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조돈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의 도사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조돈
작품등록일 :
2021.04.05 15:34
최근연재일 :
2021.04.24 18:14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6,533
추천수 :
106
글자수 :
182,643

작성
21.04.16 18:00
조회
169
추천
3
글자
14쪽

미구엘

DUMMY

한참을 내려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제일 먼저 느껴진 것은 건조한 열기였다.


그곳은 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협곡이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협곡에는 풀 한 포기 없었고 간간이 회전초가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굴러다닐 뿐 태양을 피할 그늘 하나 없었다.


만약 이런 황량한 곳에 몬스터가 있다면 풀 한 포기 없는 가혹한 환경에 살아 남았다는 것 그 자체로 지독한 놈일 것이다.


한참 지도를 바라보던 소고가 말했다.


“형님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협곡의 가운데로 극 소량의 물이 흘렀고 물이 흐르는 곳을 따라 작게 길이 나 있었다.


물가로 내려온 나와 소고는 물길을 따라 걸어갔다.


끝 없이 이어진 협곡에 시야도 시야도 그리 좁지 않았지만 왜 그런지 개미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이거 영 불안한데.”


“형님. 정찰을 좀 갔다 와 볼까요?”


“그래. 저기 위에서 한번 앞으로 봐 줄래?”


“네. 알겠습니다. 형님”


소고가 협곡 위로 높이 날아올랐다.


나는 소고가 공중에서 정찰을 하는 사이 땀이나 좀 식혀야겠다.


코딱지 만한 그늘 밑에 앉아 땀을 식히며 미구엘의 이야기를 천천히 생각해봤다.


그 때는 분위기에 휩쓸려 대충 넘어갔는데 미구엘의 이야기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우선 정부에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던 폐쇄던전을 왜 하필이면 미구엘이 가장 먼저 발견했을까?


폐쇄던전이 있던 곳은 미구엘의 가게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었는데 미구엘은 그 곳을 마치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이야기 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것처럼 본인이 관리하고 있었다.


암시장이 보통 시장처럼 보여도 꽤나 많은 이권이 오가고 수 많은 권력자들도 거래하는 곳인데 이런 무서운 곳에서 저렇게 큰 먹잇감을 작은 전자상가나 운영하고 있는 미구엘이 독점하고 있었다고?


그 독점 자체도 수상한데 꽤나 쳬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매일 보는 것처럼 능숙해 보였다.


게다가 그렇게 관리하던 첫 페쇄던전을 정부에게 적발당하고 던전에 들어간 팀이 전멸할 위기에서 빠져 나온 후에도 지나치게 침착했다.


마치 예상하고 있었다는 것처럼.


더욱 수상한 것은 그렇게 실패하고 난 후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새로운 폐쇄던전을 발견했다는 것과 그 던전을 더욱 완벽하게 독점할 방법도 찾았다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내용이 소설이었다면 지나치게 작위적인 설정이라고 독자들의 욕을 한사발로 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구엘은 소설 속의 인물이 아니고 지금 이 던전도 실제로 존재한다.


그렇다면 내가 모르는 미구엘은 어떤 인물이고 또 폐쇄던전이라고 부르는 이 곳은 어떤 곳인가?


항상 의심해 봐야 할 듯하다.


땀을 식히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정찰을 갔던 소고가 돌아왔다.


“그래 뭐가 좀 보이는 게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도상의 종료 지점까지도 시야가 확보되는 대도 눈에 띄는 몬스터가 하나도 없습니다.”


“뭐지? 지하 같은 곳이 있는거 아니야?


“지도 상에 지하로 가는 길 같은 것은 없습니다.”

“콰직.”


그 때 내 발 밑에서 작고 검은 흙덩어리 같은 것이 밟혔다.


“이건 뭐지? 꽤나 단단한데.”


그런데 검은 흙덩어리에서 묘한 진동이 느껴졌다.


“소고야 너 못 느꼈냐?”


“뭐 말이십니까?”


“아니. 바닥이 징~~ 하고 떨리는데.”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거리감이 있던 진동과 소음이 점점 커져와 바닥이 흔들릴 정도가 되었고 또 나와 소고가 있는 방향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렇게 바닥이 들썩거릴 정도로 진동이 심해졌을 때


“바닥이다!”


바닥이 갈라지며 송아지만한 크기의 거대한 곤충모양의 몬스터가 모습을 보였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던 몬스터가 지하에 숨어 있었다.


