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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노트 님의 서재입니다.

더 로비스트(The Lobbyist)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딘 캐슬(DEAN CASTLE)
작품등록일 :
2018.09.18 09:44
최근연재일 :
2018.12.04 12:13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402,762
추천수 :
8,147
글자수 :
371,045

작성
18.10.11 09:20
조회
7,779
추천
138
글자
12쪽

제 26장, 리비아탄(1)-수정완료

더 로비스트는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국명, 사건등은 현실과 일절 관계없습니다. 비슷해 보여도 이는 독자분들의 착각입니다. ^^;;;;




DUMMY

“후~아! 날씨 한 번 죽이네.”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을 나서는 강동진의 눈살이 찌푸려진다. 무자비하다 싶을 정도로 내리 쬐는 매서운 햇볕은 절로 땀을 부른다. 순간 등짝을 타고 흐르는 한 방울 하나에 몸부림을 쳐본다. 뱀이 한 마리 기어다린 것 같아 불쾌하기 그지없다.


“맞다! 택시 탈 때 조심하라고 했지.”


미간을 잔득 좁힌 채 택시를 타려던 그는 한차례 손뼉을 치며 품에서 조그만 수첩 하나 꺼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낸 여행시 주의 사항을 재차 읽어 내린다. 비행기 탑승 전부터 족히 일이백 번은 읽었는데도 뭐가 부족한지 또 확인을 한다.


그럴 것이 게이트를 나오기 무섭게 웬 필리핀 사람이 다가와 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타국이고, 낯선 사람이라 덜컥 겁이 나기도 하고 해서 그러지 말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끈질기게 따라오더니 공항 입구에서 돈을 내놓으라고 생떼를 쓴다. 자기가 짐 들어주는 거 도와줬으니 팁을 달라고 말이다.


어이없어 소리를 치려했지만 주위 시선 때문에 돈 주고는 보내버렸다.

밖으로 나오고 보니 그제야 주의 사항에 짐들어 달라는 사람이 있을 땐 단호히 거절하라는 것이 떠올랐다. 그렇게 많이 읽었는데도 제대로 거절 못해 생돈이 뜯긴 것이다. 이 일 때문인지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기 그지없다.


“$#$#%^! 70페소!”

“&^$$%$! 100페소!”


택시 기사들의 점점 올라가는 가격에 강동진은 황당해했다.

보통 차들이 많으면 가격이 내려가기 마련인데 60페소를 경계선으로 두고 내려가질 않는다.


“이래서 화이트 택시를 타라고 했던 건가 보네.”


그가 적어온 주의 사항에도 웬만하면 화이트 택시를 타라고 하였다.


싸가지는 없어도 바가지는 없다면서 말이다. 고개를 내저으며 길을 타라 가니 자신처럼 여행온 듯한 외국인들이 보인다. 그들을 쫓아가니 앞에 택시 승강장이 보였다. 길게 늘어선 줄에 짜증이 나긴 했지만 그렇다고 비싼 택시를 타고 싶은 맘은 없었다. 바가지 쓰는 것처럼 열 받는 일도 없으니 말이다.


손으로 부채질을 연신 해대며 15분 쯤 기다리자 팻말을 든 사람이 어디 가냐고 물어온다. 숙소를 말하자 알았다며 타라고 한다. 하지만 강동진은 타기 전에 먼저 해야 할 말이 있었다.


“온리 미터! 오케이?”


눈살을 찌푸리던 운전사는 알았다며 끄덕였다. 세부 여행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 그건 택시 타기 전에 꼭 흥정을 하라는 것이다. 한국에서처럼 ‘청담동이요!’하고 목적지만 말하고 타면 백퍼센트 바가지를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기 전에 가격 흥정을 하는 것이 바가지도 안 쓰고 시비도 붙지 않는다고 하였다. 뒷자리에 앉은 그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해외여행 한 번 하기 힘드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사실 회사에 들어가기 전, 변변한 여행 한 번 제대로 한 적이 없었다. 학업에 취업 공부까지 온갖 것에 휘둘리다 보니 시간이 없어 그런 것이다. 그래서 강동진은 취업에 성공하자마자 한 가지 다짐한 것이 있었다. 회사 들어간 지 1년 되는 날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것이다.


