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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돈 님의 서재입니다.

던전의 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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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돈
작품등록일 :
2021.04.05 15:34
최근연재일 :
2021.04.24 18:14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6,534
추천수 :
106
글자수 :
18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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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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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폐쇄던전

DUMMY

녀석은 빈틈이 많아 보였다.


시종일관 실실 웃으며 중얼거렸고 정서 불안인 것처럼 허리춤에 칼은 계속 만지작거렸으며 쉴새 없이 몸을 흔들어댔다.


“마.. 마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몸을 포박당한 채 캐스팅을 시도하던 조상훈이 울먹거리며 말했다.


“하하! 당연하지! 흑마법사의 포박술은 마력을 흡수하니까!”


놈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웃으며 말했다.


“여자부터 죽일까 늙은이부터 죽일까?”


놈은 강 사장과 배다영이 포박된 곳 근처로 다가가 중얼거렸다.


놈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쏠린 사이 소고가 재빠르게 나에게 날아왔다.


나는 최대한 작은 목소리로 소고에게 말했다.


“소고야 이 줄을 끊을 수 있을까?”


“네. 형님 해보겠습니다.”


다행히 놈의 관심은 내가 아닌 강 사장에게 팔려있어 나와 소고를 눈치채지는 못한 듯했다.


소고는 들고 있던 북채를 작은 크기의 단검으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소고는 단검을 사용하여 양손을 묶고 있던 줄부터 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흑마법사의 주문으로 만들어진 포박이라 그런지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


“남자? 여자? 흐흐흐흐 누구부터 죽일까?”


놈은 아직도 배다영과 강 사장 사이를 오가며 미친놈처럼 중얼거렸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칼을 꺼내 들 것처럼 허리춤의 칼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미친놈이 언제 칼을 꺼내 들고 강 사장이나 배다영을 찌를지 모른다.


하지만 마력을 흡수하는 줄에 포박당한 채 도술을 사용할 수 있을까?


마력과 도력은 같은 취급을 당하는 것일까?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 해봐야 한다.


“역시 늙은이부터 죽여야겠다!”


놈은 결정한 듯 허리춤에 매여있는 긴 일본도를 꺼내 들었다.


“살 만큼 살았지? 빠르게 보내줄 테니 안부 인사는 생략할게.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칼을 높게 들어 올린 후 강 사장의 얼굴 위를 향했다.


더는 꾸물거릴 시간이 없다.


“분신술!”


나는 뒤로 묶인 두 손을 모으고 크게 외쳤다.


그러자 내 주위로 10명의 분신이 소환되었다.


다행히 도력은 마력과 다른 취급을 받는 듯했다.


“됐다!”


“일단 몸으로 막아!”


나는 분신들에게 소리쳤다.


“ 이 새끼 뭐야! 마법산가?”


갑자기 소환되고 달려드는 나의 분신을 본 놈은 강 사장에게 겨누던 칼을 나의 분신들을 향했다.


그 사이 나의 분신들은 무기 하나 없이 소환된 분신들이 놈에게 돌진하였다.


강 사장이 죽을지도 모르는 매우 급한 상황이었기에 무기를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빈틈이 많아 보였던 놈은 분신들의 공격을 받자 언제 그랬냐는 듯 한 명 한 명 분신들을 향해 정확하게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죽어! 죽어! 하하하하하하하!”


놈이 휘두른 칼은 정확하게 나의 분신들은 공격했고 분신들은 놈에게 접근하기도 전 하나하나 연기로 사라졌다.


그리고 나는 놈이 내 분신에 정신이 팔린 사이 소고가 내 몸을 묶고 있던 줄을 모두 끊어냈다.


“됐다! 너는 얼른 다른 사람들의 줄을 풀어!”


“네. 형님.”


겨우 자유의 몸이 된 나는 현재 상황을 빠르게 살폈다.


