아래칸에는 물건 몇 가지를 더 수납했습니다. 


(그 와중에 벽지 마감 흐트러진 부분을 바로 잡았습니다. 사실, 그것 때문에 도구를 사러 

다*소에 갔을 때, 제가 붙박이장 정리 때문에 벽지를 많이 사간 걸 기억하던 직원분이 

<그 때 일은 잘 되셨어요?> 하고 친절하게 안부를 물어봐주셨죠. 


잘 되었다고 했을 때, 직원분이 <어머 손재주 정말 좋으신가 보다> 하셨는데 

우우... 사실 그 정도는 아닌데 쑥스러웠네요. 칭찬 감사하다는 말을 못했는데 

여기서 감사하다고 해도 되려나요.) 


처음 계획은 서랍장과 가방들을 아래칸에 수납하는 것이었죠. 

그런데 처음 생각과는 달리 물건들이 더 들어가게 되었네요. 


파란색 요가매트 보이시나요? 제가 3년 넘게 필라테스 배우러 다니는데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가 이번에 프로젝트 막바지에 이르러 

드.디.어. 구입해서 첫 사용한 흔적이었습니다. ^^) 


그러고 보면... 정리정돈과 다이어트는 참 비슷한 것 같기도 했어요. 

실은, 제가 10월까지 몇 달 동안 필라테스를 중단한 적이 있었죠. 

3월부터 9월 초까지 썼던 글 때문에 그런 것도 있었지만, 따로 준비하던 공모전을 

병행하다 보니 저녁 시간 1시간을 운동에 사용하는 것도 빠듯하겠다고 생각했었죠. 


일정이 끝난 뒤에, 바로 지금의 정리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되었는데... 

이 때 D백작님을 뵈러 미국에 잠시 다녀오면서, 제가 저 때 참 잘못 생각했다는 게 실감났어요.

시간이 없어 운동하러 못 나가더라도, 집에서도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아는 동작을 

틈틈이 해 주는 게 좋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몸으로는 한 번도 실행한 적이 없었죠.


그러다보니 체력은 역대 최악으로 떨어져 있었고, 방심한 넉 달 사이에 체중이 2킬로그램 

불어 있었던 상태였어요. 11월 초에 다시 필라테스 재개하면서 파워 워킹(!!)도 병행하고,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도 진행하면서 몸을 많이 쓰다 보니, 간신히 예전 상태로 회복중입니다. 


다이어트 진행 중인 사람들도 가끔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폭식, 혹은 운동 건너뛰기)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겠죠. 이걸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거나, 아니면 좌절하고 스스로를 

놓아버려서 최악의 상황(고도비만으로 인한 각종 질병)까지 극단적으로 치달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간에, 사람들은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이 다이어트에 최선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다 알고 있죠. 그런데 시작을 하더라도 각종 스트레스와 개별적 이유로 중도에 놓아버리거나... 

잘못된 습관이 꽤 오래되는 바람에 심각한 상황에 놓여서, 심각성을 알았지만 

개선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분들도 많은 듯했습니다. 


정리된 공간이, 깨끗한 공간이 좋다는 것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상 생활/바깥 사회 생활에 치여서 스트레스를 받고... 어질러진 상황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최악이 되었는데 새삼 치워봐야 뭘 하겠나, 포기하면 편해> 이런 경우도 

꽤 있더군요. 전 이런 모습이, 다이어트 하던 중에 충동을 못 참고 폭식했다가 

자괴감에 빠져서.... 결국은 예전보다 더한 고도비만이 되는 다이어터들의 실패와도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자신의 몸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부분을 덜어내는 <다이어트>와, 

자신의 공간에서 설레지 않는(좋아하지 않는) 것을 덜어내는 <정리 정돈>은 

그런 의미에서 통하는 것 같습니다. 바로, 행복해지는 방법으로요. 


필요없는 물건을 옷 - 책/서류 - 소품 - 추억의 물건 단계별로 덜어내는 것이 끝나고, 

남은 물건(옷)을 수납하는 과정을 끝마친 이상, 이제 남은 것은 먼지와 얼룩을 

제거하는 일이었습니다. 침대 주변에 남은 잡동사니들(에프킬라, 장갑, 뜨개질 바구니 등등)도 

마저 치웠죠. 


104_open_room.jpg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제 방의 모습입니다. 


106_deskside_openview.jpg


옆을 돌아보면, 바로 책장 일체형 책상과 의자가 보이죠. 전등갓 선반을 치웠기에 

시야가 어느 정도 확보된 모습입니다. 


107_deskside_bottom.jpg


처음에 전등갓 선반 아래에 널브러져 있던 커피머신과, 캡슐들을 새로 구입한 선반에 

놓았습니다. (꼭 커피가 아니더라도, 저 공간에 주전자를 들여와서 차를 내릴 수도 있습니다.) 


108_piano_openview.jpg


최종 정리가 끝난 피아노 쪽 벽의 모습입니다. ^^;; 

오래도록 방치되어 있다 보니 소리나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음색이 

묘하게 된 건반이 몇 개 있어서(...) 조만간 조율할 예정입니다. 