그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 그는 필리핀에 오게 된 것이다. 가족들에게 필리핀에 도착했다고 메시지를 보낸 강동진이 두 손을 불끈 쥐며 의지를 불태운다.


“그럼, 강동진의 첫 경험이자, 나만의 인생 세계 일주를 시작해 보자고!”


여행이 고생길이 되든 천국길이 되든 상관없이 말이다.


***


“하~아! 쉽지가 않네!”


강현우는 한숨과 함께 몸을 의자에 묻은 채 천정을 보았다. 제대 후, 보름 간 그는 방에서 두문불출하였다. 방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과거 자신에 대한 정보와 한국에 관한 각종 지식을 습득하기 위함이다.


딴 나라 같으면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거나 사서 정보를 얻겠지만 한국은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굳이 나가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다양하게 익힐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대략적으로 배경 지식을 쌓았다고 여긴 강현우는 다음 단계인 대학 공부로 곧바로 들어갔다.


사 개월 정도 후엔 복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허나, 채 이틀이 못 되어 그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경제학 용어도 익숙지 않은데 뭔 수식은 그리 많은지 아주 머리가 터져 버릴 지경이었다.


해군사관학교에서도 수학 부분은 낙제를 받은 전력이 있는 그로서는 더더욱 그랬다. 맘 같아선 때려치우고 싶지만 인터넷에 보니 경제경영수학은 필수 과목이라고 하니 그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수학 공부를 다시 해야 하나?”


찡그린 콧등을 긁적이던 그는 잠시 휴식 겸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나 들을 생각으로 인터넷 뉴스를 살폈다.


“필리핀 반군과 정부군이 대립을 한다라... 상황이 많이 안 좋은 가 보군.”


사실 필리핀 반군과 정부군이 싸우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십 년에 걸친 것이니만큼 주요 뉴스로 나올 것이 아닌데도 탑 기사로 내보낸 걸 보면 상황이 많이 나쁜 모양이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다음 뉴스에 ‘한국인 납치극 발생! 필리핀 여행시 주의 요망!’이란 글이 보인다. 강현우는 손을 들어 콧등을 긁적였다. 아침 식사 때 강동진이 필리핀 세부에 간다고 했었기 때문이었다.


“별 일 없어야 할 텐데...”


그의 걱정에 응답이라도 하듯 핸드폰 벨소리가 들려온다. 뭔가 싶어 들어보니 강동진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다. 아침 식사 때 필리핀에 간다더니 도착했나보다.


***

무지하게 더운데! 기분은 상쾌하다.

언제 한 번 같이 가자. 가이드는 이 형님이 하마!

***


“세부가 맘에 들었나 보군. 가자마자 이런 문자를 날리는 것을 보면 말이야.”


피식 웃던 강현우는 필리핀 상황이 안 좋다고 조심하라고 문자를 쓰는데 돌연 어머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온다.


“현우야! 별 일 없으면 나랑 어디 좀 갈래?”

“어디 가는데요?”

“네가 군대 가기 전에 비해 몸집이 커졌잖니? 겨울도 오고 해서 네 옷 좀 살까 해서! 말이야.”


확실히 몸집이 커졌다는 생각이 든다.

옷장에 옷은 있는데 맞는 게 없는 걸 보면 말이다.


“알겠습니다. 같이 가죠.”

“엄마 준비하고 나올테니까 잠시만 기다려!”

“그러십시오!”


답을 듣기 무섭게 후다닥 안방으로 뛰어간다.

화장을 하는 그녀의 바쁜 손길 위로 연신 콧노래가 나온다.


하긴 2년 만에 모자가 같이 하는 나들이니 기분이 좋을 만도 한 듯 싶다.

잠시 후, 안방을 나선 어머니는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는 강현우를 보며 웃었다.


“많이 기다렸니?”

“아닙니다! 근데 오늘따라 더 예쁘신 것 같습니다.”

“애도 참! 사람 민망하게 그런 말을 왜 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더니 어머니의 붉게 물들어간다.

