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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노트 님의 서재입니다.

더 로비스트(The Lobbyist)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딘 캐슬(DEAN CASTLE)
작품등록일 :
2018.09.18 09:44
최근연재일 :
2018.12.04 12:13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402,720
추천수 :
8,147
글자수 :
371,045

작성
18.09.23 16:00
조회
7,998
추천
153
글자
11쪽

제 6화, 어떻게 배웠나?(3)

더 로비스트는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국명, 사건등은 현실과 일절 관계없습니다. 비슷해 보여도 이는 독자분들의 착각입니다. ^^;;;;




DUMMY


“빌어먹을!”

쨍그랑!


붉은 액체가 벽을 타고 내려와 깨진 유리잔 위를 덮는다.

맞은편 의자에 앉아 씩씩대던 사내는 숨죽은 미역 줄기 같은 앞머리를 뒤로 넘겼다.

코 밑에서 턱으로 이어진 ‘0’자 형태의 수염을 만지작거리다 바닥에서 반쯤 비워진 위스키를 들었다. 뻥 뚫린 수도관마냥 들이붓던 그때 문이 열리며 흑인 사내가 안으로 들어왔다.


“보스! 세바스찬에게 연락이 왔어!”

탁!


있는 힘껏 위스키 병을 탁자에 내려놓은 사내, 쥬비앙이 물었다.


“그놈이 뭐라 하는데?”

“리비아에 올 물건이 아직 안 왔다고 하던데!”

“테리는 아직까지 물건도 전하지 않고 뭐하고 있는 거야?”

“UN과 레바논 정부 측에서 검색을 강화해서 나라 밖을 나가기 힘들다고······.”

“그럼, 아직도 레바논 안에 있는 거야?”

“어!”

“씨팔!”

쾅! 쨍그랑!


던져진 위스키 병이 벽에 맞고 부서져 내린다.

미친 듯이 욕을 해 대던 쥬비앙의 옆에서 벨소리가 들린다.

주위를 뒤져 찾아낸 2G 폴더 핸드폰 액정에는 낯익은 번호가 보였다.


“미치겠군!”


짜증을 토해 내면서도 폴더를 열어 전화를 받았다.


“쥬비앙! 실망이야.”

“그게······ 알렉산더!”

“누가 그리 부르라 했지?”

“죄송합니다, 보스!”


귓가에 들리는 싸늘한 목소리에 절로 경어가 튀어나온다.

잠시 침묵하던 핸드폰 너머에서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번만은 넘어가도록 하지! 쥬비앙!”

“고, 고맙습니다, 보스!”

“듣자니 내게 받아간 물건이 아직 리비아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거지?”

“사실은 일주일 전, 물건을 배달하러 티레 부근에 갔다가 UN군 소속 한국 부대와 마주쳤습니다. 그때 망할 놈의 요크셔가 검색하러 다가오는 병사를 총으로 쏴 버렸습니다. 결국 총격전이 벌어졌고 저 혼자 살아 돌아왔습니다.”

“물건은 그대로 두고 말인가?”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다시 핸드폰 너머에 침묵이 휩싸인다.

쥬비앙은 요동치는 눈동자 밑으로 메마른 입술을 혀로 축여 간다.

이 고요함이 참기 힘들었던지 그가 먼저 말문을 연다.


“보스! 현재 레바논에 묶여 있는 것을 대신해 다른 인선을 통해 물건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판매 이익에 대한 수수료도 20%에서 40%로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리비아 반군 쪽에도 따로 돈을 지불하도록 하겠습니다.”

“상당한 출혈인데도 말인가?”

“이번 일로 인해 반군의 거사가 무산된 만큼 그 정도는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네 뜻이 그렇다면 넘어가도록 하지. 하지만 봐주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일 거야. 다음에도 또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그땐 내가 직접 자네를 보러 갈 테니 그리 알게!”

“알겠습니다, 보스!”


통화를 마친 쥬비앙은 핸드폰을 탁자에 미친 듯이 내리친다.

그것으로는 부족했는지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깁스를 하지 않은 발로 내리찍는다.


쾅! 콰쾅!


액정이 깨지고, 폰이 반 토막이 나면서 이내 박살이 나고 만다.

거친 숨을 몰아쉬던 쥬비앙은 고개를 들어 문가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흑인을 보았다.


“샘! 지금 즉시 아흐마드에게 연락해서 우리가 주기로 한 무기들 물량만큼 빼서 리비아 반군한테 보내라고 해! 대금은 산적하는 즉시 준다고 하고. 그리고 레바논 정부에 뺏긴 우리 물건 어디 있는지도 알아봐! 마지막으로 붐버(Bomber 폭격기: 여기선 자살 테러자를 뜻한다.) 여섯만 물색해!”