벌써 6명의 분신이 놈의 칼에 연기가 되어 사라졌고 나의 분신을 벤 놈은 더욱 흥분하여 날뛰기 시작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마법사 양반! 이놈들은 베는 맛이 없잖아! 직접 와 보라고! 하하하하!


아무리 무기가 없다고는 하나 나의 분신들을 일격에 없앨 만큼 놈은 강하다.


내가 1대1로 싸운다고 해서 도저히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방금처럼 마구잡이로 분신을 소환해서 싸우다가는 제대로 된 공격도 하지 못하고 금세 도력이 바닥나고 말 것이다.


그럼 풍술로 모두의 줄이 풀릴 때까지 시간을 끄는 수밖에


“풍술!”


나는 손안에 바람을 모으기 시작했다.


놈을 묶어두기 위해서는 웬만한 바람으로는 안될 것이다.


처음부터 강한 바람으로 승기를 잡는다.


그 사이 놈은 나의 모든 분신을 베어 연기로 만들었다.


“이걸로는 안 돼! 살을, 뼈를 베고 싶단 말이야!”


놈은 이미 극도의 흥분 상태에 이른 듯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손안에 바람을 모으고 있던 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마력도 없이 어떻게 마법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네놈부터 먼저 죽어줘야겠다.”


놈이 칼을 똑바로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때 나는 며칠 전 거대 멧돼지를 공중으로 띄웠을 때와 비슷한 크기의 거대한 바람을 이미 손안에 모아두었다.


“날아가라!”


나는 손안에 가득 모은 거대한 바람을 놈에게 날렸다.


바람은 공기를 가르는 소리를 내며 놈에게 곧바로 날아갔다.


바람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바닥에 있는 흙과 나뭇잎까지 함께 날아들어 바람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놈은 날아오는 바람을 똑바로 바라보고도 피하려 들지 않았다.


오히려 옅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놈은 허리를 돌려 강하게 검을 휘둘러 내가 날린 바람을 향해 참격을 날렸다.


5m도 넘는 거대한 멧돼지도 날렸던 바람이 고작 놈의 참격과 상쇄되어 허공으로 사라졌다.


“신기한 기술을 쓰는 마법사로군. 단순한 E등급은 아니었어.”


상당량의 도력을 사용하여 바람을 소환한 나에 비해 놈은 큰 참격을 날리고도 전혀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분신술에도 풍술에도 이미 많은 도력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놈에게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혼자서는 상대할 수 없다.


결국은 팀으로 싸워야 한다.


하지만 나를 제외한 모두는 움직이지조차 못하는 신세


“소고야! 모두의 줄을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마력을 사용하는 클래스에 묶인 줄이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4명의 줄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4명의 줄을 동시에 풀어야 합니다. 5분 이상은 걸릴 것 같습니다.”


결국, 모두가 합류할 때까지 놈을 묶어둬야 한다.


결국은 분신술밖에는 없다.


각자 따로 움직이는 분신술이 아닌 모두가 팀을 이루는 나만의 파티를 만드는 수밖에


“소고야! 분신마다 다른 무기를 소환하는 것도 가능한가?


“네 형님. 분신술을 사용한 난 후에 무기소환을 사용할 경우 각 분신에게 상황에 맞는 분신이 소환됩니다.”


그렇다면 한번 시험해 볼 가치가 있다.


“분신술!”


나는 10명의 분신을 새롭게 소환했다.


“마법사가 단순히 수를 늘려봐야 무슨 소용이지? 또 아까처럼 쓸데없는 기술을 또 사용하려고?”


놈이 나의 분신을 바라보며 이죽거렸다.


“이번에는 뼈를, 살을 베어야겠다!!! 캬하하하하하하하!”


놈은 미친 듯이 웃으며 칼을 들고 나에게 돌진했다.


“무기소환!”


그리고 나는 모든 분신들에게 각자의 무기를 소환했다.


놈은 빨랐다.


