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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인과응보(因果應報)!

아스토리야 대륙에 파멸의 폭풍이 몰아친다.

『생각조차 하기 싫은 꿈을 아는가? 내 손에 쥐어진 검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베고 또 베서 그 피가 큰 적호(赤湖)를 이루는 꿈을 아느냔 말이다. 하지만 그 모든 악몽들보다 나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 악몽 속에서 난 희열을 느꼈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베어내면서 느끼는 쾌락은 언제부턴가 나를 즐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나로 인해 펼쳐지는 지옥도(地獄圖)를 즐기게 되었다.』

진자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소설

파멸의 대제!

한일자로 굳게 다문 그의 입에서 속삭이는 말들은 거대한 파장으로 온 천지를 진동시켰고, 그의 검짓에 수천의 병사들은 영혼과 육신이 이탈될지니.

우린 그를 ‘파멸의 대제’라 불렀다.

3월 12일 파멸의 대제가 강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