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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노트 님의 서재입니다.

더 로비스트(The Lobbyist)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딘 캐슬(DEAN CASTLE)
작품등록일 :
2018.09.18 09:44
최근연재일 :
2018.12.04 12:13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402,805
추천수 :
8,147
글자수 :
371,045

작성
18.10.22 08:20
조회
4,979
추천
121
글자
8쪽

제 39화, 블루 라군 먼치킨 게임(2)

더 로비스트는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국명, 사건등은 현실과 일절 관계없습니다. 비슷해 보여도 이는 독자분들의 착각입니다. ^^;;;;




DUMMY

“하아! 하아!”


거친 숨을 토해내며 달려가는 강현우의 눈에 트럭 세 대가 보인다.

10m 쯤 앞에 뒀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섬광과 함께 몸이 뒤로 확 날아가 버렸다.


쾅! 콰콰쾅!


집을 부수고 들어간 강현우 위로 천정 나무 파편들이 와르르 쏟아져 내린다.

쥐죽은 듯 있던 그의 손가락이 꿈틀댄다 싶더니 기둥 사이로 고개를 들어올렸다.

메아리치듯 울어대는 이명과 울렁거리는 시야로 도통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탁! 탁!


손을 들어 옆머리를 몇 번 후려치던 그는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러자, 시뻘건 화염속에 휩싸인 트럭 한 대가 보인다. 옆에 있던 차도 반파가 되어 쓸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나마 맨 오른쪽에 있던 차가 멀쩡했는데 아마도 가운데 부서진 차량이 완충제 역할을 했던 모양이다.


비틀거리는 몸짓으로 일어선 그는 뻥 뚫린 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왔다.


“으윽!”


아직도 정신 차리기 힘든 듯 연신 내저으며 취한 사람마냥 갈지자걸음으로 트럭으로 가기 시작했다. 허우적대며 힘겹게 차량에 다가간 강현우는 운전석 문을 열고 안에서 사람을 밖으로 끄집어냈다. 아마도 차량 안에 있다가 폭발로 인해 실신한 듯 싶다.


호주머니에서 차 열쇠를 꺼내들고 운전석에 올라타니 만사가 다 귀찮아진다. 절로 죽겠다는 말을 토해내던 그때 저 멀리서 희끄무리한 빛무리가 보였다. 뭔가 싶어 보던 그의 두 눈이 부릅떠졌다.


“뭐야? RPG 7?”


그랬다. 지금 그를 향해 날아들고 있는 것은 대전차 로켓이었다. 황급히 시동을 걸고 후진으로 차량을 빼기 시작했다. 땅 밑에 엎어져 있는 운전자가 밟히든 말든 신경 쓸 겨를 따윈 없었다. 일단은 자신이 살아남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이었다.


부우우웅!


거친 엔진음과 함께 차가 물러난 자리에 기절해 있던 운전자가 몸을 일으켰다.

뒷목을 다쳤는지 연신 매만지던 그의 얼굴이 싸늘하게 굳어져 내린다.

코 앞에 대전차 로켓이 다가와 있었기 때문이었다.


“으아아악!”

콰쾅!


화염과 함께 위로 치솟는 불길 뒤로 유턴을 해 도망치는 트럭이 보였다.

방금 전, 일이 약이 됐는지 희뿌옇게 보이던 시야가 지금은 선명하기 그지없다.


가옥을 지나쳐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데 돌연 차 옆면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타탕! 타타탕!

“이...”


놀라서 꺾었던 핸들을 급하게 제자리로 돌려간다.

이걸 본 알렉산더는 윌과 아이스 맨을 향해 소리쳤다.


“차를 보호하면서 뒤로 물러서!”

“오케이!”


윌을 따라 나선 아이스 맨 역시 소총을 들고 쏘기 시작한다.

적들도 그들이 도망치려 한다는 걸 알았는지 어떻게든 차량만 맞추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지원에 쉽사리 맞추지 못했고 강현우는 철조망 울타리를 그대로 부수고 밖으로 나갔다. 트럭이 나오길 기다렸다는 듯 레이첼은 사람들을 차에 태우기 시작했다.


