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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영의 서재입니다.

연재 관련


[연재 관련] 7막까지 읽으신 분들께(내용 정리, 스포일러 포함)

먼저 이 글은 7막을 끝까지 읽으신 분들만 그 내용을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6막에서 사냥단이 카일로파드, 소공녀와 싸운 이래로, 그리고 막심이라는 새로운 사냥꾼이 등장한 이래로 노블 다이스와 사냥단의 관계는 무척 복잡해졌습니다.


글을 쓰는 저야 내용을 모두 파악하고 있지만 제 글뿐 아니라 다양한 글을 읽는 독자 분의 시각은 조금 다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 복잡한 관계를 표현해내는 데에 서툴기도 하고, 그 단서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큰 그림을 조망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다고 생각하여 공지를 통해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관계도(간략).jpg


그림이 잘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관계가 이처럼 복잡한 까닭은 서로 다른 세 집단이 궁극적으로는 상대를 절멸시키려 하면서도 동시에 상대를 이용해 다른 상대를 제압하려는 이이제이, 어부지리의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냥단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당장 이븐부터 다른 두 세력을 공멸시키려 하고 있죠. 지금까지 주어진 단서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노블 다이스의 카일로파드 자작과 소공녀 소피아는 차례로 루퍼트, 이븐을 이용해 학자 집단(?)을 견제하고자 함(4막, 6막)


- 루퍼트와의 싸움, 그리고 카일로파드와의 대화를 통해 노블 다이스에게 경쟁 세력이 있단 사실을 확신한 사냥단은 그들 경쟁 세력을 이용해 노블 다이스를 약화시키고자 함(5막 1장, 6막, 7막)


- 사냥단의 목적은 노블 다이스와 경쟁 세력이 서로 싸우도록 해 둘을 공멸시키는 것(5막 1장, 6막, 7막 1장)


- 카일로파드는 이븐에게 노블 다이스의 목적이 마물의 개체수 조절이며 경쟁 세력의 목적은 마물 세력의 확장이라고 각각 설명(6막 5장)


- 경쟁 세력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사냥단은 에드가드 바이스게르버를 만남(7막 3장)


- 에드가드는 사냥단에게 마물과 인간을 합치려는 학자 집단의 존재를 알림(7막 3장)


- 에드가드는 그가 자신과의 관계를 부정하던 학자 집단의 일원이며 그들이 바로 경쟁 세력이라는 사실이 캐리온 후작과의 싸움에서 드러남(7막 4장)


- 노블 다이스의 쿼그마이어 백작은 막심을 공격하며 그를 경쟁 세력에 포섭된 인물로 간주함. 이때 쿼그마이어는 노블 다이스와 경쟁 세력인 학자 집단 둘 모두 마물을 없애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언급(7막 4장)


- 학자 집단은 에드가드의 편지를 받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함(7막 4장)


이 같은 세 집단의 대립, 갈등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를 어떻게든 이용해 먹으려는 심보는 8막에서 더욱 첨예해질 예정입니다. 독자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내용을 한껏 꼬아놓은 주제에 염치없지만,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존에 업로드 했던 공지를 지우고 내용을 서재로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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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4 연재 관련 | 베일 20-09-19
3 연재 관련 | 차기작 표지 작업 19-09-29
» 연재 관련 | 7막까지 읽으신 분들께(내용 정리, 스포일러 포함) 18-10-07
1 연재 관련 | 휴재 공지(9/6~9/30) 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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