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쥔공이 전략적이지 못하죠. 방구석고수랄까. 일단 그 게임이 튜토리얼도 너무 어려워서 고인물들이 초보들이 튜토리얼이라도 극복하길 기도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그걸 극복해야 소매치기라도 하니.
그런데 쥔공은 지만 살겠다고 누구하나 도와주지 않습니다. 좀비사태가 지나가면 얼마나 살아남을까요? 고인물들만 존재하는 세계가 될지. 물론 마지막에 좀비들이 약해졌다고 떡밥은 뿌려놓더군요. 다른 고인물들도 쥔공처럼 지만 살겠다고 혼자 렙업하고 있다면 좀 답이 없어요.
제가 쥔공이라면 튜토리얼 공략집이라도 그 각성자들 카페에 올려놓을 듯 싶네요.
글이 좀 애매한 듯. 혼자 렙업하는 거라면 주변에 착한 인물이 적어야하는데, 착한 인물이 많음. 그러면 독자는 주인공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한 반감만 높아짐. 거의 글이 일상물 급인데, 뭔가 재미를 느낄 만한 부분이 일상물적인 재미 빼고는 없음.
작가는 이렇게 끌고 갈거면 적들을 많이 배치했어야하는데, 이건 시나리오에서 실패한 듯.
주인공이 끝까지 정보공개를 안하더라구요. 수십억명의 목숨이 달려있는데, 분식집 주인인 주인공으로써 생각하기에 '이 정보는 나만 알고, 나만 살아남아야 겠다. '라는 판단을 내린거죠. 뛰어난 천재와, 기술자와, 수재들이 쌔고쌘게 세상인데 '혼란이 일어날테니까' 라며 자기 숨을곳, 자기 경험치에 목매고 있죠. 자신이 희생할 필요도 없는데 말이죠. 그깟 고블린 몇마리 잡고 나오는 경험치가 뭐라고. 좀비 몇마리를 잡는게 뭐 대단하다고 이 정보를 누구도 알아선 안되라며 당일 사건이 터지면 어디를 어디까지 털어먹을까 하는 고민만 하고있죠. 그러면서 양아치들 노리는건 무슨 개념인지.. 양아치보다 더한놈이 주인공인데.
위에도 댓글에 썼는데요. 게임에선 뉴비는 튜토리얼도 극복이 거의 불가능함(소설초반에 나온 내용) 그내서 고인물들이 뉴비들 튜토리얼만 깨고 나오길 바람. 그래야 소매넣기라도 가능.
그렇담 현실에서 얼마나 살아남을까요.. 인류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살아남는 사람이 진짜 100명이하일 각임. 소설끝부분에 좀비가 약해졌다는 떡밥이 있어서 좀 더 살아남을 것 같긴함.
그리고 정보공개는 초능력이 없어도 가능.. 걍 피씨방가서 각성자카페에 튜토리얼 공략집을 올리고 나오면 끝.. cctv 얘기할 듯 한데.. 조금만 생각하면 피하는 방법이 있음.
한마디로 쥔공은 지만 살겠다고 그러고 있음.. 그런데 주변에 착한 행동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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