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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랑(雪狼)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주사위(Dice Of God)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설랑(雪狼)
작품등록일 :
2014.07.09 04:27
최근연재일 :
2014.07.24 12:2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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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4.07.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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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Dice Of God - Turn 3. 첫 탐색에서 생긴 일 (2)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인물이나 종교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DUMMY

#2.





“ 요새?”


연기가 오르는 곳을 향해 달려가는 척준경을 따라 10분가량을 이동하니, 공터와 밀림의 경계부분에 나무를 깎아 만든 목책을 두른 작은 요새가 보였다. 고작해야 둘레가 30-40m. 높이는 3m 남짓의 목책에 보호되는 10m 높이의 망루 두 개와 건물 하나가 전부인 군사시설이다.

요새는 공격받고 있었다. 요새를 두 겹 세 겹 칭칭 에워싸고 공격을 퍼붓고 있는 자들은 인간이 아니었다. 푸르죽죽한 색의 갈라진 피부에 돼지대가리 같은 머리를 한 몬스터였다.

“ 오크잖아?”

보기만 해도 몬스터의 정체가 오크임을 짐작한 태명이 외쳤다. 그러자 다짜고짜 대도를 휘둘러 앞을 막아서는 오크들을 베어 넘기며 척준경이 물었다.

“ 오크? 화적패치고는 신기하게 생긴 놈들이군. 돼지머리를 얹은 괴물딱지가 무기를 들고 있어.”

가볍게 베어낸 오크의 머리를 유심히 살피던 척준경이 오크머리에서 나는 악취에 눈을 찌푸리며 머리통을 멀리 던져버렸다.

“ 몬스터에요.”

“ 이게 그 몬스터라는 건가? 생각보다 약한데?”

자기가 강한 건 생각지도 않고, 고함을 지르며 달려드는 오크의 목만 단칼에 똑똑 베어내는 척준경이다.

요새를 공격중인 오크는 백에서 백오십 사이.

손에는 나무를 다듬은 몽둥이나, 나무자루에 날카로운 돌을 결합한 조잡한 도끼와 창을 들고 있고, 목책을 태우기 위해 횃불을 들고 있는 녀석들도 여럿 있었다.

그에 반해 요새를 지키는 자들은 열 명이 약간 넘는 인원. 모두가 활로 무장하고 두 개의 망루에 나누어 배치되어 있다.

횃불을 던지기 위해 달려드는 오크들을 우선으로 활을 쏘아 상대하고 있었다. 요새를 겹겹이 에워싼 오크들 때문에 제대로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검은 갑옷 비슷한 걸 걸치고 투구를 깊이 눌러쓴 수비병들은 인간이 분명해보였다.

“ 일단 돕죠.”

“ 그럴 생각이야. 이 녀석들 몸에서 나는 썩은 냄새 때문에 구역질이 날 지경이야. 동북면 북쪽의 야인들보다도 더 더럽군그래. 그래도 돼지머리 같은 이 대가리를 솥에다 삶으면 먹을 만 할지도 모르겠군.”

듣기만 해도 끔찍한 소리를 진담처럼 내뱉으며 척준경이 요새를 향해 돌입해 갔다. 그 뒤를 태명과 그를 호위하는 50명의 소대원들이 거리와 진형을 유지한 체 따라갔다.

“ 비켜비켜! 으라라차!”

“ 꾸엑!”

전투력 A라는 평가가 허언이 아님을 입증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척준경의 무예 실력은 발군이었다. 천년에 가까운 세월 만에 되찾은 육신의 힘을 시험하기라도 하듯 행운신이 준 대도를 엿가락처럼 휘두르며 앞을 막아서는 오크를 짚단 베듯이 썰고 돌진한 그는 순식간에 요새 앞에 이르렀다.

“ 우크르르!”

갑자기 나타난 인간들의 등장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오크들은 조잡한 무기를 들어 막으려했지만, 상대는 혼자서 수만 명의 여진족을 상대로 돌진해 족장의 목을 베었다는 전설의 소드 마스터 척준경이다.

돌도끼나 돌창 같은 석기시대 원시인들 수준의 무장을 하고 개개인의 힘이 인간의 잘 훈련된 병사들에 미치지 못하는 오크들이 척준경을 당해낼 리가 만무했다.

