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뭔지도 모르고.
글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나의 상상만을 그저 글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제 글이 베스트셀러가 아니더라도.
아니.
길가에 처박힌 종이쪼가리가 되더라도.
많은 작가들이 그렇듯.
읽어주시는 한 분만 있다면.
글을 계속 써보겠노라 다짐했습니다.
g2325님의 정성스런 댓글에서.
마치 제게 글을 계속 써도 좋다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허락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좋은 그림이 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어린 시절 눈사람에 쏟았던.
그런 정성을 담도록 하겠습니다.
봄이 살긋살긋 오고 있습니다.
올 한해 단테로 열심히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