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 글은 리더스다이제스트에 실렸던 글인듯 한데 그 글과는 차이가 있군요.
제 기억에 남아있는 글에는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파열로 내리달리던 버스였고
버스를 멈추기 위해서 마을을 지나 오르막길로 올라가려던 운전자가 신호를 보내서
길에 있던 사람들과 아이들이 모두 피했지만 한 아이가 피하지 못했고 버스운전사는
승객들을 살리기 위해서 아이를 치고 지나갔던 것이죠.
버스가 서고 죽은 아이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운전사를 향해 버스 승객들은 살인자라고
비난하는데 그 마을 사람 하나가 \"그만해요, 저 아이는 저 운전수의 아들이란 말입니다.\'
하는 말에 비난하던 사람들이 모두 입을 다물고 숙연해질 수 밖에 없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내용이던 저런 내용이던 한사람이냐 여러사람이냐의 선택문제.......
쉬운문제가 아니죠.
많은 교통사고의 경우를 보면 마주 달려오거나 갑자기 끼어들거나 갑작스레 정차를 하는
소형차(승용차,소형트럭 등) 때문에 대형버스에 탄 수십명의 승객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경우를 보게되지요.
대형트럭운전사들에게 오가는 얘기들 중(특히 트레일러나 탱크로리)에 앞에 소형차가
끼어들어 사고가 날것 같으면 그냥 받아버리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잡게되면 차 뒷부분이 관성에 의해 돌아가면서 차 운전석 부분을
치거나 다른 차들을 다 쓸어버리는 경우도 생겨 사고 범위를 작게하려면 그냥 받아버리는게
제일 나은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선택의 문제... 정말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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