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초기 중앙군은 수의 제도를 본받아 부병제를 기초로 16위가 편성되어있다. (부병제는 쉽게 말해서 백성들에게 일정한 군역을 치르게 하여, 소집하는 군대)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부병제만으로는 돌궐과 토번. 위구르등의 적들을 막기 힘이들고 변방으로 군대를 소집하는 것이 쉽지않아. 중기이후에 절도사제도로 변형된다.
절도사는 각 변방에 행정과 군권을 가진 절도사를 두고, 그 휘하에 상비군을 결집시켜두는 방식으로 보면 이해가 쉬운데. 이는 후에 중앙의 통제가 약해졌을때. 절도사가 군벌화가 되는 이유가 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당의 군사력이 약해지는 계기는 일단 이세민이 남긴 국력을 가지고 이치가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켰지만. 이후 측천무후의 시대가 되며 토번에게 대패를 당했고. 또 돌궐이 재건되었으며, 거란이 반란을 일으키는 혼란속에서 아예 옛 고구려 영역은 통제할수 없는 지역이 되어버려 발해까지 건국되어 버리죠.... 아울러 고선지의 원정이 탈라스전투에서 실패하며 더는 당은 뻗어나갈 추진력이 떨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군사를 모으는데 오래걸리는 부병제보단 변방에 일정한 군대를 주둔시키고. 절도사에게 맡기는 방식이 생겨난 셈이죠. 물론 중앙의 통제가 개판이 되면서 절도사들은 모두 군벌화 되고. 안사의 난까지 이어집니다.
001. Lv.48 벼이삭
13.09.05 18:04
으흠. 카페에 가르친링 문서가 있는데, 읽어보고 감명을 받았더랬죠. 이거 뭐, 몽골기병을 뛰어넘는 '에바'이니..... 어쨌든, 중국의 군대는 언제나 군벌이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게 본격적이었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