그나마 힘꼴이나 쓸 것 같은 오크 전사 대여섯이 요새에서 등을 돌려 척준경에게 대들어보았지만, 단 한 번의 칼질을 버티지 못하고 목 없는 귀신이 되어버렸다. 오크들을 지휘하던 우두머리 급이 죽자 사기가 떨어진 오크들은 무기를 던지고 일제히 줄행랑을 놓았다.

“ 싱겁군. 돼지대가리 몇 마리로는 식후 소화거리도 안되겠어. 수백 년 만에 몸 좀 제대로 풀어보나 했더니 입맛만 버렸네. 퉷!”

오크들이 수십 구의 시체만 남겨두고 밀림으로 달아나버리자, 척준경이 오크들의 피로 찐득한 대도를 오크의 시체에 슥슥 문질러 닦으며 입맛을 다셨다.

대도를 뒤집어 어깨에 걸쳐 멘 그는 불이 붙은 목책을 발로 차며 망루 위에서 화살을 겨누고 있는 수비병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 이봐! 은혜를 베풀었으면 고마워해야 하는 게 아니야? 어디 높은 곳에서 뻣뻣이 고개를 들고 노려보고 지랄이야?”

급격한 상황변화에 어리둥절해 하는 것은 오크만이 아니었다. 열배의 오크들을 상대로 요새를 수비하고 있던 수비병들은 갑자기 나타난 수상한 군대가 오크를 몰아내자 고마움을 표시하기보다는 화살을 잰 활을 겨눔으로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 사람 말을 귓등으로 무시한다 이거지? 맛 좀 봐라!”

퍽!

화가 난 척준경이 목책을 발로 냅다 걷어찼다. 그러자 오크들이 던진 횃불에 의해 그을려 있고, 약해져 있었다고는 해도 꽤 단단하게 보강된 목책이 우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구멍이 뚫렸다.

“ 사격준비!”

척준경이 목책을 발로 쳐서 구멍을 내놓자, 지휘관으로 보이는 자의 명령과 함께 목책위의 수비병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활시위를 힘껏 잡아당겼다.

“ 잠깐! 중지! 중지! 쏘지 마요!”

1초만 더 머뭇거렸다면, 열 발 이상의 화살이 척준경을 노리고 날아들었겠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마침 태명이 도착해 척준경의 앞을 막아서며 소리를 지른 탓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만약 수비병들이 활을 쏘았다면 저 괴물은 화살을 다 튕겨내고 수비병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고도 남았을 테니, 태명의 외침에 목숨을 건진 건 척준경이 아니라 요새의 인간들이었을 것이다.

“ 멈춰라!”

태명이 앞을 막아서며 두 팔을 벌려 외치는 소리에 지휘관이 다시 명령을 내렸다. 수비병들이 활을 내리자 지휘관은 망루 뒤편으로 난 계단을 통해 내려와 목책 밖으로 나왔다.

“ 저희 전진초소를 공격해 들어 온 오크들을 물리쳐 준 것은 고맙게 여기지만. 우리는 외부인들의 방문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왔던 곳으로 돌아가세요.”

몸에 착 달라붙은 가죽재질로 만든 전투복에 화려한 깃털로 장식된 붉은 칠을 한 투구를 얼굴에 푹 눌러쓴 지휘관이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병사들을 지휘하는 지휘관답지 않게 가늘고 여린 목소리다. 그러자 척준경이 대도를 들어 날이 없는 칼등으로 지휘관의 투구를 툭툭 치며 시비를 걸었다.

“ 도움을 받았으면 얼굴을 내보이고 이름이라도 말해야 하는 게 예의 아닌가? 아~ 사내가 아니라서 예의를 모른다고 이해해야 하나?”

“ 예?”

척준경의 말에 태명이 흠칫 놀라 물었다.

그렇지 않아도 허리가 잘록한 몸매와 목소리에 남자가 아닐 것 같다는 의심을 하기는 했지만, 진짜로 지휘관이 여자일 줄은 몰랐던 그였다.

“ 눈치가 느리군 그래. 망루 위에서 활을 겨누는 조무래기들도 다 사내가 아니야. 아무래도 여자들로만 이루어진 부족 같군.”

