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당파니 화산파니 소림사니 그런 무술들은 일단 자경대 수준의 무술입니다.
중국이란 나라가 땅덩이가 크다보니 관청의 힘이 약합니다.
이러다보니 자기들끼리 약탈하고 죽이는 게 흔했습니다.
이웃 마을끼리 약탈전 벌이는 게 20세기 초까지 흔했습니다.
객가 마을이 요새처럼 생긴 것도 무리가 아니죠.
중국 무술의 대부분은 학교나 사찰에서 유래한 겁니다.
왜냐하면 학교나 사찰만큼 털기 좋은 곳이 없거든요..값비싼 청동 제품도 많고 귀중품도 많고 또한 수많은 학생들과 승려들을 먹이기 위해 식량도 많아서요.
그래서 학생들과 승려들이 도둑을 막기 위해 곤봉술이나 권법을 연마하는 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교통로에는 사찰을 세워서 그곳의 승려로 하여금 방범 활동을 하도록 하는 게 한국 중국 일본 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들의 특징입니다.
딱 동네 양아치들 막을 정도의 무술입니다.
죽고 죽이는 실전을 거듭해서 정립된 무술이 아니라 그냥 양아치들 겁주고 자기들끼리 도장에서 멋부리는 무술입니다.
실제로 중국 무술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
도장 내에서 사형이나 사부에게 충분히 이길 역량이 있음에도 일부러 져주는 문화를 꼽기도 합니다.
게다가 다른 외국 무술의 장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배타성도 있습니다.
척계광은 자신의 군대에서 중국 무술 고수들을 죄다 쫓아내고 항복한 왜구로부터 받아들인 일본 검술을 부하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이게 실전을 거치면서 묘도술(고양이 검술)로 완성되었죠.
이 묘도술을 고향에 가지고 가서 가르치려고 했던 한 병사는 다른 중국 무술 파벌로부터 집요한 공격과 가짜 뉴스에 시달려야 했죠....이게 영화로도 만들어졌더군요....꽤나 망작으로...
덧붙여서
이소룡은 엽문으로부터 홍콩에 있을 때 영춘권을 배웠지만 미국으로 간 뒤에 복싱과 태권도를 접하고서 두 무술의 장점을 영춘권과 결합해서 절권도라는 무술을 만들어냅니다.
당연하게도 이소룡은 정통 파벌로부터 "이단"소리를 들으면서 노골적인 도장 영업 방해와 살해 위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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