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 황녀가 내 아이를 임신하셨다>를 사랑해주시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열이틀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더없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본 작품의 연재 주기를 기존의 주 7일에서 주말 이틀을 제외한 주 5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저 개인의 컨디션 회복을 위한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며,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고 주 7일 연재로 돌아올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최근 저 자신의 개인사와 건강사정으로 인하여 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너무 지나치게 글을 쏟아내기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을 일이지만, 피로가 쌓이며 저 자신의 글에 부족함이 많이 보이는 형편이었죠.
결국 재정비를 통해 더욱 맛깔나는 퀄리티의 연재를 이어가는 것이 100화가 넘게 따라와 주고 계신 독자님들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준비했던 파티마 전쟁의 최종결전을 생각했던 만큼 높은 퀄리티로 보여드릴 수 없었던 것에 대해서 너무 저 자신에게 화가 나더군요.
굳이 변명을 드리고 싶지는 않으나, 저는 아직은 글쓰기를 본업으로 삼을 수 없는 형편인지라 집필에만 100퍼센트 시간을 쏟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고... 피로나 스트레스 역시 심했습니다.
어떻게든 템포를 되찾고자 노렸했지만, 건강이 계속 안 좋아지면서 더 이상 무리한 연재를 이어갈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나빠지는 감각이 참으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에 PD님의 추천을 받아, 향후에 다시 연재 주기를 7일로 되돌리기로 하고 일단은 주 5일 연재로 주기를 조절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변경된 연재 주기는 이번 주부터 바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욱 향상된 재미와 고증의 작품으로 연재를 이어갈 것을 다짐하면서 이만 넋두리를 줄일까 합니다.
열이틀 올림.
아 참, 또다시 후원해주신 PNPD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123화의 작가의 말에도 빠르게 감사의 말씀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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