사슴벌레와 비슷하게 생긴 그 곤충은 거대한 뿔을 앞세우며 땅을 뚫고 튀어나왔다.


“무기소환!”


나는 재빠르게 무기부터 소환했다.


그러자 듀토리얼에서 보았던 큰 언월도가 소환되었다.


“큰 놈은 큰 무기로 상대한다.”


그 동안의 레벨업의 성과로 인해 처음에는 무겁게 느껴졌던 언월도도 이제는 가볍게 들 수 있었다.


대충 봐도 놈은 등급은 높아야 C등급


B등급의 몬스터도 잡았던 지금의 나라면 1마리 정도의 C등급 몬스터는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땅 밖으로 나온 놈이 거대한 뿔을 들고 내 쪽으로 돌격했다.


뿔의 크기가 내가 든 언월도의 크기 정도는 되는 듯 했다.


게다가 날카롭고 단단해 뿔에 받히면 가벼운 상처로 끝나지는 않을 듯 했다.


하지만 그건 뿔에 받혔을 때의 이야기이고.


이 정도의 단순한 공격은 쉽게 피할 수 있다.


나는 무식하게 직진하는 놈의 공격을 위로 날아올라 쉽게 피했고 내려오는 길에 놈의 가슴을 향해 언월도를 휘둘렀다.


놈의 껍질은 상당히 단단했으나 언월도의 무게와 레벨업을 통해 늘어난 나의 공격력이 더해져 일격에 반으로 갈라졌다.


몸이 반으로 갈라진 놈은 몇 번 몸을 부르르 떨더니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이건 좀 쉬운데. 미구엘의 말 대로 여기는 C등급 던전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아이템 역시


[매직 아이템: 사슴벌레의 등껍질

단단한 사슴벌레의 껍질입니다.

사용시 무기의 내구력을 1 올릴 수 있습니다.]


D등급의 매직아이템이었다.


“쉬운 던전에 아쉬운 아이템이로군.”


미구엘에게 던전에서 나오는 수익을 전액 내가 가진다고 했으나 이번 던전을 클리해 해도 큰 수익은 나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C등급의 몬스터라면 레벨업도 크게 기대할 수는 없을 듯 하다.


“갑자기 밑에서 나오는 몬스터만 주의하면 이번 던전은 쉽게 클리어할 수 있겠구만.”


“이런 패턴이면 던전 길이를 생각했을 때 보스 몬스터까지 8번 정도의 전투를 더 하셔야 합니다.”


“그럼 8번 다 건너 뛰고 바로 보스몹을 잡으면 어떻게 되지?”


“이론 적으로는 보스몹을 잡으면 일반 몬스터와는 관계없이 던전은 클리어됩니다.”


“그럼 도움 안 되는 일반 몬스터는 건너 뛰자고.”


나는 소고를 어깨에 앉힌 후 축지법을 사용했다.


100m- 200m-


눈 앞에 보이는 지형을 무시한 채 재 빠르게 앞으로 걸음을 내딛었다.


축지법을 사용해서 바닥에 숨어 있는 몬스터들은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는 것이다.


본인의 위로 지나가지 않는다면 몬스터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고 또 몬스터가 나타난다 하여도 나타나는 몬스터만 공략하면 되니깐.


의미 없는 전투에 시간과 기력을 낭비할 필요가 전혀 없다.


“역시 똑똑해. 전설직업을 가질 자격이 있어.”


그렇게 나의 영리한 머리에 감탄을 하며 성큼성큼 빠른 걸음을 내 딛던 중


“콰직!”


내 딛는 걸음에 바닥에 튀어 나와있던 검은색 작은 흙덩어리를 밟았다.


그러자 갑자기 땅 밑에서 익숙한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건 뭐 초인종 같은건가. 누르면 튀어나오네.”


하지만 지금의 진동은 아까의 그 진동 보다 훨씬 더 컸다.


“아까는 한 마리 였으니 이번엔 다섯 정도는 되려나? 다섯이면 충분하지.”


진동과 소음이 최고조에 다른 그 때 땅 밑에서 아까의 그 사슴벌레가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사슴벌레가 뚫고 나온 바닥에서 사마귀 2 마리, 무당벌레 2마리가 추가로 나타났다.


총 5 마리의 벌레


내가 이야기 한 그대로였고 보통의 C등급 던전의 구성이었다.


