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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무한에 가까운 마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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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s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4.17 14:21
최근연재일 :
2021.05.08 19:46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4,193
추천수 :
169
글자수 :
130,087

작성
21.04.19 18:50
조회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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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4쪽

5화 하트의 비밀

DUMMY

하트가 말한 대로 이곳의 특산물인 흑맥주는 기가 막혔다.


“크으...”


정신력이 흐트러진다는 이유로 술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맛은...

충분히 사랑받을 만 했다.


시원하게 한 모금 들이킨 하트.

외모만 아니었으면 앞에 있는 사람이 남자라고 착각할만한, 아니 알코올 홀릭의 중년이라고 착각할만한 행동들이 보였다.


“그윽...”


마무리로 트름까지.

내가 인상을 쓰자 뭐가 웃긴지 테이블을 두어 번 치면서 크게 웃는다.


“크하하! 아니 사람이 생리현상으로 트름좀 할 수 있지 그거가지고 그렇게 인상을 쓰나?”

“생리현상에 찌푸린 건 아니다. 얼굴에 대고 트림하는 게 거슬릴 뿐이지.”

“자! 너도 해.”


그녀가 불쑥 얼굴을 가까이 가져왔다.

갑자기 들이대는 얼굴에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빼자 균형을 잡지 못하고 위태롭게 흔들거렸다.

그녀는 조심하란 말 대신 나의 손목을 잡아끌고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몸치구만.”

“기사가 아니니까.”

“... 설마 좋아하는 사람이 얼굴을 확 들이대서 당황한 거야?”

“착각은 자유다. 짐승이 갑자기 들이받는데 피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짐승.

자신을 짐승으로 비유한 반의 말에 하트가 또 한 번 호탕하게 웃었다.


“크하하! 짐승? 내가? 백작도 자빠트리는 이 얼굴이?”

“백작?”

“그래. 알카스. 그 맛있던 놈. 백작 자제더라.”


잊을만하면 나오는 알카스.


“그런 일까지 알고 싶진 않다.”


지난 일을 말하고 싶어 간질거리는 듯 그녀가 막 입을 열려던 찰나, 선수를 쳤다.


“왜? 남자들은 이런 화끈한 거 좋아하잖냐.”

“... 그게 남자라면 너는 남자 중에 남자다.”


실제로 내가 느낀 하트는 남자 중에 남자다.

하트는 성별을 잘못 가지고 태어났다.

겉껍데기를 제외하면 하는 짓이 전부 중년의 노련한 용병이다.

술 좋아하지, 뜨거운 밤 이야기에 열 올리지, 성만 바뀌었을 뿐 이성에 대한 탐욕까지.


“아무래도 말이야. 달고 태어났어야 했어. 그럼 온 동네 여자들 울리고 다녔을 텐데. 오... 하트님. 나의 사랑. 어디 가세요~”


하트가 아랫배를 텅텅 두드리면서 이야기했다.

술집의 사람들이 그녀의 목소리에 잠깐씩 뒤를 돌아봤지만 갑옷을 보고 인상만 찌푸린 채 함부로 다가오는 이는 없었다.

시끄럽다고 항의하려다 기사임을 알고 굳이 다가오지 않는 것이다.

후환이 두렵기 때문에.


“목소리 좀 낮추지.”

“왜? 이 감미로운 목소리는 오직 동료인 반만 들을 수 있다 이거야?”

“잘난 척도 그만하고.”

“척이 아니라 잘난 거야.”


술이 좀 들어가더니 대담해진 건가.

앞으로 술 먹자는 이야기엔 피곤하다고 반응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 건데? 기껏 내려와서 한다는 말이 알카스가 맛있네, 나 잘났네 말곤 없잖아.”


내 물음에 하트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며 답했다.


“왜? 굳이 24시간이 생산적이어야 하나? 가끔은 이런 식으로 먹고 즐기면서 쓸모없는 대화도 좀 해줘야 피로가 풀리는 거야.”

“쓸모없는 이야기라는 건 알고 있네?”


-탁!


쓸모없는 이야기라는 말에 그녀가 갑자기 테이블에 손바닥을 내려쳤다.

마지막에 힘 조절을 한 듯 테이블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지만...


‘뭐야?’


하트가 나를 보는 눈빛이 바뀌어 있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한껏 올랐던 분위기가 싸해질 정도로.


“이런...”


테이블에 올려둔 그녀의 손이 어느새 주먹으로 바뀌어 있었다.

쓸모없다는 말이 그렇게 반응할만한 일이었나?