“혀, 현우야!”


트럭 보조석에 오르던 강동진은 얼굴 반이 핏물로 뒤덮인 강현우를 보고 놀랐다.

허나, 그의 반응 따윈 관심도 없다는 듯 문을 닫고 뒤쪽 창문을 후려쳤다.


“모두 탔어?”

“아직! 아이스 맨과 윌이 남았어!”

“빨리 타라고 해!”


강현우는 어서 가야 한다며 연신 재촉을 해댄다.

알았다며 끄덕이던 레이첼은 트럭 뒤로 헤인스를 태우는 알렉산더를 보고 물었다.


“다른 사람들은?”

“지금 오고 있어!”


그는 손을 들어 왼편을 향해 가리켰다.

뛰어오고 있는 아이스 맨과 윌을 본 레이첼은 연신 손짓을 했다.


“어서 와! 어서!”


그녀의 외침 때문일까?

빠르게 내딛어가는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그때였다. 순간 총소리와 함께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크으윽!”


아이스 맨의 돌려진 고개 너머로 땅에 쓰러진 윌이 보인다. 일어서려고 노력하는 그의 왼 다리가 질질 끌리는 것으로 보아 그쪽에 총을 맞은 모양이다. 뒤돌아 간 아이스 맨은 윌의 팔을 목 뒤로 두르고 일어섰다.


“그냥 가! 혼자 가란 말이야.”


곁에서 떼어내려는 그의 손길을 아이스 맨은 애써 붙든다.

그리고는 왼손으로 수화를 하기 시작했다.



죽어도 같이 죽는다! 우린 전우니까!


죠와 같이 지난 4년 간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아이스 맨과 윌.

그런 사이이기에 아이스 맨의 말은 가슴을 울컥하게 만든다.


“미친 놈!”


물기가 차오르는 눈가를 보이기 싫어 고개를 돌리던 그때 총소리가 들려왔다.


타~앙!


돌려진 시선 너머로 적이 차디찬 땅위에 누워갔다.


“망할 놈들아! 뭐하고 자빠졌어? 어서 안 와!”


죠의 외침에 피식 웃던 두 사람은 뛰기 시작했다.

헤인스와 죠의 지원 아래 차에 당도한 그들은 트럭 뒤에 올라탔다.


“출발해! 어서!”


운전자석 차문을 두들기는 레이첼의 손길에 멈춰 있던 차가 움직였다.

그들이 떠난 그 자리엔 원래 주인이었던 이들이 채우기 시작했다.

보트에서 내린 대위는 폐허가 되어버린 기지를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제임스! 지금 즉시 타고 온 트럭에 병사들을 데리고 쫓아라!”

“알겠습니다. 대위님!”


돌아서는 부하를 뒤로 한 채 인질이 있었던 가옥 뒤편으로 갔다.

그곳에는 정글 무늬로 도색된 그물에 뒤덮인 커다란 뭔가가 자리하고 있었다.


“매튜! 박쥐를 띄운다. 어서 준비해라!”

“예! 지금 준비하겠습니다.”


매튜의 손짓에 주위에 있던 병사들이 그물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군방색으로 도색이 된 허름한 Mi-24 하인드 공격헬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엔 내가 사냥을 해주지!”


대위의 입꼬리가 위로 솟구쳐 오른다.

마치 앞의 일이 기대 된다는 듯 말이다.


***


탕! 타타탕!

끼이익! 덜컹!


언덕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달려가는 트럭 뒤로 짚차들이 미친 듯이 달려온다.

오래 전에 폐차했어야 할 것들이지만 오늘은 아주 목숨을 걸고 달려온다.


“저 새끼들 잡아!”

“죽여!”

타탕! 탕!

타타탕!


응사를 하던 알렉산더가 가슴에 달린 수류탄을 까서 땅에 굴린다.

그걸 본 짚차가 머리를 틀지만 폭발이 먼저였다.