저 옷걸이는 내놓을까 말까 고민했다가... 일단은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제 방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죠. :) 

(침대 자체가 소파로 접을 수 있는 거라서요 ^^;; 방에서 사람 만나는 거 문제 없습니다!) 


이로써, 제 방을 치우는 1차 프로젝트는 끝났습니다. 

최소한 처음 계획한 12월 31일까지 이 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거고요. 

그 기간 중에는 2차 프로젝트로 집안 어딘가도 새로 정리할 겁니다.

 

2차 프로젝트 시작하면서 소식 종종 전하겠습니다. :)


댓글 2

  • 001. D.

    15.11.22 08:29

    친애하는 제니아.

    축하해. 내가 이 순간을, 이 말을 입에 담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그리고 이렇게 제니아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울 수 없어. 정리정돈을 통해 도달하는 곳은 자기자신이야. 그리고 자신이 사는 공간과 소유물을 차근차근 되돌아보는 행위는 필연적으로 주인의식으로 이어지지. 잃어버린 통제력을 회복할 뿐 아니라 자신감과 책임감까지 얻게 되는 엄청난 일이거든. 아주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어떤 이는 말할 수 있겠지만, 나는 제니아가 진실로 위대한 첫 발을 내딛었고 두번째 걸음을 내딛을 준비가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단 - 그 전에 몇 가지는 짚고 넘어가지. 마무리를 잘 해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거니까.
    1) 물건은 자기가 속한 자리를 벗어나면 주변을 산만하게 만드는 주범이 돼 : 당장 예를 들어, 거대한 헤어드라이어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이 아니라면 목욕바구니 안에 사용한 후엔 즉시 넣어버려.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거라면 욕실에 걸어 두던가. 같은 논리로, 커피 기계와 컵, 커피 가루는 부엌에 있어야 할 것이지.
    2) 내일 갈아입어야 하는 옷과 여벌 잠옷을 둔 위치를 바꿀 것. 물건의 사용빈도와 위치 선정이 바뀌었어.
    3) 바닥에 널브러진 멀티전선택은 벽이나 책상에 붙여버릴 것. (양면테이프나 후크 사용하기) 바닥에 물건이 돌아다니면 안 됩니다~!
    4) 커피를 치우면 그 자리는 제니아의 '지성소'가 될 수 있어. 방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이자, 이제부터 제니아의 공간이라는 걸 선언하는 결계 역할도 하거든. 드나드는 사람도 기분좋게 만들지만 자고 일어나며 눈에 들어오는 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이라면 당장 방 주인에게 이롭지. 제니아의 미의식을 드러내는 동시에 (원하는) 미래를 상징하는 걸 놓아두길 바래.생각해 봐. 문 열자마자 책상과 주인이 바로 보이는 것 보다 시선이 노크처럼 한 번 머무르다 가는 게 편하잖아.
    5) 1번과도 연결되는 이야기이지만 - 사용한 후 물건은 바로바로 자기 집에 넣을 것. (의자에 걸린 코트는 당장 자기가 있어야 하는 장소에 집어넣기.)

    지금 누구보다 행복해하는 이는 제니아지만, 그대를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 나라오.

  • 002. Personacon 제니아.

    15.11.26 22:19

    뒷북으로나마 감사드려요!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오고 있어서 정말 기쁜 일상을 보내는 중이어요.
    하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언니가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겠지요. ^^;;

    1) 책상 옆 선반에 둔 물건들(커피 등등)은 조만간 교체할 예정이어요.
    필요한 소품들도 차례차례 주문해서... 이번 주말까지는 세팅 가능할 듯하고요.

    2) 말씀하신 대로, 옷상자는 아래로 내렸어요 ^^ 하다 보니 오르락내리락하는 거보다는
    문 열고 바로 집어드는 게 편해서... 자연히 그렇게 되더라고요.

    3) 안 보이게 위치 바꿨어요. 책상 뒷편으로 선을 돌리면 가능하더라고요.

    4) 1)에서 소품들 구입한다고 했는데... 조만간 인증샷 보여드립니다!

    5) 자주 걸치는 웃옷은 의자에 걸어두었다가 바로 입는 게 습관이 되어서 생긴 일인데...
    아무래도 이 습관부터 고쳐야겠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0^)


댓글쓰기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5 K.M 클리닝 프로젝트 | K.M 클리닝 프로젝트 - 1. 옷을 정리하다. 3차 시도! 15-10-03
4 K.M 클리닝 프로젝트 | K.M 클리닝 프로젝트 - 1. 옷을 정리하다. 2차 시도! 15-09-30
3 K.M 클리닝 프로젝트 | K.M 클리닝 프로젝트 - 1. 옷을 정리하다. 1차 시도! 15-09-29
2 K.M 클리닝 프로젝트 | K.M 클리닝 프로젝트 - 0. Before 15-09-28
1 K.M 클리닝 프로젝트 | K.M 클리닝 프로젝트 예고! 15-09-25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