마른침을 꿀꺽 삼키고 나서야 입을 연 하트.


“한 방 먹었네. 크하하하!”


아...

당했다.

그녀의 변화에 순간 당황한 것이 표정에 드러났나 보다.

이거 완전 신입 놀리는 중년 용병... 그 자체잖아?


“뭐야... 누가 이렇게 시끄럽나 했더니 거인의 심장이잖아?”


눈물이 고일 만큼 한바탕 웃어대는 하트의 뒤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누가 들어도 시비 거는 듯한 목소리.

하트도 그 목소리를 들었는지 웃던 얼굴이 순식간에 구겨졌다.


“뭐야. 어디서 쥐새끼가 찍찍거리나 했더니 너였냐?”


보이지 않는 사각에서 모습을 드러낸 목소리의 주인.

하트와 같은 외형의 갑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기사인 듯했다.

그리고 그녀와 다르게 갑옷에 새겨진 화려한 문양들.


“쥐새끼? 하긴 무식한 거인이 보기엔 인간이 죄다 쥐새끼 같아 보이긴 하겠지.”

“안 본 사이에 쥐새끼를 얼마나 쳐 잡수셨는지 얼굴도 쥐새끼 같아 보여서 착각했다야.”


갑자기 벌어진 신경전.

두 기사가 서로를 노려보자 시끄러웠던 술집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급하게 술값을 치르고 나가는 사람들까지 생길 정도로.


“아는 사이인가?”

“음? 아는 사이? 이 쥐새끼? 내 애완고양이가 하도 뒷덜미를 물어 와서 사냥감 자랑하는 판에 모르면 섭섭하지.”

“애완 고양이? 아... 베르트 교관 말하는 건가?”


-쾅!


쥐새끼라 불린 남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녀의 주먹이 매섭게 날아들었다.

남자는 손에 오러를 두른 채 그녀의 주먹을 받아냈다.

단순히 주먹끼리 맞부딛힌 것뿐인데 작은 폭발음이 들린다.


“너 이 개새끼...”

“언제는 쥐새끼라더니 언제 덩치가 커진 거지?”

“니네 아빠가 이 지랄 하는 거 보면 참 반가워하시겠다? 알지? 이번 용사선발에서 니가 아니라 내가 뽑힌 거.”

“큭...”


남자의 인상이 찌그러진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하트가 발을 움직였다.

발목을 겨냥한 낮은 발차기에 갑옷을 입은 육중한 그의 몸이 바닥에 우스꽝스럽게 엎어졌다.


“소란 일으키지 말고 꺼져라. 잃을 거 없는 나는 손해 볼 거 없지만 특별히 먼저 꺼져 줄 기회를 줄게. 아니면 니 애비 얼굴에 먹칠하게 한판 뜨던가.”

“... 개 같은 거인 놈...”


엎어진 것이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잔뜩 붉힌 남자가 중얼거리더니 빠른 발걸음으로 술집을 빠져나갔다.


“미안하게 됐다. 갑자기 이래서.”

“사과는 술집 사람들에게 해라.”


내 말에 하트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술집에 손님들이 노려보는 것이 느껴진다.

계급 때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할 뿐, 적대하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날 만큼.


“자리를 옮기자.”


그녀는 술집 주인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술값에 10실버를 더 얹어 계산했다.

무표정의 주인은 10실버에 인상을 활짝 피고 또 오라는 인사와 함께 배웅했다.


*


“아까 그 쥐새끼가 한 말 들었지? 거인이라고.”

“그래. 거인만큼 크긴 하지.”


실제로 그녀의 키는 나와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178 정도인 내 눈높이와 크게 차이 나지 않았으니까.


싸늘한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던 말이 다행히도 잘 먹혔는지 그녀가 피식 웃었다.


“농담도 할 줄 아네.”

“농담으로 들린다면 다행이군. 주먹은 쥐지 말고.”


그녀가 또 한 방 먹었다는 듯 이번엔 큭큭거리면서 웃었다.


“진지한 녀석인 줄 알았는데 이런 면도 있었네.”


좀 더 외곽의 술집으로 자리로 옮긴 두 사람.

이제 비밀이야기를 꺼내 보려는 듯 그녀는 술집에 조용한 방을 요구했다.


술과 안주가 나올 때까지 잠시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어낸 두 사람.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꺼낸 건, 그녀가 한 모금을 거하게 마신 뒤였다.


“그 쥐새끼 말대로 나는 혼혈이야. 거인족과 인간.”


그 뒤로 줄줄 읊어대는 하트.