소녀 같은 그녀의 모습에 강현우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진다.


“이러다 늦겠다. 중간에 수진이 보려면 어서 가야겠다.”

“누나 보실 생각이십니까?”

“갈아입을 옷이 필요하다고 해서 옷 사러 가는 김에 갔다 주려고...”

“저 주십시오. 제가 들고 가죠!”

“그럴래?”


쇼핑백을 건네받은 강현우는 어머니가 나갈 수 있게 문을 열었다.

허나, 이때까지만 해도 어머님와의 쇼핑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


“아들! 이건 어때?”

“파란 색 셔츠! 아들! 이쁘지?”

“어머머! 신상으로 좋은 게 나왔네. 아들! 입어 봐!”

“아들...”

...

...


전신 거울 앞에 선 강현우는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럴 것이 벌써 두 시간 째 가게만도 십여 곳을 들락날락거리며 어머니가 집어준 옷을 입고 있었다. 겨울옷만 산다던 처음과는 달리 봄여름 할 것 없이 아주 눈에 띄는 대로 입히고, 보고, 평한다. 이 짓도 한두 번이지. 백여 벌을 입고 벗고 하다보면 짜증이 절로 난다. 그나마 위안을 주는 것은 입고 난 뒤 점원들의 평가다.


“우와! 몸이 각이 잡힌 게 모델 해도 되겠어요!”

“어머머! 울퉁불퉁 아주 몸이 성(?)이 났네. 났어!”

“기럭지 봐! 아주 그냥 8등신이 따로 없네요.”

“어머니! 혹시 아들 배우인가요? 왜 이리 잘생겼어요?”

“와~우! 복근! 빨래판을 달아 놓으셨네.”


아부성(?) 드립이 좀 짙긴 하지만 딱히 기분 나쁜 건 아니었다.


‘꼭 장난감 인형을 가지고 입히고 하는 것 같네.’


새 옷으로 입고 나오던 강현우는 왠지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게 느껴진다.


자신을 가지고 노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어머니가 연신 웃는 다는 거다. 제대하고 집에 들어온 후, 저리 환하게 웃는 건 그다지 보지 못한 듯 하다. 약간 몸이 피곤하지만 저 웃음이라면 충분히 할 만했다. 곧이어 들려온 소리를 듣기 전까지는 말이다.


“아들!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한 번 입어 볼래?”

“...”


동내 옷 가게를 시작으로 백화점까지 죄다 들르고 나서야 성이 차는 지 그제야 큰 누나인 강수진을 보러 가자고 한다. 문제는 옷 상자만 열 개에, 쇼핑백만 아홉 개라는 것이다.


결국, 집으로 돌아와 거실에 쌓아두고서야 강수진이 있는 병원으로 향할 수 있었다. 출발할 때 전화를 해서 그런지 택시를 타고 병원 정문에 내리자마자 그녀가 손을 쳐들고 인사를 한다.


“엄마! 현우야! 왔어?”


단발머리에 새하얀 핏기 없는, 흔히 얼음 공주라고 말하는 차도녀의 외모를 가진 이 여의사가 바로 큰 누나 강수진이다. 그동안 병원 일이 힘들었던지 약간은 초췌해 보이는 그녀에 어머니의 표정이 좋질 않다.


“많이 힘드니?”

“병원 일이 다 그렇지. 근데 현우까지 데리고 온 거야?”

“제대도 했는데 변변한 겨울 옷 하나 없는 것 같아서 현우 옷 좀 사줄 겸해서 같이 나왔다.”

“잘 생각했어!”


근처 까페로 그들을 데려간 강수진은 둘을 자리에 앉히고 주문하러 갔다.

그 틈을 타 화장실로 간 어머니 대신 계산을 마치고 돌아오는 강수진이 강현우 앞에 앉았다.


“제대 축하한다!”

“민망하게 축하는 무슨...”


됐다고 넘어가라는 그의 손짓에 강수진은 피식 웃었다.


“어쭈! 칭찬도 사양할 줄 알고... 군대 가더니 변했는데?”

“그보다 힘들지 않아? 병원에서 지내는 거?”

“레지던트가 다 그렇지, 뭐! 신경 쓰지 마!”