“여섯이나 말입니까?”

“당한 만큼 되갚아 줘야지! 안 그래?”

“알겠습니다, 보스!”


흑인이 문을 닫고 나가자 쥬비앙은 뒤편에서 새 위스키 병을 가져와 딴다.

그새 취기가 달아났는지 입을 쩍 벌리고 들이붓는다.

3분의 1쯤 먹을까? 그가 들고 있던 위스키 병을 탁자에 내려놓았다.


“끄윽! 한국군 새끼들! 다 죽이고 만다. 싹 다 조지고 말겠어.”


방 안 가득 쥬비앙의 악다구니가 울려 퍼져 간다.


***


“오늘은 전술사격 훈련을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이동하면서 교관이 부여한 상황에 맞춰서 행동하면 된다. 알겠나?”

“알겠습니다.”


병사들이 한목소리로 대답을 한다. 그중에는 강현우도 섞여 있었다. 김원일 소령과 만난 지 이틀 만에 강현우는 특전사로 파견 근무를 가게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전출 방식을 취해야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육군 본부의 결정이 필요한데다가 파병 중에 일반 사병을 대상으로 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손쉬운 파견 근무로 바꾼 것이다.


그렇게 특전사 1소대에 들어간 그는 경계 근무부터 시작했다. 특전사 자체가 경비 근무를 위해 지원 나온 것이라 그런 것이다. 보통 2주간 경계 근무를 서면 3, 4주째는 쉬는데 그때마다 어김없이 지금처럼 훈련을 한다.


솔직히 말해 공병으로 있을 때보다는 낫지 싶다. 돌이 잘 치워졌는지, 자갈이 잘 깔렸는지 확인하는 것보단 총 들고 경계 근무 서고, 이런저런 훈련으로 뛰어다니는 것이 더 편했다. 한 마디로 몸이 고생하는 편이 훨씬 낫다는 말이다. 그래서일까? 특전사로 온 지 2주가 조금 넘었건만 네이비 씰로 활동할 때 못지않게 몸 상태가 올라왔다.


물론 그때처럼 몸놀림이 빠르진 않지만 그것도 훈련을 거듭하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되었다.


“다음 앞으로!”

“앞으로!”


짧은 복창과 함께 강현우가 앞으로 나섰다. 하얀색 래커로 칠해진 선에 서서 지시를 기다리자 교관 허중사가 곁으로 다가선다. 키가 좀 작아서 그런지 차돌처럼 단단해 보이는 그는 살아 있는 듯한 강렬한 눈빛으로 상대로 하여금 주눅 들게 한다. 아무래도 훈련을 실사격으로 하다 보니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더 그런 듯싶다. 앞서 진행하는 병사를 보던 그가 나지막이 말했다.


“출발하자마자 3, 2, 1순으로 사격합니다! 그리고 4번째 과녁 앞으로 이동! 4, 6, 5순으로 사격합니다. 사격은 두 발씩! 모두 머리를 겨냥합니다. 출발!”


소총을 치켜든 강현우는 정면에 보이는 과녁을 지나쳐 세 번째, 두 번째, 그리고 다음엔 정면의 타깃을 맞혔다. 그러고는 옆으로 이동해서는 네 번째, 여섯 번째, 다섯 번째 타깃을 맞혔다. 스톱워치를 보며 따라가던 교관이 말했다.


“탄창 교환합니다. 그 다음엔 7, 8, 9 사격합니다.”

“탄창 교환!”


강현우는 한쪽 무릎을 꿇고 빈 탄창을 제거한 뒤 새 탄창을 꺼냈다.

탄창 교환이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서서는 앞서 말한 대로 사격을 한다.

아홉 번째 타깃 사격이 끝나자 교관이 지시를 내렸다.


“권총 사격! 10, 12, 11 사격합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강현우는 권총을 꺼내 들고는 목표물을 쏘아 댄다.

그렇게 진행된 훈련은 마지막 18번째 목표물을 맞히고서야 끝이 났다.

거친 숨을 몰아쉰 강현우는 정렬한 병사들의 맨 뒤로 갔다.


“수고했다, 강상병!”

“야! 힘들지? 어서 와서 쉬어!”

“감사합니다.”


앞서 훈련을 마친 소대원들이 어서 오라며 손짓을 한다.

뒷줄에 앉는 그를 보며 박중사가 한마디 한다.


“강상병!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제법 각이 잡혔어. 기록도 소대에서 제일 잘하는 이상병 다음이고 말이야.”

“그렇습니까? 다행입니다.”


