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화 이후. 명섭이 태원을 함락하고 난 다음의 전황의 간략적인 지도입니다. 강과 산맥의 위치를 중심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도상의 지명 표시는
적색- 당군이 주둔한 주요 거점.
보라색- 남부여군의 이동하려는 거점. (제주의 경우는 공격중)
하늘색 -남부여군이 장악한 지역.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중 명섭이 선택한 길은 태원-여양3주- 부시(부주)를 거쳐 장안 북쪽으로 바로 빠지는 길이죠.
지도로만 보면 당군의 대 남부여 방어선은 제주를 포위하고 있는 부여윤과 동평호의 개왕의 서진을 막기 위해 임청-복양-개봉의 라인과 태원에서의 남하를 막기 위해 노주-진성-맹진을 막고 있는 모양새처럼 보입니다. 다만 황제는 유주에서 학처준이 패배한 것 때문에 남부여군의 남하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판단해 진성으로 가는 걸 포기하고 낙양 북쪽의 맹진에 주요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지만요.....
황제가 황하의 축선 방어에 치중하는 이유는 당연하지만 그 수로를 통해서만 남부여군이 보급과 병력의 증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부여 본국과 서토는 바닷길로만 이어져 있고 등주와 동청주를 거쳐 오는 증원병력과 보급물자가 전선으로 전달되는 경로는 뻔하죠... 물론 명섭은 그 허를 찔러 태원을 함락하고 북방의 다얀칸. 삭주의 동박의 세력과 연결됨으로서 어느정도 병참선의 부재를 해소했지만. 장안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병참로가 이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함곡관과 낙양-장안 사이를 방어하던 장사귀까지 맹진으로 불러들였기에 그곳은 상대적으로 허술해졌습니다. 원규의 정보를 토대로 진로르 바꾼 명섭은 그 틈을 비집고 장안으로 가려고 하죠.. 이래저래 복잡한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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