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문학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물론 판타지 자체는 매우 훌륭한 장르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잘된 판타지 소설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죠.
마구잡이 출판등으로 인한 수준미달의 소설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했던가요?
몇 안될 잘 된 소설들이 마구잡이로 출판된 수준미달 소설들에 뭍혀버립니다.
저도 판타지를 읽다가 열받았던 독자중 하나였죠.
10~20작품을 읽어야 그중 하나 두 작품을 건질만하니...
시간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역시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읽던 사람도 떠날 수 밖에 없는게 지금 현실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무협은 빨간책 정도로 인식된다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판타지가 이대로 가다가는 아마 문학적인 가치를 인정받기는 요원한 일이 될겁니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등으로 대중에게 비치는 판타지라는 장르의 이미지는 무협소설에 비하면 오히려 많이 좋은 편인데요...
다만 이런 인식을 이어나갈 만한 작품이 나오지를 않고, 나오더라도 사장되어버리는 추세입니다.
요즘은 더이상 히트작이 나오지 않지만, 판타지에서 성공했다는 작품을 읽어보면 상업적으로는 성공했으되 작품 그 자체는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협에서도 그런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무협과는 달리 작가층이 얇은 판타지 시장이다보니
이대로 간다면 판타지라는 장르가 사장됨은 눈에 보이는 일이 아닐까요.
이보시오.. 선님...
가운데 글자랑 같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더니... 판타지의 일종이라니요
판타지와 무협의 결정적 차이를 말씀드리오리까?
환상세계라는 것은 동감입니다. 그러나!
무협은 무(武)와 협(俠)의 이야기를, 무림(武林)이라는 세계에
입각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쓰는 소설입니닷!
환타지에 내공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 봤소? 환타지에서 나오는
수련과정은 기껏해야 마나 느끼는 것 뿐이 더 있소?
이런데도 어찌 환타지에 무협을 넣을 수가 있단 말이오!
환타지와 같이 보는 걸 참 싫어합니다. \'신 무협 환타지\' 라고
장르를 다는 출판사도 아니꼽기 그지없소.
내 생각뿐일지는 모르나, 무협이 수준이 높고 낮다라는 말은
하지 않았소. 진정 무협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 한명도 없소.
그리고 본문에 대해 댓글을 남깁니다.
무협이 장르문학인 이유는, \'문학소설\'의 정의가 따로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학소설 : \'현실에 있음직한 이야기를\' 작가가 재 구성하여
써내린 이야기.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매너리즘의 덫에 빠진다고나 할까요.....
모두들 요즘 판타지하면 검과 마법과 용이라는 단어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협에서도 무공이 빠지면 앙꼬없는 단팥빵이듯.....환타지에서도 마법과 환상이 빠지면 허전한 감은 있겠지만....제 생각으로는 주어진 재료에 너무 얽매여서 그 한계를 못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로운 상상에 한계를 만들어 버린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판타지계의 거장이신 톨킨선생때문인디....ㅡㅡㅋ
그래도 잘 된 글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을 살펴보면 그러한 매너리즘을 취하더라도 작가 나름의 고민과 철학, 그리고 개성이 진하게 묻어나오더군요.
일부 과격한 표현으로 \'쓰레기\'라 불리는 글들을 보면.....시간때우기용으로 보기에도 민망하다 싶은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는 판타지가 폭발적인 붐을 일으키자 우후죽순격으로 아무 작품이나 내어놓은 출판사나, 자신의 글이 돈이 된다는 환상에 빠져 본래의 순수했던 의도를 잊고만 몰지각한 자칭 글쟁이들뿐만 아니라 좋은 작품을 엄선해서 읽는 눈을 가지지 못한 독자들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써놓고 나서 보니...문학이 무엇인가하는 물음에서 한참이나 빗나간 얘기만 늘어놨군요...ㅠ.ㅠ
문학이란 언어를 표현매체로 하는 예술 및 그 작품을 말합니다.
언어를 통해서 표현하는 예술이라는 점에서 문예와 같은 의미가 되어 다른 예술, 즉 음악 ·회화 ·무용 등의 예술과 구별하고, 언어 또는 문자에 의한 예술작품, 곧 종류별로는 시 ·소설 ·희곡 ·평론 ·수필 ·일기 ·르포르타주 등을 가리키는 것이죠. (엠파스 사전을 참고했습니다)
활자를 통해서 환상세계를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제가 아는 판타지 문학입니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질낮은 글이 판치고는 있습니다만....과연 톨킨의 반지전쟁을 전권 다 읽으신 분이시라면 그런 소리는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한 분은 숲은 못보고 나무만 본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숲에는 여러가지 나무가 있습니다. 생생한 나무, 자라나는 나무, 죽어가는 나무, 썩어가는 나무......그렇듯이 판타지 문학에도 좋은 작품, 나쁜 작품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무협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하루빨리 판타지계에도 무협에서처럼 르네상스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흥분해서 횡설수설하는 댓글 다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__);;
훗. fantasy 가 환상을 뜻하는 거라는 건 압니다.
저는
소설>장르소설>판타지소설>무협
이라는 식의 구분이 옳지 않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럼 이제부터 환상이란 말 쓰면 다 판타지 소설이겠군요?
그리고 \'기껏해야\'라는 말이 낮춘 것은, 판타지의 질이 아니라
\'판타지에 나오는 무예 또는 기술 수련과정\' 을 낮춘 겁니다.
판타지에 \'수련\'이 많이 나옵디까 , 무협에 \'수련\'이 많이 나옵디까?
그리고 제 속마음 틀춰보셨습니까? 어떻게 간접적으로 낮추고 계시지
않습니까? 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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