진심으로 칭찬하는 그와는 달리 강현우는 별 느낌이 없었다. 방금 한 전술 사격은 CQB(Close Quarters comBat: 25m 내 사용 가능한 근접전투 또는 근접전투 전술을 총칭한다.) 훈련 중 하나로 보통 솔로, 2인, 4인 또는 분대로 나뉘어 한다. 세 가지로 구분한 것은 전투 시 가장 많이 활용되기 때문이었다.


특수부대에서나 하던 CQB 훈련이 널리 알려진 것은 이라크 전쟁 때문이었다. 미국 병사들이 도시에 숨은 적들을 색출, 사살하는 과정에서 많은 희생을 당하면서 CQB 훈련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특히 현대로 오면서 대형 빌딩들이 많은 도시가 늘어났기에 더욱더 그랬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병사 전반에 걸쳐 CQB 훈련을 시키는 미국과는 달리 대부분의 나라에선 특수부대를 제외하고는 사격장에 목표물 하나를 세워 놓고 쏘는 훈련을 한다. CQB 훈련이라는 게 탄약 소모가 커 경비가 많이 들고 최소 1년 넘게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일정 시기가 되면 제대하는 일반 병사들을 상대로 하기엔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현우가 어렵다 싶은 것은 딱히 없었다. 네이비 씰에도 있었는데 고작 이것에 힘들어 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나저나 내일부터는 경비 근무를 나가야 하니 행복 끝! 지옥 시작이네.”

“그러게 말입니다. 나름 편했는데 땡볕에서 근무 설 걸 생각하면 지금부터 죽겠습니다.”


다들 경비 서기 싫다며 아우성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밖으로 나가는 순간 온갖 위험에 노출되니 기지 안에 있는 이 순간이 행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가 못 들은 척 총을 손질하고 있는데 누군가 옆구리를 툭툭 치는 게 느껴졌다.


“강상병! 레바논 정부군 장교다!”

“레바논 말입니까?”


그가 고개를 들자 저 너머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인다. 길잡이인 듯 작전 장교가 앞에 서 있고 뒤에는 레바논 정부군 장교들이 있었다. 그 틈에 정장을 입은 서양인 하나가 유독 시선을 끌었다. 노란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그는 유럽인 같았는데 왠지 낯이 익은 것이 어디서 본 듯한 기분이 들어서였다.


‘누구지? 기억이 안 나는군.’


그는 기억해 보려고 애를 써 봤지만 이내 포기하고 만다. 레드로 활동할 당시 사업상 만난 사람만 해도 거의 백만 명이 넘는다. 사업 외적으로 만난 이들까지 친다면 대략 1억 명이 넘어 갈 것이다. 그만큼 바쁘게 살아온 레드이니 말이다. 갸웃대는 그에게 선임 최소위가 말을 건넸다.


“코디네이터도 왔네.”

“코······디네이터라고 하셨습니까?”

“어! 저기 정장 입은 양반! 컴뱃 코디네이터라고 레바논 정부군 병사들 교육시키는 사람이야.”

‘컴뱃 코디네이터라고?’