점원이 갖다 준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셨다.

가족을 만나서 그럴까? 쓰디 쓴 커피가 왠지 달게 느껴진다.

커피 잔을 내려놓은 강수진은 어머니가 있는 화장실을 흘낏 쳐다봤다.


“오랜만이네. 어머니가 그리 밝게 웃는 거 말이야.”

“왜? 평소에 잘 안 웃어?”


강현우를 쳐다보던 강수진이 한숨과 함께 말을 건넸다.


“잊었냐? 3년 전쯤, 영국으로 가족 여행 갔다가 네 심장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으로 실려 가서 죽을 뻔한 게 어머니 때문이잖아. 그때 이후로 엄마는 가족 중에 병원에 온 사람이 있으면 한걸음에 달려와서 나을 때까지 곁에 있어 주셨어. 몸살감기에 걸려도 말이야.

‘가슴에 있던 수술 자국······. 제대하고 돌아왔을 때 어머니가 눈물을 흘린 게 다 그 때문인가?’


머리 한편에 의문 부호로 남아 있던 것들이 씻은 듯 풀려 간다. 사실 레바논에서 씻을 때마다 가슴에 새겨진 수술 자국을 보며 혹시 심장이 안 좋았던 것이 아닐까 하고 어렴풋이 짐작은 했었지만 죽을 뻔했었다는 건 몰랐다.


그리고 그것이 어머니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도 말이다. 아마도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머니가 자신에 대해 무한한 관대함을 보인 것은 말이다. 미안함에, 죄스러움에, 가슴 한편에 얹어 놓은 돌 때문에 말이다. 남몰래 한숨을 짓던 강현우의 미간이 좁혀 들었다.


‘잠깐! 3년 전? 3년 전 영국이라고?’


3년 전이라면 레드로서 생을 마감했던 때가 아닌가?


