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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라(Allegra), 영혼의 여행자.

-R- 벨라야로자


[-R- 벨라야로자] [벨라야로자(Belaja Rosa)]에 들어가는 극중극 (2) : 나를 위해 노래해

[나를 위해 노래해]는 안드레이의 네 번째 작품이며, 서부 도시 바주로프에서 지나이다와 처음으로 함께 작업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을 계기로, 처음 1인극을 시도하는 지나이다의 인지도 및 어학 실력이 더욱 올라간다. 그에게 2개 국어(그란델 언어, 아다마스 언어)를 따로 배워야 했기 때문이었다.

 프라이아 대륙 남부(* 페미나임 근처) 아다마스(Adamas)의 민간 설화를 토대로 한 이야기이다. 아다마스에는 엘리시아(Elysia)라는 미인이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타미리스(Thamilis)라는 방랑 음악가였다가, 그녀와 결혼하고는 마을에 정착해서 뛰어난 곡들을 써서 전파했다. 엘리시아 또한 미모와 시적 재능을 겸비한 가인으로, 타미리스의 곡에 가사를 붙여 화답한 인연으로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노래하며 금슬 좋은 부부로 지냈었다. 하지만 마을에 강도단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 때 타미리스가 엘리시아를 구하려다 죽고 말았다. 졸지에 과부가 된 엘리시아는, 한동안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홀로 살아간다. 남편이 생전에 완성하지 못한 작품들마다 그 뒤를 이어서 완성하고, 한편으로는 남편을 위한 시와 노래를 쓰기도 했다.

 

 그런 엘리시아에게 접근하는 남자들도 많았다. 하지만 엘리시아는 각종 유혹을 꿋꿋하게 이겨낸다. 언제나 죽은 남편이 <나를 위해 노래해(Canta pro me)> 라고 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시아는 한 청년에게 처음으로 진실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죽은 타미리스의 영혼이 나타나서 이를 방해한다. 결국, 엘리시아는 죽은 남편에 대한 도리도 예전처럼 지키는 한편, 사랑하는 청년의 목숨도 지키기 위해 일생 동안 홀로 살 것을 다짐한다.

 

(* 작품 전체가 1인극인 만큼, 주인공 엘리시아가 이러한 자신의 일생을 관객들에게 고백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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