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이 시작된지도 이제 첫달이 마무리 되어 갑니다. (날수로는 20일가까이..)
일단 제가 글을 쓰는 스타일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전체적인 기획틀 안에서 한편의 꼭지를 정하고 그 한편을 쭈욱 씁니다.
보통 문피아 플래티넘의 기준에 맞게 5500-6000자에 맞게 작업하고(5천자 이하는 자동으로 무료가 됩니다), 길 경우는 두편으로 길어질 경우가 있지만 대개 그 안에서 작업이 되죠.
일단 그렇게 초안이 완성됩니다. 이 초안작업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꾸준하게 이어집니다. 연재의 베이스가 되는 분량이죠.
현재는 플래티넘에 맞게 연재분을 3회정도를 여유를 두고 작업합니다. 그래야 연재가 올라기 전에 퇴고를 더 할수 있으니까요. (갑자기 막히거나 몸이 안좋아질때를 대비한 여유분이기도 함)
그 다음은 하루나 이틀 후에 다시 처음부터 비문과 오타를 찾으면서 수정을 합니다. (기본적인 맞춤법과 오탈자는 초본을 완성하면 하지만. 나중보면 꼭 있습니다.. 신기함. 3교를 해도 나와서 남이 제보해줘서 찾을때는.. 정말 신기해요...)
그 과정에서 그보다 뒷편을 작업하면서 추가된 사항이나 개연성을 맞추기 위해 앞편을 퇴고하며 추가사항과 그간 머릿속을 맴돌던 아이디어를 편집해 플러스합니다. 여기서 대부분 아름답게 분량을 맞추겠다는 저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볼륨이 늘어나버리죠...ㅡㅡ"
그래서 5500-6000자를 오버하는 편수는 대부분 뒷편작업과 맞추기 위해 추가사항이 엄청나게 늘어나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일부러 줄이지는 않으니 6500자 이상의 글이 되어버리죠..^^:
결국 5500자와 6천자사이에 깔끔하게 정리된 편은 한번에 잘 끝난 편이고. 그보다 오버된 경우는 이리저리 업로드 전까지 수정이 많았던 편이라고 보시면되겠습니다....
그래도 3편가량의 여유를 두고 작업하니 정말 좋네요... 최소한 연재가 펑크날 일도 없고, 퇴고가 한층 나아집니다. 초본을 써놓고 자려고 자리에 누우면 막상 추가할것이 막 머리에 떠오르기도 하는데. 그걸 다음날 추가시키기도 좋구요.. (한편쓰고 한편올리면 그런게 힘들죠..)
생각같아서는 5편이상을 텀을 두고 잘풀릴때는 연참하고 싶지만 장기레이스인만큼 페이스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아직은 요령이 부족해 역량부족인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플래티넘 첫달을 마무리하려는 저의 작업방식에 대한 잡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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