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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노트 님의 서재입니다.

탈북 초인의 리얼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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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슬러거
작품등록일 :
2018.09.07 14:42
최근연재일 :
2018.09.07 20:05
연재수 :
1 회
조회수 :
8,480
추천수 :
93
글자수 :
2,464

작성
18.09.07 20:05
조회
8,427
추천
93
글자
6쪽

[프롤로그]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국명, 사건 등은 우연히 같거나 비슷할 뿐입니다




DUMMY


“대통령님. 아까부터 비서실장이 만나 뵙기를 청하시고 계십니다.”

“들어오시라 그래요. 이거 원 대통령이 되니 산책로 한번 다녀오기도 무서워졌네. 허허허.”


이제 막 대통령에 취임한 김무영이다. 국민 전체 87%의 득표율 중 72%의 압도적 득표수로 당선된 사내였다.


“어떻게 수행원도 배제하고 다니십니까.”

“나 참. 이제 5년 동안 여기가 내 집이 될 텐데 뒷마당에 산책도 마음대로 못 가서야 되겠습니까? 그 정돈 하게 두십시오. 나도 사람이니까.”

“하기야 인수인계 과정에서 충격적인 얘길 많이 들으셨으니 그러실 만도 하죠.”

“허허허. 그동안 우리나라도 국민이 모를 고충을 참 많이도 겪고 있었더군요. 막상 우리만 알아야 할 정보들 속에 이리 충격적인 내용이 많았을 줄이야. 휴..... 나도 나름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러시겠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전 대통령께서 정리하지 못한 사안들이 지금 산재해 있음을 아시지 않습니까. 한시가 급한 사안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김무영 대통령은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주억거렸다.


“아.”


뭐 하나가 떠오르자 김무영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러자 비서실장인 나한일이 사뭇 긴장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에게 대통령은 단순히 학교 선배 이상으로 인생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었다. 평소, 그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경청을 아끼지 않았던 그였다.


“산책하기 전에 들었던 일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아! 북한에서 일어난 군 시설 폭발 사건 말이군요.”

“네.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북한과는 어떠한 식으로도 협상 테이블에서 만나야 할 텐데 이 중요한 시점에 군사시설 폭발 사고라니. 신경이 안 쓰일 순 없는 일이지 않겠습니까? 거기다가 미국이며 중국, 일본, 러시아까지 이상하리만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사실 이번 폭발 사고는 단순하게 볼 일이 아닌 듯싶습니다. 지금 유럽 곳곳의 정보국들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뭐라고요? 그 사람들이 왜?”

“그게 사실 제가 대통령님을 급하게 찾은 이유입니다. 처음엔 그저 그런 평범한 폭발 사고로 여겼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방금 들어온 정보로는 정확히 밝혀진 곳만 무려 다섯 군데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단 저희가 가장 정보가 늦어지고 있어서 그렇지 실제론 그보다 많은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시작이 양강도, 그러니까 백두산 인근에서 시작되어 지금 저희 군사 분계선 근방의 부대까지 피해를 본 모양입니다.”


김무영 대통령의 눈이 커졌다.


“혹시 내란입니까!”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큰 움직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니까요. 특히 내란이 성공하려면 기갑사단의 움직임이 중요한데 그건 너무 눈에 띄는 거라 저희가 모를 수 없죠. 그것 때문에 오히려 다른 나라들이 관심을 보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그것과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그것? 아! 그렇군요. 북한에도 고대의 그것이 남아 있다고 했었죠.”

“짐작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유독 백두산 인근에 군부대가 많이 배치되어 있었죠. 하지만 이젠 그들도 알게 되지 않았을까요?”


김무영 대통령도 나한일 비서실장이 무얼 말하는지 단번에 알아들었다. 그건 대통령직을 인수 인계받으면서 알게 된 정보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었기에.

산책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기도 했다.


“앞으로 핵보다 겁내야 하는 그것이 과연 이번 일과도 연관이 있을까요?”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사실 우리 국정원은 아직 이러한 사안을 모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전 정권에서도 최근에야 알게 된 내용이라 말이죠.”


김무영 대통령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거기다 긴장할 때 나오는 버릇으로 턱을 검지로 긁고 있었다.


“상황이 이러니 우리 국정원이 다른 나라 정보국보다 뒤처질 수 밖에요. 흠. 장한길 국정원장에게는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아직은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만, 대통령님!”


나한일 비서실장의 조언은 적절한 조언이다. 정권이 바뀌면서 국정원도 대폭 물갈이를 하는 시기이다. 물론 실무진은 변동이 없지만 웃대가리들 대부분이 대통령의 심복으로 물갈이하고 있으니 누가 봐도 현재 국정원은 혼란 속에 어수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너무 소심한 거 아닙니까?”

“예?”

“가봅시다.”

“이 시간에 어딜 말입니까?”

“국정원에.”

“대, 대통령님!”


그렇지 않아도 어수선한 국정원에 국가 최고 지도자가 방문한다? 그야말로 혼돈에 기름을 붓는 행위였다.

울상이 된 비서실장의 얼굴을 보던 대통령의 얼굴에는 어느새 사악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아, 이 인간, 원래 이런 인간이었지. 망할.....’


대통령의 본성을 기억 저편에서 끄집어낸 비서실장은 머리가 지근거리는 것을 느껴야 했다.


“이참에 고생하고 있을 우리 국정원 직원들 면면이나 익히러 한번 가볼까요? 고생하고 있을 우리 후배 얼굴도 한번 보고 말이죠. 후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장난기 섞인 이 사악한 미소의 얼굴을 쓸어내렸다.


“굳이 대통령님께서 움직이실 필요는···.”


순간 표정을 바꾸며 굳은 음성으로 말했다.


“비서실장님!”

“네, 대통령님!”

“움직입시다. 이번 일은 우리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일이라 생각합니다.”







즐독하셨습니까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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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난독
    작성일
    18.09.15 13:29
    No. 1

    국정원이 눈치조차 채지 못하는 일을 비서실장과 대통령은 알고 있다 어떻게? 이제 막 취임한 대통령이 ...? 미국과 핫라인이 있나 있어도 미국놈이 가르쳐줄거 같진 않은대 따로 사설 정보조직이라도 가지고 있어서?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58 호랑잌
    작성일
    18.09.30 08:26
    No. 2

    국정원아니면 어디서 정보얻음? 국정원은 그냥겉으로보이는 조직껍데기고 다른조직을움직이는거임? 그럼 국정원을 껍데기로쓰는이유는뭐임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헐리우드리
    작성일
    18.10.02 23:36
    No. 3

    무슨 댓글을 이렇게 삭막하게 다냐?? 이제 시작인데 너무하네~미친~!!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38 [탈퇴계정]
    작성일
    18.10.14 10:12
    No. 4

    탈북자가 쓴건가? 우리나라 실정을 전혀 모르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4 김Swag
    작성일
    18.11.01 21:29
    No. 5

    득표율이라는게 이미 그사람에게 투표했다는건데 투표수중 득표율이 맞는표현같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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