확실히 내가 대마법사로 있던 그 시절보다 훨씬 더 미래로 온 것이 느껴졌다.

마기를 머금은 마수들이 없던 시절, 다양한 종족들이 한 대륙에 모여 살던 시절.

그때만 해도 인간의 욕심 때문에 터전을 뺏긴 타 종족들과 그리 좋은 관계는 아니었다.

공공의 적인 마왕 때문에 그때도 잠시 힘을 합쳤을 뿐.

내가 잃은 동료들 중엔 엘프와 드워프 같은 다양한 종족들이 있었다.


공공의 적은 나와 동료들의 실패로 없어지지 않았고, 그 뒤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일치했는지 타 종족들과의 관계도 조금은 느슨해졌나 보다.

그녀는 그 중, 거인족과 인간의 사랑으로 태어난 사람이었다.


혼혈이라는 말이 우스울 정도로 그녀는 거인의 특징을 많이 타고났다.

우람한 신체보단 스피드를 연상시킬 외형에서 뿜어져 나오는 괴력.

단명하는 거인족들처럼 짧은 인생을 즐기자는 마인드까지.


그제서야 그녀의 괴력과 오러를 쓰지 못한다는 말이 이해됐다.

혼혈인 만큼 마나의 축복을 받을 수 없는 신체.

아마도 거인의 괴력이 없었다면 그냥 키 큰 혼혈 인간으로 취급될 만한 하트.


“방법은?”

“응? 무슨 방법?”

“기사가 오러를 쓰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렇게 시비 거는 게 아닌가? 너도 가만있지는 않았을 텐데?”

“아...”


그녀도 오러를 쓰지 못하는 몸을 어떻게든 바꿔보기 위해 많은 방법을 찾아보았다.

일개 기사로 만족한다면 타고난 힘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동료들이 오러를 쓰고, 직위를 얻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을 하트가 아니었다.

욕심이 없어 보이는 타입은 아니었기에 찔러본 말.

그녀도 분명 기사단장 혹은 호위대장 정도의 높은 꿈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특히나 가지고 태어난 힘이 남달랐던 만큼.


내 질문에 그녀는 잠시 과거를 회상하는 듯 침묵하다가 술 한잔을 들이키고 입을 열었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마나를 느낄 순 있어. 관계를 통해서.”

“관계?”


그녀는 말 대신 처음 봤을 때처럼 주먹을 쥔 손을 비스듬히 세워 손바닥을 몇 번 부딛혔다.


“어디 책에서나 나올법한 방법이 통할줄은 몰랐지. 정기를 흡수한다잖아? 마나가 풍부한 놈들하고 몇 번 몸을 섞고 나면 마나의 기운이 느껴졌어.”

“... 휘발되는군.”

“맞아.”


예상대로 그녀는 태생적인 힘 덕분에 기사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단전의 홀을 만들어 낼 수 없었다.

신체와 공기 중에 녹아있는 마나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마법사는 서클, 기사는 단전의 홀을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태생적으로 과도한 능력을 얻었다면 잃는 것도 있는 법.


나는 대마법사 시절 그렇게 갈구했던 넘쳐흐르는 마나의 몸을 가진 대신, 마법을 쓸 수 없는 몸이 되었다.

그녀도 태생적으로 거인에 필적하는 괴력을 가졌지만 그것을 능가할 오러를 쓰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


“그건 어떻게 알게 된 거지?”

“... 디테일하게 말해줄까?”

“그건 사양하지.”

“쳇.”


나처럼 그녀 또한 오러를 사용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방법을 찾아다녔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마나를 가진 이성과 몸을 섞는 것.

나는 룬어를 책에 각인 시켜 단점을 극복할 방법을 완벽하게 찾았지만 그녀는 아직 반 정도만 알아낸 듯했다.


“그냥... 어쩌다 보니? 다 포기하고 인생 막살아보자 싶었을 때, 우연히 알게 됐어. 근데 얼마 못 가더라고. 느낄 순 있었지만 내 것으로 만들진 못했지.”


말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었지만 그녀가 느꼈을 흥분과 좌절이 그대로 전해졌다.

마나를 느낄 수 있음에 기뻐했고, 그것을 내 것으로 할 수 없음에 좌절했을 하트.


“그래서 그런지 맛있어 보이더라.”


하트가 나를 보면서 입맛을 다셨다.


“그건 이성으로서가 아니라 도구로 보는 거다.”

“뭐 어때? 손해 볼 건 없잖아. 나도 너 정도 되는 마나량이면 혹시 모르지? 한 두 판 뒹굴다 보면 홀을 만들 수 있을지도?”