척준경이 슬그머니 대도를 움직여 지휘관의 투구를 벗겨냈다. 그의 무례한 행동에 목책 위의 수비병들이 일제히 다시 활을 들었지만, 지휘관은 손을 들어 부하들을 제지했다.

투구가 벗겨지고 맨얼굴이 드러나자, 짙은 갈색 머리칼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를 가진 커트머리를 한 라틴계열 여성의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나이는 이십대 후반. 태명의 평가로는 미인 축에 충분히 드는 이목구비가 선명한 활달해 보이는 인상을 가진 여자다. 그녀는 척준경의 대도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깃털 투구를 빼앗으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 무례하군요. 그쪽이야 말로 예의를 모르는 거 아닌가요?”

“ 난 명계나 발할라에 득시글한 서양 놈들처럼 기사도라는 게 없거든. 왜 뱃속에 똥만 가득 찬 기사들처럼 레이디 대접을 해줄까? 아가씨?”

“ 됐네요.”

지휘관이 신경질적으로 외쳤다. 그녀는 여전히 멍한 눈으로 입을 쩍 벌리고 있는 태명에게 다시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했다.

“ 아마조네스 부족의 제 3 유격대장인 루크레치아가 인사를 드립니다. 당신은 누구고 어디서 왔죠?”

“ 아~ 난 옆 구역의 클랜 마스터입니다. 인접한 이 구역의 탐색을 위해 나왔죠. 이름은 권태명이라고 합니다. 이쪽은 제 수호자인 척준경.”

“ 클랜 마스터와 수호자? 그렇군요.”

말끝을 흐리는 눈치를 보아. 루크레치아는 태명의 존재를 알고 있는 듯 했다.

엄밀히 말하면 아무리 현실과 똑같은 생김새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그녀와 그녀의 부하들은 실제 인간이 아니다. 그의 클랜에 속해있는 만인장인 둥둥개나 병사들처럼 이 워게임의 시스템이 만들어낸 npc.

오직 게임의 진행을 위해 창조된 존재인 그녀들이 태명과 태명이 참여중인 워게임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더 우스울지도 몰랐다.

“ 천 년 전부터 전해오던 전승 속의 인간들이 당신이었군요.”

“ 천년?”

지금은 게임시간으로 3일이 지난 상태. 그녀와 그녀의 부족이 생성된 것도 3일이 지났을 텐데. 그녀는 천년이라는 아득한 시간을 들먹였다.

물론 npc에게 가상의 기억과 전승을 주입시켜놓았을 수도 있지만, 주변에 화전을 일구었던 밭이나, 그녀들이 지키고 있던 전진요새에 묻어있는 세월의 흔적은 그녀들이 상당히 오랜 시간을 이 땅에서 살아왔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 뭘 그리 어렵게 생각해? 우리야 여기 온지 이제 3일되었지만. 전장에 살고 있는 존재들은 실제로 천 년 전에 창조되어 수십 대를 이어 내려왔는지도 모르지. 천년의 시간을 빠르게 돌리는 일은 신들에게는 일도 아닐 테니. 저들은 나무토막 같은 껍질에 영혼 없이 생명만 불어놓은 인형들은 아니라고.”

의외로 해답을 준 것은 척준경이었다. 완전히 이해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약간은 납득을 한 태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루크레치아에게 물었다.

“ 그 전승에 대해 들어볼 수 있나요?”

“ 저희 아마조네스의 전승에 의하면 천년의 세월이 지나 하늘에서 내려온 신의 아들이 저희 부족을 어려움에서 구원할거라고 했습니다.”

“ 그런 사기꾼의 아들은 사양하고 싶은데. 그나저나 오크들과 전쟁 중인가보죠? 저희들이 도울 일은?”

태명이 최대한 자상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녀와 그녀의 부족은 홈시티와 인접한 제일 가까운 중립부족. 동맹을 맺던 정복이나 외교를 통해 클랜으로 흡수를 해서 보급선을 확보를 해아만 주변 구역을 통제 안에 둘 수 있었다.

“ 없습니다. 저희 부족의 전쟁이니까요. 분명 우리가 오크들에게 밀리고 있고, 당신이 진짜로 전승 속의 존재라고 해도 우리 부족의 미래를 외부인에게 맡길 만큼 아마조네스는 약하지 않습니다.”

