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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로맨스] 내여자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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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중]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굵고 낮은 음성의 남자 목소리에 아정은 깜짝 놀라 숙였던 고개를 들어 그 목소리의 주인공에게로 눈을 옮겼다. 사람을 꿰뚫을 듯 빛을 뿜어내는 검은 눈동자에 쌍꺼풀 없는, 그러면서도 결코 작지 않은 두 눈이 무테안경의 렌즈를 뚫고 자신을 바라보자 아정은 순간 손에 진땀이 배였다. 그의 앞에는 ‘부점장 현수혁’이란 검은 글씨가 써진 임시적으로 만든 흰색 도화지 명패가 급하게 삼각으로 접었는지 약간 부자연스럽게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네, 저는······.”

“저는 올해 스물네 살이며 이름은 주아정이라 합니다.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만 계시며 아버지 직업은… 미장 일을 하십니다.”

미장이란 말에 이력서를 들여다보던 세 사람이의 시선이 동시에 그녀에게로 향했는데,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안됐다는 동정심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보았지만 단 한 사람만이 멋으로 쓴 듯 무테안경을 벗어 들고 그 끝을 입에 문 채 호기심 어린 눈동자로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엄윤정 로맨스 소설

내 여자의 남자!

유통업계의 선두주면서 전자제품 판매 계열 제 1위인 전자마트 진주지점 첫 오픈 멤버가 된 주아정. 오픈이랍시고 막노동이나 다름없는 힘든 업무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내며 악착같이 버티던 중 어느 날 D메이커의 영업대리 김정민을 만나게 되는데… 아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를 좋아하게 된다. 여태껏 낮에는 일하랴 밤에는 공부하랴 스물네 살이 되도록 남자 한 번 제대로 사귀어보지 못한 그녀에게 다정다감하고 사려 깊은 정민은 그야말로 꿈속의 왕자님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 자꾸만 태클을 걸어오는 부점장 현수혁. 싸가지를 국에 밥 말아 먹고 왔는지 아정을 볼 때마다 딱딱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로 태클을 걸어오는지라 아정은 그를 정말 재수 없어 했다. 하지만 그녀는 정작 알지 못했다. 그것이 바로 부점장 수혁의 사랑  표현이라는 것을…….

어눌하지만 자존심 강하고 정직, 성실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주아정이 전자마트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사랑 이야기.

당신은 제가 아닌 어떤 사람에게라도 늘 그렇게 다정할 테지요. 그렇지만 그런 당신이라도 좋아요. 정민 씨, 당신이 정말 좋아요. -by 아정-

왜 자꾸 내 눈에 네가 밟히는지 모르겠다. 왜 하필 너냐? 하루라도 내 눈에 네가 보이지 않으면 자꾸만 불안해져서 견딜 수가 없다. 나만, 나만 바라봐 주면 안 되니?  -by 수혁-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한 여자에게서 받은 지독한 상처로 인해 그동안 당신을 돌아보지 못했지만 그 상처로 인해 당신이란 여자가 서서히 내 마음속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by 정민-

**작가 프로필**

본명: 염윤정(처녀자리)

생년월일: 1976년 9월 13일생

어린신랑으로 파피루스 카페 첫 연재

이후 특명 그자를 사수하라 (이북 출간 준비 중)

잔인한 복수, 시골남자 도시여자 이북 출간(종이책 계약)

내 여자의 남자 1, 2 종이책 출간

카페 파피루스, 로망띠끄 포도 방에서 비맞은여우란 닉네임으로 활동 중

십자수와 책을 좋아하며 1남 1녀의 딸과 아들을 둔 31살의 철부지 주부

키 작고, 얼굴 작고, 손 발 다 작은데 엉덩이만 크다고 신랑이 매일 놀려댐.

(아마도 이 때문에 스트레스 생긴 것 같음. 또한 이를 해소하려 글을 쓰지 않았나 싶음)

음식 못 한다고 매일 신랑에게 구박받고 농사 못 지어서 한 번씩 시댁 갈 때마다 시부모님께 늘 죄송한 마음뿐임.

5월 9일 출간됩니다.

◈◈◈영상노트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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