나를 향해 순식간에 달려온 놈의 칼이 나의 머리를 반으로 가르기 직전.


“깡!”


날카로운 일본도와 두꺼운 쇠가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왼쪽, 오른쪽 나의 양쪽에 소환된 나의 분신들이 놈의 검을 당파, 즉 삼지창으로 막아 내었다.


그리고 곧바로 또 다른 2명의 분신이 놈을 향해 장창을 내질렀다.


하지만 놈은 장창이 닫기 전에 얼른 몸을 뒤로 날려 공격을 피하였다.


놈은 공격이 실패 당하고 게다가 바로 반격을 당한 것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했다.


“뭐야 이 새끼! 마법사 아니었어?”


나는 소환된 분신들의 무기를 하나하나 확인했다.


가장 앞에 방패와 칼을 든 분신 2명


그 뒤 긴 대나무에 가지를 세우고 가지마다 칼날을 달아 둔 낭선을 든 분신 2명


그 뒤로 장창을 든 분신 4명


장창 뒤 조금 전 놈의 공격을 막아낸 삼지창을 든 2명


그리고 마지막으로 봉을 가진 나 이렇게 총 11명이 하나의 진을 만들고 섰다.


이진의 모양은 분명히 TV 다큐멘터리에서 본 적이 있다.

이건 원앙진이다.


원앙진은 왜구의 침입에 고전하던 명나라에서 유래된 전술이다.


뛰어난 검술을 가진 1명의 왜구를 12명의 평범한 병사들이 한 몸으로 상대하는 전술이다.


뛰어난 1명의 왜구와 12명의 평범한 병사


뛰어난 B랭크의 정부 소속 헌터와 평범한 C랭크인 나와 11명의 분신들


10명의 분신에게 원앙진의 무기가 소환된 것이 나의 의지인지 아니면 도사라는 직업의 특징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지금 상황에 가장 적합한 무기 그리고 전략이 아닐 수 없었다.


나와 내 분신들은 놈의 앞으로 마름모 모양의 진을 갖추었다.


갑작스러운 공격과 생전 처음 보는 진형을 본 놈은 처음으로 당황하기 시작했다.


“이거 뭐지. 이 새끼 무기 전사였나? 그럼 저 환영 복제 기술은 뭐지?”


놈은 나의 분신술을 마법사 기술 중 하나인 환영 복제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마법사는 이렇게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지 못한다.


놈은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그 혼란을 공격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죽어!”


놈은 다시 칼을 들고 나에게 돌진했다.


하지만 두 번째 줄 긴 대나무창에 칼날이 박힌 나뭇가지가 박힌, 낭선을 든 2명의 나의 분신이 칼날 가지를 놈의 눈앞에 들이댔다.


달려오던 놈은 갑작스럽게 눈앞에 칼날이 박힌 나뭇가지가 흔들리자 더는 달려오지 못하고 멈춰 섰다.


그리고 나뭇가지를 향해 칼날을 휘둘렀다.


하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놈의 공격은 닿지 않았다.


그때 세 번째 줄에 서 있던 장창을 든 분신이 놈에게 창을 질렀다.


놈은 위로 뛰어오르며 날아오는 창을 피하였다.


그리고 그대로 칼을 내리찍으며 칼날 나뭇가지를 든 나의 분신을 공격했다.


하지만 맨 앞줄 거대한 방패를 든 나의 분신이 바로 놈의 공격을 방어했다.


놈의 공격이 방패에 막힌 사이 마지막 줄에 있는 삼지창을 든 분신이 놈에 칼에 삼지창의 날을 걸었다.


그리고 그대로 창을 내려 놈의 칼을 손에서 떨어뜨리려 했다.


하지만 칼날을 쥔 놈의 힘은 강했고 놈이 칼에 힘을 주고 들어 올리자 삼지창을 든 나의 분신이 그대로 뒤로 나가떨어지고 말았다.