예상 밖의 말에 강현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컴뱃 코디네이터는 PMC에서 용병들을 교육하는 전술 교관을 말하는 것으로 대부분 네이비 씰이나, 외인부대 등 특수부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다. 무기는 물론이고, 전략 전술에도 능한 이들이기에 자국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인물로 여겨 대부분 군의 요직에 있지만 더러 문제가 있어 나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을 PMC가 데려다 컴뱃 코디네이터를 썼는데 개중에는 브로커마냥 돈을 받고 약소국 정부군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 아마도 레바논 정규군에 있다는 컴뱃 코디네이터도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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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제 71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5) +5 18.12.04 1,614 33 12쪽
71 제 70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4) +1 18.12.03 1,608 40 13쪽
70 제 69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3) +1 18.11.30 1,792 46 13쪽
69 제 68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2) +1 18.11.29 1,831 45 13쪽
68 제 67화, 장밋빛으로 물든 사막(1) +2 18.11.28 1,956 48 12쪽
67 제 66화, UAE 진출(3) +2 18.11.27 1,992 52 12쪽
66 제 65화, UAE 진출(2) +2 18.11.26 2,208 65 14쪽
65 제 64화, UAE 진출(1) +2 18.11.22 2,476 56 12쪽
64 제 63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3) +1 18.11.21 2,470 70 13쪽
63 제 62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2) +3 18.11.20 2,730 59 13쪽
62 제 61화, 흔들리는 중동의 바람(1) +2 18.11.19 2,955 70 12쪽
61 제 60장, 신입 드래프트(4) +6 18.11.13 3,416 74 14쪽
60 제 59장, 신입 드래프트(3) +1 18.11.12 3,335 80 12쪽
59 제 58장, 신입 드래프트!(2) +1 18.11.11 3,515 79 12쪽
58 제 57장, 신입 드래프트!(1) +4 18.11.10 3,821 77 13쪽
57 제 56장,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3) +3 18.11.08 4,061 98 11쪽
56 제 55장,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2) +1 18.11.07 4,001 97 11쪽
55 제 54화, 여자의 맘을 달래는 법!(1) +5 18.11.06 4,230 99 11쪽
54 제 53장, 결정을 하다(2) +6 18.11.05 4,474 107 12쪽
53 제 52장, 결정을 하다(1) +3 18.11.04 4,591 119 11쪽
52 제 51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3) +6 18.11.03 4,389 107 11쪽
51 제 50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2) +4 18.11.02 4,286 98 11쪽
50 제 49장, 야나기류 아사노 유이치(1) +2 18.11.01 4,448 110 11쪽
49 제 48장, 게릴라전(2) +3 18.10.31 4,525 116 10쪽
48 제 47화, 게릴라전(1) +2 18.10.30 4,536 114 9쪽
47 제 46화, 클럽 팩트(3) +3 18.10.29 4,697 110 11쪽
46 제 45화, 클럽 팩트(2) +5 18.10.28 4,722 111 10쪽
45 제 44화, 클럽 팩트(1) +10 18.10.27 5,050 109 9쪽
44 제 43화, 김완석(3) +6 18.10.26 4,947 120 10쪽
43 제 42화, 김완석(2) +5 18.10.25 4,933 130 11쪽
42 제 41화, 김완석(1) +5 18.10.24 5,089 126 11쪽
41 제 40화, 블루 라군 먼치킨 게임(3) +5 18.10.23 5,082 107 11쪽
40 제 39화, 블루 라군 먼치킨 게임(2) +5 18.10.22 4,979 121 8쪽
39 제 38화, 블루라군 먼치킨 게임(1) +2 18.10.21 5,117 111 11쪽
38 제 37장, 혈화가 피다(2) +2 18.10.20 5,208 111 10쪽
37 제 36장, 혈화가 피다(1) +5 18.10.19 5,276 123 11쪽
36 제 35장, 앙켈(3) +4 18.10.18 5,335 117 10쪽
35 제 34장, 앙켈(2) +3 18.10.17 5,392 140 12쪽
34 제 33장, 앙켈(1) +4 18.10.16 5,755 120 11쪽
33 제 32장, 판이 깨지다(2) +3 18.10.16 6,052 114 10쪽
32 제 31장, 판이 깨지다(1) +4 18.10.15 6,546 125 11쪽
31 제 30화, 끊어진 영상 전화(3) +6 18.10.14 7,196 130 12쪽
30 제 29화, 끊어진 영상 전화(2) +15 18.10.13 7,489 130 11쪽
29 제 28장, 끊어진 영상 전화(1)-수정완료 +12 18.10.12 7,672 131 12쪽
28 제 27장, 리비아탄(2)-수정완료 +12 18.10.11 7,590 135 11쪽
27 제 26장, 리비아탄(1)-수정완료 +6 18.10.11 7,778 138 12쪽
26 제 25장, 가족과의 식사(2)-수정완료 +6 18.10.10 7,468 138 13쪽
25 제 24장, 가족과의 식사(1) +9 18.10.10 7,056 134 13쪽
24 제 23장, 집으로 돌아간다(2) +6 18.10.09 6,910 134 13쪽
23 제 22장, 집으로 돌아간다(1) +8 18.10.09 7,396 138 13쪽
22 제 21화, 아누비스(3) +5 18.10.08 6,986 151 12쪽
21 제 20화, 야누비스(2) +5 18.10.07 6,862 13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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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제 16장, 한낮의 저격(2) +2 18.10.03 6,950 119 12쪽
16 제 15장, 한낮의 저격(1) +6 18.10.02 7,020 1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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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 11장, 코만도 삼바(3) +4 18.09.28 7,359 132 13쪽
11 제 10장, 코만도 삼바(2) +1 18.09.27 7,467 146 12쪽
10 제 9화, 코만도 삼바(1) +3 18.09.26 7,612 135 10쪽
9 제 8화, 자살 테러(2) +3 18.09.25 7,581 151 12쪽
8 제 7화, 자살 테러(1) +4 18.09.24 7,785 133 12쪽
» 제 6화, 어떻게 배웠나?(3) +5 18.09.23 7,999 153 11쪽
6 제 5화, 어디서 배웠나?(2) +5 18.09.22 8,122 151 11쪽
5 제 4화, 어디서 배웠나?(1) +4 18.09.21 8,438 151 11쪽
4 제 3화, 3년후 강현우(3) +4 18.09.20 8,652 15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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