콰쾅! 쾅!


허공으로 치솟아 오른 차량이 도로에 나뒹굴어간다. 뒤따르던 차가 미처 피하질 못하고 부딪쳐간다. 굉음과 함께 차가 빙그르르 돌아 나무에 처박혔다. 세 번째 차량부터 가까스로 그들을 피해서 강현우 일행이 탄 트럭을 뒤쫓기 시작했다. 따라오는 차량들을 향해 총을 쏘던 알렉산더가 운전석을 향해 소리친다.


“좀 더 빨리 갈 수 없어? 이러다 다 죽게 생겼어?”

“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워낙 차가 구식이라 이게 최대라고!”


강현우는 말을 하기 무섭게 브레이크를 밟고 운전대를 홱 돌려버린다.


끼이이익!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차량에 사람들은 기겁을 하였다.


“야! 미쳤냐? 운전 똑바로 못해?”


짜증을 토해내던 그때 뒤따라오던 짚차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도로에서 이탈해 그대로 언덕 밑으로 떨어져 내렸다.


콰콰쾅!


굉음과 함께 화염이 한순간 치솟아 올랐다 사라진다.

멍하니 보고 있던 알렉산더가 엄지를 세워 올렸다.


“오~우! 베스트 드라이버!”


이것도 잠시 언제 쫓아 왔는지 적들이 총을 쏴대기 시작한다.


타타탕! 타탕!




즐겁게 읽으셨나요?


작가의말

아~ 자진 납세합니다

분량이 매우 불량합니다. ^^;;;;