칼을 들어 올린 놈의 가슴은 무방비 상태가 되었고 그때를 노려 세 번째 줄의 장창이 놈의 가슴으로 날아들었다.


하지만 재빠른 놈은 몸을 뒤로 날려 진의 사정거리 밖으로 몸을 피했다.


9명의 분신이 한몸이 되어 이루어지는 공격이 단 한 방도 놈에게 닿지 못했다.


하지만 놈의 공격 역시 어떤 분신에도 닿지 못했다.


그건 검에 자신이 있는 놈의 공격 스타일상 처음으로 겪는 굴욕일 것이다.


줄이 끊어질 때 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그때 분신들을 바라보던 놈이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는 갑자기 칼을 바꿔 잡고 천천히 칼을 뒤로 빼 든 후 강하게 허공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참격이었다.


분신들의 공격에 막혀 접근하기 어려워지자 원거리에서 참격을 날릴 생각인 듯했다.


놈이 날린 강한 참격이 분신들의 방진을 향해 날아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줄에 서 있던 나는 놈이 참격을 준비하는 모습을 미리 알고 있었고 재빠르게 풍술을 사용, 손안에 바람을 모은 후 놈의 참격을 향해 풍술을 사용하여 놈의 참격을 허공에서 상쇄시켰다.


방금 놈이 했던 것처럼


“네가 할 수 있는 건 나도 할 수 있지.”


“으악!!!!!!”


마음먹은 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놈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흥분한 놈의 콧김이 멀리 있는 나에게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놈은 다시 칼을 바로 잡아 들었다.


다시 바짝 칼을 부여잡은 놈이 다시 방진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들기 시작했다.


본인에게 자신이 있어서 할 수 있는 정공법이었다.


칼날이 박힌 나무 가지, 낭선을 든 2명의 분신이 또다시 놈의 얼굴을 향해 낭선을 휘둘렀다.


놈은 낭선을 피해 위로 날아 올랐다.


바로 뒤에 있던 장창을 든 분신이 놈에게 창을 질렀지만, 놈은 더 높이 뛰어올랐다.


그리고 곧바로 내가 있는 방향으로 날아들었다.


하지만 그곳에 나는 없었다.


직선상의 공격도 원거리에서의 공격도 무위로 돌아간다면 놈이 공격할 수 있는 방향은 위밖에 남지 않으니까 놈은 분명히 공중에서 공격할 것이다.


공격이 올 방향을 미리 알 수 있다면 반격은 간단해진다.


나는 풍술을 이용하여 놈보다 더욱 높게 날아올랐고 놈의 정수리를 향해 봉을 내리찍었다.


예상치 못한 나의 공격에 놈은 무방비로 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었고 정수리 한가운데 공격을 허용한 놈은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은 놈은 크게 충격을 받은 듯했다.


한참을 바닥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C급 한 명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공격


아마 처음 느껴보는 굴욕이었을 것이다.


놈의 얼굴에서 웃음기는 진작에 사라졌다.


놈이 일어나자 놈의 몸에서 마치 붉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아마 1류 검사들만이 가진 검기일 것이다.


그리고 놈은 보이지도 않는 빠른 속도로 뛰어와 순식간에 칼을 휘둘렀다.


그러자 원앙진의 맨 앞줄에 있던 칼을 든 두 명의 분신이 순식간에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이것이 상위 B급 헌터의 진정한 모습일 것이다.


그리고 그때


놈의 얼굴로 갑자기 도끼가 날아들었다.


놈은 갑작스러운 공격을 빠르게 피했지만, 도끼가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 놈의 얼굴에 가벼운 상처와 붉은 피를 남겼다.


“아 저 새끼 존나 빠르네.”


놈에게 도끼를 날린 삼수의 목소리였다.


“형님. 줄 다 풀었습니다.”


모두를 함께 묶고 있던 줄이 풀렸다.


2라운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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