“그래도 저 사마귀는 좀 위험해 보이는 군.”


사슴벌레의 거대한 뿔도 꽤나 위협적으로 보였지만 거대한 사마귀의 앞다리는 그 자체로 거대한 무기였다.


맨 앞에서 사슴벌레가 탱킹을 하고 그 뒤에서 사마귀들이 딜을 하는 모습이 마치 던전을 공략하는 헌터처럼 보였다.


“그렇다면 나도 팀으로 상대해주지. 분신술!”


나는 바로 4명의 분신을 소환했다.


“무기소환!”


4명의 나의 분신들에게 각자의 무기를 소환했다.


맨 앞의 분신에게는 거대한 방패, 그리고 나와 다른 분신에게 근접 무기 월도 그리고 마지막 두 명의 원거리 분신에게는 화승총


이렇게 분신만으로 하나의 작은 공격대를 만든 것이다.


“이걸로 혼자서 던전공략을 얼마나 쉽게 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볼 수 있겠군.”


바로 맨 앞의 방패를 든 분신이 사슴벌레 근처로 이동했다.


큰 행동으로 곤충들의 어그로를 끌 생각이었다.


“덤벼봐!!”


방패를 든 분신이 크게 소리를 질러 모두를 도발했다.


그리고 곤충들 모두 그 분신을 주목했다.


“그리고 원거리 화승총은 바로 장전하고 언월도 2 명은 측면으로 이동하자.”


우리는 마치 한 사람인 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이 정도는 쉽게 클리어하겠지.”


그 때 멀리서 어마어마한 진동과 소음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 같은 거대한 진동이었다.


“이건 뭐야!”


그리고 소리와 진동이 최고조에 도달했을 때


총 7 곳의 구멍에서 7 마리의 거대한 사슴벌레가 뿔을 내밀었다.


“쾅!”


그리고 순식간에 사슴벌레 7마리가 구멍에서 기어 나왔고 사슴벌레가 뚫은 구멍에서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마귀와 무당벌레가 튀어나왔다.


“이···. 이거···”


그 동안 축지법으로 지나왔던 곳에 있던 그 많은 곤충들이 한번에 이곳으로 모여든 것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X된 상황이다.


단순히 계산해봐도 벌레가 40마리


아무리 C등급 몬스터라고 해도 나 역시 C급 헌터이다.


5마리 아니 10마리 정도야 분신을 이용해서 상대할 수 있다고 해도 40마리나 되는 거대한 곤충을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


“도망가야 될 것 같은데.”


그래 위험한 상황에서 몸을 피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미구엘 형 들려요??”


나는 미구엘에게 무전을 보냈다.


지금은 우선 몸을 피하고 팀을 만 들어서 다시 들어오는 것이다.


5명 팀만 되어도 상황이 훨씬 나을 것이다.


“지지지지지지지직···..”


하지만 무전에서는 노이즈만 들릴 뿐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미구엘의 도움을 구할 수도 없다.


어떻게든 싸워야 한다.


“ 소고야 지금 내가 소환할 수 있는 분신이 얼마나 되지?”


“현재 레벨로는 14명까지 소환 가능합니다.”


“그럼 바로 최대로 10명 더 소환!”


나는 곧바로 10명을 더 소환해 15명 팀을 만들었다.


그리고 2명의 추가 방패 4명의 추가 화승총과 언월도 팀을 만들었다.


“방패는 좁은 길목에서 곤충의 공격을 최대한 막고 언월도는 그 바로 뒤에서 찌르기 공격 위주로 한다. 그리고 화승총은 장전되는 대로 갈겨버려!”


나는 침착하게 진영을 만들었다.


분신들은 곧 바로 자신들의 위치로 이동했다.


3명의 방패가 막기에 길이 조금은 부족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바로 뒤로 8명의 언월도를 세우고 고지대로 화승총을 배치했다.


방패들이 공격을 잘 버텨주기를 바랄 수 밖에


“타타타타타탁!”


사슴벌레들이 등딱지를 부딪히며 소름 끼치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뿔을 들이밀며 방패를 향해 돌진했다.


“쾅!”


“펑!”


8마리의 사슴벌레가 일제히 방패를 든 분신을 들이 받자 순식간에 3명의 분신들이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씨X!”


역시 능력치가 약한 분신으로 탱킹을 하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나와 5명의 언월도를 든 분신들이 일제히 사슴벌레를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나는 일격에 사슴벌레를 반으로 갈랐지만 분신들은 아니었다.