루크레치아가 당찬 목소리로 거절했다. 그러자 척준경이 엄포를 놓았다.

“ 우리 대장은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오크와 전쟁 따윈 비교도 안 될 큰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아가씨의 부족을 우리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 온 거야. 여기서 아가씨 같은 피라미하고 장난칠 시간 없다고. 그쪽의 대표를 만나고 싶으니 우리를 얼른 마을로 안내해. 말 안 들으면 재미없어. 이 오빠가 좋게 말할 때 말로 하자 응?”

척준경의 엄포에 루크레치아의 얼굴에 당혹감이 어렸다. 생각 같아서는 백번이고 천 번이고 거절을 하고 싶지만, 상대는 100마리의 오크들을 혼자서 가지고 놀았던 자다. 자신과 부하들이 여자임을 알면서도 그의 태도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만약 그녀가 거절하는 즉시 척준경의 대도는 무슨 짓을 벌일지 몰랐다.

서슬이 퍼런 척준경의 협박에 그녀의 당혹감이 이내 공포로 변하자 태명이 얼른 척준경을 제지했다.

“ 아~ 쫌 시키지도 않은 일 하지 말라니까!”

“ 그냥 마을로 쳐들어가서 몽땅 베어버리고 마을을 정복하면 간단하잖아? 시간도 팍팍한데 언제 대화로 풀래? 이렇게 미적거리는 동안 다른 놈들은 쑥쑥 크고 있다니까?”

척준경이 투덜거렸다. 그러나 태명은 그의 말을 살포시 무시하고는 루크레치아의 안색을 살폈다. 방금 전 당찬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슬픈 표정이다. 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태명이 화제를 돌렸다.

“ 전황은 어떻죠?"

“ 이 구역에 흩어져 있던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화전농장이 대부분 오크들 손에 넘어가고 남은 것은 이곳을 포함해 몇 곳 남지 않았습니다. 농장을 모두 장악당하면 여왕이 계신 마을이 고립되고 식량공급이 끊깁니다. 식량이 없으면 오래 버틸 수 없습니다.”

그녀가 한숨을 지었다. 그녀의 한숨만으로도 그녀와 그녀의 부족이 오크들과의 전쟁으로 멸망직전이라는 걸 알아차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 마을로 우릴 안내해줘요. 외부인인 우리가 달갑지 않은 건 이해하지만, 최소한 이대로 오크들에게 멸망하는 것보다는 나을 겁니다.”

태명의 요청에 루크레치아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어차피 그녀는 아마조네스의 유격대 하나를 이끄는 중간 지휘관이고 교섭의 대표권은 그녀의 부족의 지배자인 여왕의 고유권한이다. 태명에게 정식으로 여왕을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받은 이상. 일선지휘관인 그녀에게 거부권은 없었다. 마음을 굳힌 그녀가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 저희 여왕이 계신 마을로 당신들을 안내하겠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 조건?”

“ 저 무례한 수호자와 병사들은 데리고 갈 수 없습니다. 오직 당신만 여왕에게 안내하겠습니다.”

교섭을 거부할 권한은 없지만 위험덩어리를 마을로 들여보낼 수는 없다는 조건에 태명이 선선히 그녀의 조건을 받아들였다.

“ 그렇게 하죠.”

교섭에 능한 제갈량이라면 몰라도 저 문답무용 돌격대장 척준경을 데리고 갔다가 자칫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것보다야 혼자 가는 편이 낫다. 척준경이 수호자는 지도자의 곁에서 호위를 해야 한다는 어쭙잖은 이유를 들먹이며 한참 불만을 표시했지만, 태명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안전은 걱정 마십시오. 아마조네스 전사의 명예를 걸고 제가 당신의 안전을 보증하겠습니다.”

척준경을 여왕의 마을로 들여보내는 것보다야 확실하게 태명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고 여긴 루크레치아가 약속하자, 태명은 척준경과 병사들에게 요새에 남아 요새를 정비하는 것을 도우라는 명령을 내린 뒤에 그녀와 함께 여왕이 거주한다는 마을로 향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선작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천둥에 벼락에..... 이제야 장마느낌이 나네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선작 꾹~ 추천 한방은 아시죠? 


@ 이 글은 픽션입니다. 실제 역사. 인물. 종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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