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재간 맞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쓴 글은 아니었습니다.
기본라인인 스토리를 제가 쓰고 다른 사람에게 가필을 부탁했는데 참혹하게 망가뜨려서.. 오기로 다시 해보자고 해서 거의 새로 써냈습니다.
기억하신다니...
천산유정의 서문을 참고삼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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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유정(天山遺情)’은 천산에 정(情)을 남긴다는 의미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알게 될 터이니 @더 자세한 설명은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재간을 하면서 <고월(孤月)>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제목을 바꾼 적은 없었다. 그러나 원제(原題) <신룡전기(神龍傳奇)>였던 이 글의 제목을 <천산유정>으로 바꾼 것은 이 글이 아예 처음부터 새롭게 씌여졌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몇 군데 남아 있지만 문장에서부터 @스토리라인의 흐름까지가 전혀 다른 글처럼 바뀌어졌다.
혹 이 글을 예전에 보았던 분이 있다 할지라도 아마 전에 이 글을 읽었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고전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이 바로 이 글이다.
글을 재간한다는 것은 그 글을 보기 좋게 다듬는다는 의미와 예전에 못 본 독자에게 그 글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이 글은 그런 범주에서보다는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의 글을 보여주기 위해서 개작이 되었다.
본인이 직접 손을 대지 않아 참혹하리만큼 엉망이 되었던 글을 바로잡고, 또 마지막으로 남겼던 이 글을 마지막으로 새로 펴내면서 재간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이다.
유종의 미를 위하여! 라고 한다면 거의 맞지 않을까.
경향신문에 연재되었던 <위대한 後裔>가 사 년여 만에 전 8권으로 묶여 책으로 나온 뒤에도 @재간 작업은 계속되었다. 하나 이 <천산유정>을 마지막으로 재간 작업은 끝이 났고 @일간스포츠에 사 년간 연재했던 <대풍운연의(大風雲演義)>외에 새롭게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니 금강의 본격적인 글쓰기는 이제 시작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서기 2002년.
금년은 본인이 창작을 시작한 지 벌써 이십 년이 넘어가는 해다.
그렇기에 뭔가 다른 것을 하나쯤은 하고자 하여, 새롭게 준비하는 글 또한 그간 세간에 알려진 금강(金剛) 식이 아닌 몇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글이 되고자 한다.
신구무협의 조화, 그리고 탈무협화를 한 글까지…….
영역을 대단히 다양하게 넓혀볼 생각이다.
금년 말쯤 나오게 될 신작 <<소림사(少林寺)>> 또한 그러한 시도중 하나이다.
....
신구 무협의 조화라.. 기대해볼만하군요 다른분도 아닌 금강님의 말씀이니..
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감히 상상할수 없군요
그동안 독자들을 기다리게 하신시간들이 원체 많아서리...크크
그냥 지켜보겠습니다 이곳의 작가분들은 다 응원할겁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 하느분들이니
신과 구를 나누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 작가의 스타일이라고 부르면 안될까요
정형화되지 않았으면 서도 그 작가만의스타일은 어떠한 방식과 어떠한 소재 하에서도
변형되어 사라지는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그만큼 그글을 쓰는이의 철학과 성격과 그사람자체가 담긴것이 그글이라 보기 때문이조
단지 작가의 그릇이 크거나 다양한 글쓰기의 경험, 그리고 창장력이 보태져 새로운 분위기
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어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경우겠조
저로썬 좌백님과 설봉님이 이에 해당하는 케이스로 적당하지 않나 하고 생각힙니다.
으음 문피아 탐험은 여기까지만.. 총 10개의 글에 댓글을 남겼네요.
아마 내 뒤로도 누군가가 글을 남기겠죠?
뭐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번째 글에만 성지 순례를 하고 그보다 적은 사람들이 2~3번째 글에 댓글을 남기겠고 또 그것보다 훨씬 적은 사람이 이 10번째 댓글을 보겠지만.
내가 이렇게 4년전에 어떤 분이 남기신 댓글에 이어 새 댓글을 하나 달았듯 누군가가 후에 내 댓글 뒤에 남긴 댓글을 보게 된다면..
참 기분이 묘 할듯 하네요 ㅋㅋ 후후.. 추억을 회상하며 감상에 젖을지도?
자 그렇다면 차후에 맛 볼 것으로 예상되는 그 기분을 기대하며 오늘의 일과를 마치죠. 지금은 1시 52분.
이 댓글을 읽는 당신(혹은 미래의 나 자신). 지금은 몇시입니까?
당신은 지금 무얼 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이 댓글을 읽을지도 모를 사람(혹은 미래의 나 자신)이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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