단단한 사슴벌레의 껍질에 고전하고 있었다.


“화승총 발사!”


그 때 장전이 끝난 화승총 부대가 다가오는 사마귀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강력한 화승총의 화력에 몇 마리의 사마귀들이 배에 구멍이 뚫려 죽었으나 일부에 불과했다.


죽은 사마귀보다 훨씬 더 많은 사마귀들이 앞 다리를 들고 전진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뒤에 있던 14마리의 무당벌레가 일제히 날개를 펴고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분신들의 뒤로 날아가 우리를 앞 뒤로 포위했다.


상황이 매우 매우 좋지 않다.


12명의 분신이 줄인 곤충은 많아 봐야 다섯 마리


앞으로 35를 더 상대해야 하나 진영은 이미 무너져 우리는 앞 뒤로 포위되어 있다.


생각이 마무리 되기도 전 앞에는 사슴벌레와 사마귀 뒤에서 무당벌레가 일제히 우리를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우선 장전이 되지 못한 6 명의 분신들이 무당벌레의 공격에 연기가 되어 사라졌고 사슴벌레의 뿔을 상대하던 나의 분신들은 사마귀에 앞발을 막지 못하고 역시 모두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나는 사슴벌레 2마리를 추가로 베었고 순식간에 사마귀도 2마리나 베었지만 어마어마한 곤충의 숫자에 4 마리 정도의 공백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풍술을 이용해서 날려볼까도 생각했지만 날개가 달린 곤충을 날려봐야 그 타격은 미미할 것이다.


사마귀 한 마리가 공중으로 뛰어올라 나를 향해 앞 발을 휘둘렀다.


나는 재 빠르게 앞 발을 피하고 언월도를 휘둘러 놈의 허리를 반으로 갈랐다.


띠링!


<Level Up!>


도사 도상욱


레벨이 17으로 상승합니다.



이런 순간에 레벨업이라니 반갑기는 하지만···


그 때 사슴벌레가 뿔을 이용하여 밑에서부터 나를 들어 올렸고 나는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뒤에는 무당벌레 앞에는 사마귀와 사슴벌레가 나를 포위했다.


이제는 끝이다.


전설직업을 가지고 이렇게 허무하게 C등급 몬스터에게 죽다니.


리스크니 뭐니 소고와 강 사장에게 거들먹거리던 때가 생각나 없던 이불도 발로 차고 싶어졌다.


그 때


[LV 17 보상]


<2차 튜토리얼이 시작됩니다.


튜토리얼 스테이지로 입장하시겠습니까?


Yes / No>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던전의 도사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공지 +1 21.04.25 81 0 -
공지 연재 공지 21.04.21 103 0 -
32 미구엘2 +2 21.04.24 101 3 13쪽
31 김복남 21.04.23 114 3 13쪽
30 김복남 21.04.22 107 3 12쪽
29 김복남 21.04.21 122 3 12쪽
28 김복남 21.04.20 131 3 12쪽
27 2차 튜토리얼 21.04.20 136 1 12쪽
26 2차 튜토리얼 21.04.19 142 3 12쪽
25 2차 튜토리얼 21.04.19 114 2 12쪽
24 2차 튜토리얼 21.04.18 153 2 13쪽
23 2차 튜토리얼 21.04.18 156 2 12쪽
22 2차 튜토리얼 21.04.17 159 2 12쪽
21 2차 튜토리얼 21.04.17 162 3 12쪽
» 미구엘 21.04.16 170 3 14쪽
19 미구엘 21.04.16 192 3 14쪽
18 폐쇄던전 21.04.15 199 3 12쪽
17 폐쇄던전 21.04.15 193 3 12쪽
16 폐쇄던전 21.04.14 188 3 13쪽
15 폐쇄던전 21.04.14 212 3 14쪽
14 폐쇄던전 21.04.13 239 3 13쪽
13 폐쇄던전 21.04.12 240 5 12쪽
12 폐쇄던전 21.04.11 243 3 12쪽
11 폐쇄던전 21.04.10 219 4 13쪽
10 암시장 21.04.10 237 3 14쪽
9 도사! 21.04.09 231 4 13쪽
8 도사! 21.04.08 228 5 12쪽
7 도사! 21.04.08 251 5 12쪽
6 도사! 21.04.07 243 4 13쪽
5 튜토리얼 21.04.07 251 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