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실 광해군은 조선왕조 역사상 몇 안되는 현군 중 하나라고 봅니다.
임진왜란을 격으면서 민중의 처참함을 몸소 보아왔던 광해군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다시는 전란에 고통받는 한반도가 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가 왕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임란 당시 손수 의병을 모집하고 아버지 선조가 피신해 있는 동안 전쟁터에서 지휘를 하는 등 민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배웠습니다.
후세가 그를 폭군이라 칭했던 이유는 인조반정 이후 인조의 정통성과 타당성을 위한 왕조사관에 비롯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해군의 민중을 위한 정치는 결국 당시 집권세력들의 반발에 부딪칠 수 박에 없었지요. 사실 당시의 구조적 모순으로 보아 조선왕조는 임란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얼마안가서 멸망했을 왕조라고 사가들은 흔히 말하곤 한다고 합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임란이 조선왕조를 그대로 유지하게 했고 집권층은 더더욱 자신의 지위를 위해 민초들을 억압하였지요.
아마도 인조반정이 실패하고 광해군이 계속 집권하였더라면.......최소한 일제치하라는 치욕의 세월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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