우연인 건지 아니면 필연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레드와 강현우 사이에 뭔가 커넥션이 있음이 분명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강현우의 몸으로 깨어나지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즐겁게 읽으셨나요?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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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제 70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4) +1 18.12.03 1,608 40 13쪽
70 제 69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3) +1 18.11.30 1,792 46 13쪽
69 제 68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2) +1 18.11.29 1,832 45 13쪽
68 제 67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1) +2 18.11.28 1,957 48 12쪽
67 제 66화, UAE 진출(3) +2 18.11.27 1,992 52 12쪽
66 제 65화, UAE 진출(2) +2 18.11.26 2,210 65 14쪽
65 제 64화, UAE 진출(1) +2 18.11.22 2,477 56 12쪽
64 제 63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3) +1 18.11.21 2,471 70 13쪽
63 제 62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2) +3 18.11.20 2,732 59 13쪽
62 제 61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1) +2 18.11.19 2,956 70 12쪽
61 제 60장, 신입 드래프트(4) +6 18.11.13 3,416 74 14쪽
60 제 59장, 신입 드래프트(3) +1 18.11.12 3,335 80 12쪽
59 제 58장, 신입 드래프트!(2) +1 18.11.11 3,516 79 12쪽
58 제 57장, 신입 드래프트!(1) +4 18.11.10 3,821 77 13쪽
57 제 56장,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3) +3 18.11.08 4,061 98 11쪽
56 제 55장,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2) +1 18.11.07 4,001 97 11쪽
55 제 54화,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1) +5 18.11.06 4,230 99 11쪽
54 제 53장, 결정을 하다(2) +6 18.11.05 4,475 107 12쪽
53 제 52장, 결정을 하다(1) +3 18.11.04 4,592 119 11쪽
52 제 51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3) +6 18.11.03 4,389 107 11쪽
51 제 50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2) +4 18.11.02 4,286 98 11쪽
50 제 49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1) +2 18.11.01 4,449 110 11쪽
49 제 48장, 게릴라전(2) +3 18.10.31 4,527 116 10쪽
48 제 47화, 게릴라전(1) +2 18.10.30 4,536 114 9쪽
47 제 46화, 클럽 팩트(3) +3 18.10.29 4,698 110 11쪽
46 제 45화, 클럽 팩트(2) +5 18.10.28 4,722 111 10쪽
45 제 44화, 클럽 팩트(1) +10 18.10.27 5,051 109 9쪽
44 제 43화, 김완석(3) +6 18.10.26 4,948 120 10쪽
43 제 42화, 김완석(2) +5 18.10.25 4,934 130 11쪽
42 제 41화, 김완석(1) +5 18.10.24 5,089 126 11쪽
41 제 40화, 블루 라군 먼치킨 게임(3) +5 18.10.23 5,082 107 11쪽
40 제 39화, 블루 라군 먼치킨 게임(2) +5 18.10.22 4,979 121 8쪽
39 제 38화, 블루라군 먼치킨 게임(1) +2 18.10.21 5,117 111 11쪽
38 제 37장, 혈화가 피다(2) +2 18.10.20 5,210 111 10쪽
37 제 36장, 혈화가 피다(1) +5 18.10.19 5,276 123 11쪽
36 제 35장, 앙켈(3) +4 18.10.18 5,335 117 10쪽
35 제 34장, 앙켈(2) +3 18.10.17 5,393 140 12쪽
34 제 33장, 앙켈(1) +4 18.10.16 5,755 120 11쪽
33 제 32장, 판이 깨지다(2) +3 18.10.16 6,053 114 10쪽
32 제 31장, 판이 깨지다(1) +4 18.10.15 6,546 125 11쪽
31 제 30화, 끊어진 영상 전화(3) +6 18.10.14 7,196 130 12쪽
30 제 29화, 끊어진 영상 전화(2) +15 18.10.13 7,490 130 11쪽
29 제 28장, 끊어진 영상 전화(1)-수정완료 +12 18.10.12 7,674 131 12쪽
28 제 27장, 리비아탄(2)-수정완료 +12 18.10.11 7,591 135 11쪽
» 제 26장, 리비아탄(1)-수정완료 +6 18.10.11 7,780 138 12쪽
26 제 25장, 가족과의 식사(2)-수정완료 +6 18.10.10 7,468 138 13쪽
25 제 24장, 가족과의 식사(1) +9 18.10.10 7,057 134 13쪽
24 제 23장, 집으로 돌아간다(2) +6 18.10.09 6,911 134 13쪽
23 제 22장, 집으로 돌아간다(1) +8 18.10.09 7,397 138 13쪽
22 제 21화, 아누비스(3) +5 18.10.08 6,986 151 12쪽
21 제 20화, 야누비스(2) +5 18.10.07 6,863 133 12쪽
20 제 19장, 야누비스(1) +2 18.10.06 6,942 122 12쪽
19 제 18장, GPDS(2) +4 18.10.05 6,912 129 12쪽
18 제 17장, GPDS(1) +3 18.10.04 7,099 126 12쪽
17 제 16장, 한낮의 저격(2) +2 18.10.03 6,950 119 12쪽
16 제 15장, 한낮의 저격(1) +6 18.10.02 7,021 135 12쪽
15 제 14장, 말괄량이 프린세스(3) +2 18.10.01 7,095 135 12쪽
14 제 13장, 말괄량이 프린세스(2) +10 18.09.30 7,336 148 13쪽
13 제 12장, 말괄량이 프린세스(1) +7 18.09.29 7,517 143 14쪽
12 제 11장, 코만도 삼바(3) +4 18.09.28 7,359 132 13쪽
11 제 10장, 코만도 삼바(2) +1 18.09.27 7,467 146 12쪽
10 제 9화, 코만도 삼바(1) +3 18.09.26 7,612 135 10쪽
9 제 8화, 자살 테러(2) +3 18.09.25 7,582 151 12쪽
8 제 7화, 자살 테러(1) +4 18.09.24 7,785 133 12쪽
7 제 6화, 어떻게 배웠나?(3) +5 18.09.23 8,000 153 11쪽
6 제 5화, 어디서 배웠나?(2) +5 18.09.22 8,123 151 11쪽
5 제 4화, 어디서 배웠나?(1) +4 18.09.21 8,439 151 11쪽
4 제 3화, 3년후 강현우(3) +4 18.09.20 8,652 15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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