“반대로 독이 될 수도 있겠지 그래도 걱정하지 마라 방법은...”


-쾅!


“큰일 났습니다!”


벌컥 열리는 문소리에 말이 묻혀버렸다.

아까 술안주를 서빙하던 직원이 다급한 목소리로 방문을 거칠게 열었다.


“기사님이시죠? 소집령입니다!”“무슨 일이지?”

“마을에 오우거가!”


오우거라는말에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는 하트.

기사단에서 소집령까지 내릴 정도면 그 수가 적어도 10마리 이상임을 뜻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급하게 찾을 일이 없을 테니까.


“위치는?”

“동쪽 성벽!”


-쾅!


그다음 말은 들을 수 없었다.

지붕을 부시고 들어온 오우거의주먹이 한순간에 남자를 뭉개버렸다.

사방에 피가 튀어 오른 것을 대충 닦아낸 두 사람.


“이야기는 나중에 듣지.”


위를 올려다보자 아까 봤던 오우거보다 머리 세 개는 더 큰 오우거가 보였다.


“아니. 끝까지 들어. 내가 오러를 쓸 수 있는 몸으로 만들 방법을 찾아주지.”

“뭐? 굳이 이런 상황에 그런 말을 해야겠어?”


그르르...

오우거가잠시 멈춰 두 사람을 확인하더니 그대로 주먹을 내리꽂았다.

원래대로라면 나 또한 죽어버린 남자처럼 뭉개져 버릴 아찔한 순간.


“나도 이제 겨우 마법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았거든.”


반지에서 뽑아낸 거대한 실드가 두 사람 앞에 반투명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그것에 더해.


-크와악!!


실드를 내려친 오우거의주먹을 타고 마나를 쏟아 부은 초고열의 불이 옮겨 붙었다.


“뭐야. 마법 쓸 줄 아네? 진작에 말하지.”

“이제라도 알았으니 됐지?”

“허... 뻔뻔하기는.”


그녀의 입장에서 마법을 쓰지 못하는 나는 저 주먹에 그대로 곤죽이 났어야 했다.

실제로 그녀가 몸을 피하기 위해 내 허리를 잡아끌었지만 나는 가볍게 그 손을 뿌리치고 실드 마법을 구현했다.


“너도 할 수 있어. 방법을 찾아줄게. 동료가 된 기념으로.”

“그거참 감사한 말이네.”

“아무래도 오우거들이 우리 때문에 접근한 것 같지?”

“우리? 남처럼 대할 땐 언제고.”

“니가 그렇게 느꼈을 뿐. 난 선발을 공표한 이후로 쭉 동료라고 생각했다.”


온몸이 불에 타오르던 오우거는어느새 썩은 고기 타는 냄새만을 남겨놓고 생명을 잃은 채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우리 책임이 아니라곤 할 수 없을 것 같네.”


그녀가 손가락을 들어 어딘가를 가리켰다.

흐릿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거대한 무언가가 하나 둘 씩 이쪽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일단 나중에 듣고 처리부터 해야 되겠네. 잘 따라와!”


그녀는 그 말만 남긴 채 앞으로 잽싸게 튀어 나갔다.

나도 그녀의 뒤를 따라가기 위해 힘차게 뛰었다.

그 와중에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왜 지금은 그 감각이 느껴지질 않지?’


오우거에게서 느껴졌던 룬어의 감각.

그 감각이 있었다면 오우거가 이렇게 가까이 접근했을 때에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엇을텐데.

반은 그 생각을 한켠에 둔 채로 오우거를 상대하는 하트에게 뛰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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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화 마법사와 신성력. 21.05.03 48 5 11쪽
18 18화 위기의 순간. 21.05.02 59 5 11쪽
17 17화 어긋난 계획. 21.05.01 6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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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화 잠입 준비. 21.04.29 102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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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화 까마귀? 21.04.25 145 5 12쪽
10 10화 요정의 변이 21.04.24 152 7 12쪽
9 9화 마기로 인한 변이 21.04.23 202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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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화 전장정리 21.04.21 182 10 12쪽
6 6화 오우거 +1 21.04.20 193 11 12쪽
» 5화 하트의 비밀 21.04.19 243 11 14쪽
4 4화 실력발휘 21.04.18 285 11 13쪽
3 3화 동료 21.04.17 389 13 11쪽
2 2화. 무능한 마탑 마법사들 중에서. 21.04.17 484 14 11쪽
1 1화. 결함의 극복. 21.04.17 698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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