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한마디 남긴다고 욕하시지 마시고..-_-;
저도 중고등학생때 어머니 마음에 못을 많이 박았었습니다. 허구헌날 애들이랑 치고박고, 학교도 매일 땡땡이 치고, 내 마음 몰라준다고 가출도 여러번 했었죠.
고등학생때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가 난적이 있었는데 부족한 살림에 수술비가 큰 문제였습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없는 살림에 겨우 꾸리신 가게를 저때문에 팔아버리셨습니다. 학비며 생활비며 못난 저와 제 동생들 벌어먹이시느라 당신 몸 하나 간수하지 못하고......
암에 걸리셨다는 말 한마디 안하시고 고통스러운 내색도 안하고, 그러다 결국 쓰러지신 채 돌아가셨습니다.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자리에 누워계신 어머니에게 꼭 의사가 되어 당신 몸 고쳐드리겠노라고 하소연하면 항상 제 손 꼭 잡아주시던게 생각납니다.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 그거 거짓말입니다. 자식들한테 한없이 약하신게 우리네 어머님입니다.
너구리님 어머니도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겁니다. 저처럼 나중에 후회해봤자 남는건 눈물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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