좀더 책임감을 갖고 분량 완수를 위해 노력매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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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비스트(The Lobbyist)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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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더 로비스트 작가 딘 캐슬입니다. +5 18.12.04 1,546 0 -
72 제 71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5) +5 18.12.04 1,616 33 12쪽
71 제 70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4) +1 18.12.03 1,608 40 13쪽
70 제 69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3) +1 18.11.30 1,793 46 13쪽
69 제 68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2) +1 18.11.29 1,833 45 13쪽
68 제 67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1) +2 18.11.28 1,958 48 12쪽
67 제 66화, UAE 진출(3) +2 18.11.27 1,993 52 12쪽
66 제 65화, UAE 진출(2) +2 18.11.26 2,210 65 14쪽
65 제 64화, UAE 진출(1) +2 18.11.22 2,477 56 12쪽
64 제 63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3) +1 18.11.21 2,471 70 13쪽
63 제 62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2) +3 18.11.20 2,734 59 13쪽
62 제 61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1) +2 18.11.19 2,956 70 12쪽
61 제 60장, 신입 드래프트(4) +6 18.11.13 3,417 74 14쪽
60 제 59장, 신입 드래프트(3) +1 18.11.12 3,336 80 12쪽
59 제 58장, 신입 드래프트!(2) +1 18.11.11 3,518 79 12쪽
58 제 57장, 신입 드래프트!(1) +4 18.11.10 3,822 77 13쪽
57 제 56장,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3) +3 18.11.08 4,062 98 11쪽
56 제 55장,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2) +1 18.11.07 4,001 97 11쪽
55 제 54화,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1) +5 18.11.06 4,230 99 11쪽
54 제 53장, 결정을 하다(2) +6 18.11.05 4,475 107 12쪽
53 제 52장, 결정을 하다(1) +3 18.11.04 4,593 119 11쪽
52 제 51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3) +6 18.11.03 4,389 107 11쪽
51 제 50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2) +4 18.11.02 4,287 98 11쪽
50 제 49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1) +2 18.11.01 4,450 110 11쪽
49 제 48장, 게릴라전(2) +3 18.10.31 4,528 116 10쪽
48 제 47화, 게릴라전(1) +2 18.10.30 4,537 114 9쪽
47 제 46화, 클럽 팩트(3) +3 18.10.29 4,699 110 11쪽
46 제 45화, 클럽 팩트(2) +5 18.10.28 4,723 111 10쪽
45 제 44화, 클럽 팩트(1) +10 18.10.27 5,051 109 9쪽
44 제 43화, 김완석(3) +6 18.10.26 4,948 120 10쪽
43 제 42화, 김완석(2) +5 18.10.25 4,934 130 11쪽
42 제 41화, 김완석(1) +5 18.10.24 5,089 126 11쪽
41 제 40화, 블루 라군 먼치킨 게임(3) +5 18.10.23 5,083 107 11쪽
» 제 39화, 블루 라군 먼치킨 게임(2) +5 18.10.22 4,980 121 8쪽
39 제 38화, 블루라군 먼치킨 게임(1) +2 18.10.21 5,117 111 11쪽
38 제 37장, 혈화가 피다(2) +2 18.10.20 5,210 111 10쪽
37 제 36장, 혈화가 피다(1) +5 18.10.19 5,276 123 11쪽
36 제 35장, 앙켈(3) +4 18.10.18 5,337 117 10쪽
35 제 34장, 앙켈(2) +3 18.10.17 5,393 140 12쪽
34 제 33장, 앙켈(1) +4 18.10.16 5,756 120 11쪽
33 제 32장, 판이 깨지다(2) +3 18.10.16 6,054 114 10쪽
32 제 31장, 판이 깨지다(1) +4 18.10.15 6,546 125 11쪽
31 제 30화, 끊어진 영상 전화(3) +6 18.10.14 7,196 130 12쪽
30 제 29화, 끊어진 영상 전화(2) +15 18.10.13 7,491 130 11쪽
29 제 28장, 끊어진 영상 전화(1)-수정완료 +12 18.10.12 7,675 131 12쪽
28 제 27장, 리비아탄(2)-수정완료 +12 18.10.11 7,591 135 11쪽
27 제 26장, 리비아탄(1)-수정완료 +6 18.10.11 7,781 138 12쪽
26 제 25장, 가족과의 식사(2)-수정완료 +6 18.10.10 7,469 138 13쪽
25 제 24장, 가족과의 식사(1) +9 18.10.10 7,057 134 13쪽
24 제 23장, 집으로 돌아간다(2) +6 18.10.09 6,911 134 13쪽
23 제 22장, 집으로 돌아간다(1) +8 18.10.09 7,398 138 13쪽
22 제 21화, 아누비스(3) +5 18.10.08 6,986 151 12쪽
21 제 20화, 야누비스(2) +5 18.10.07 6,863 133 12쪽
20 제 19장, 야누비스(1) +2 18.10.06 6,942 122 12쪽
19 제 18장, GPDS(2) +4 18.10.05 6,912 129 12쪽
18 제 17장, GPDS(1) +3 18.10.04 7,099 126 12쪽
17 제 16장, 한낮의 저격(2) +2 18.10.03 6,950 119 12쪽
16 제 15장, 한낮의 저격(1) +6 18.10.02 7,022 135 12쪽
15 제 14장, 말괄량이 프린세스(3) +2 18.10.01 7,095 135 12쪽
14 제 13장, 말괄량이 프린세스(2) +10 18.09.30 7,337 148 13쪽
13 제 12장, 말괄량이 프린세스(1) +7 18.09.29 7,518 143 14쪽
12 제 11장, 코만도 삼바(3) +4 18.09.28 7,359 132 13쪽
11 제 10장, 코만도 삼바(2) +1 18.09.27 7,469 146 12쪽
10 제 9화, 코만도 삼바(1) +3 18.09.26 7,613 135 10쪽
9 제 8화, 자살 테러(2) +3 18.09.25 7,583 151 12쪽
8 제 7화, 자살 테러(1) +4 18.09.24 7,786 133 12쪽
7 제 6화, 어떻게 배웠나?(3) +5 18.09.23 8,000 153 11쪽
6 제 5화, 어디서 배웠나?(2) +5 18.09.22 8,124 151 11쪽
5 제 4화, 어디서 배웠나?(1) +4 18.09.21 8,440 151 11쪽
4 제 3화, 3년후 강현우(3) +4 18.09.20 8,653 15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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