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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rk 님의 서재입니다.

해리포터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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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rk
작품등록일 :
2020.10.09 17:39
최근연재일 :
2024.04.2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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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32,478

작성
21.01.2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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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불의 잔 - 제8장 사라진 금화

DUMMY

이런저런 생각으로 뒤척이며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채 해리는 잠에서 일어났다. 거의 잠을 자지 못했으므로 몽롱 했지만, 그럭저럭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눈을 부비며 겨우 겨우 짐을 정리했고 지니는 잠을 일어나지 못한 채 위즐리 씨의 품에 안겨 있어야 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텐트를 재빨리 걷고 나가는 길에는 정신이 나간 것처럼 눈이 풀린 채로 손을 흔드는 로버트씨의 배웅을 받아야 했다.


“로버트 씨는 괜찮을 거야.”


위즐리 씨가 말했다.


“기억력이 많이 수정되면 사람들은 한동안 얼이 빠지곤 한단다.. 게다가 저 사람이 당한 일은 너무 엄청난 사건이었잖니.”


포트키가 있는 지점에 다가가자, 수많은 사람들이 다급하게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렸다. 수많은 마녀와 마법사들이 포트키를 관리하는 베이질에게 빨리 캠프장을 떠나게 해달라고 난리법석을 피우고 있었다.


위즐리 씨는 베이질과 급히 몇 마디 의논을 한 후에, 기다랗게 줄 서 있는 사람들 틈에 끼어 해가 떠오르기 전에 그리몰드 광장으로 돌아가는 낡은 고무 타이어를 받을 수 있었다.


그들은 다시 낡은 차량 수리 센터로 돌아가 터벅터벅 걸어 그리몰드 광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리몰드 광장에 도착할 즈음에는 해가 서서히 떠오르고 있었으므로 가끔 출근을 하는 머글들이 몹시 피곤하고 이상해 보이는 차림의 그들에게 의아한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커다란 대문을 열고 들어가자 위즐리 부인의 외침 소리가 들렸다.


“아이구! 다행이구나, 정말 다행이야!”


위즐리 부인이 밤을 새서 기다리고 있었는지 붉게 충혈된 눈과 새하얗게 질린 얼굴을 하고 실내 슬리퍼를 신은 채, 황급히 달려왔다. 그녀의 손에는 잔뜩 구겨진 <예언자 일보>가 들려있었다.


“아서!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얼마나 걱정했는지...”


위즐리 부인의 위즐리 씨의 목을 덥석 끌어안으면서 말했다. 위즐리 부인의 손에서 <예언자 일보>가 툭 떨어졌다. 해리는 그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인쇄되어 있는 톱기사 제목을 보았다.



퀴디치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예언자 일보>에는 허공에서 번쩍거리는 어둠의 표식을 찍은 흑백사진도 실려 있었다.


“모두들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구나.”


위즐리 부인이 위즐리 씨의 목을 끌어안고 잇던 팔을 풀고 아이들을 하나씩 둘러보면서 중얼거렸다. 위즐리 부인의 눈은 완전히 붉게 충혈 되어 있었다.


“모두들 살아 있었어... 오, 얘들아.”


갑자기 위즐리 부인이 프레드와 조지를 와락 끌어안았다. 위즐리 부인이 너무 급작스럽고 세게 껴안는 바람에 프레드와 조지는 그만 머리를 쾅 부딪치고 말았다.


“아야! 엄마... 숨 막혀요!”

“너희들이 떠나기 전에 내가 소리를 질렀지?”


위즐리 부인이 어깨를 들썩이면서 흐느꼈다.


“나는 지난 밤 뜬 눈으로 지새우면서 그 생각만 했단다! 만약 너희들이 그 사람에게 잡혔다면... 내가 너희들에게 한 마지막 말이 고작 O.W.L. 점수를 잘 받지 못했다고 야단친 거라면... 오, 프레드... 조지...”

“여보, 이제 그만 해요. 우리 모두 무사하지 않소?”


위즐리 씨가 쌍둥이 형제를 부인의 품에서 억지로 떼어놓으면서 부인을 위로했다. 그리고는 빌에게 속삭였다.


“빌... 저 신문을 좀 집어 다오. 기사가 어떻게 실렸는지 궁금하구나...”


그들이 모두 그리몰드 광장 12번지로 들어가 복도를 지나서 식당에 도착해 모두가 자리에 앉자 크리처가 진한 홍차를 끓여 모두에게 한잔씩 주었다.


“홍차에 위스키를 조금 타는 게 좋겠구나.”


위즐리 씨가 크리처에게 말하자 크리처는 잽싸게 부엌에서 위스키를 샷으로 하나 가져다가 홍차에 부어 주었다. 위즐리 씨는 그 사이 빌이 건네준 <예언자 일보>의 제 1면을 훑어보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위즐리 씨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마법부의 큰 실수... 달아난 범인들... 느슨한 보안...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은 어둠의 마법사들... 국가적인 망신... 고작 잡았다는 용의자가 어린 학생.... 도대체 누가 이 기사를 쓴 거야? 아, 물론... 리타 스키터!”

“작년 인터뷰 이후에 완전히 기가 죽은 줄 알았는데.”


해리가 기사를 흘끔 보며 말했다.


“네 기사 말이구나.”


위즐리 부인이 홍차를 홀짝이며 말했다.


“우리가 그 기사를 보고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른단다. 아서와 함께 너를 그 머글들 손에서 데려와야 하는지 논의했지.”

“그렇지만 론이 편지를 써줬기 때문에 그걸 리타 스키터가 몹시 과장해서 쓴 기사라는 걸 알 수 있었단다.”


위즐리씨가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예언자 일보>로 눈을 돌렸다.


“오, 이런 나에 대한 기사도 있었군.”

“어디에 있어요?”


위즐리 부인이 홍차를 마시다가 사례를 들린 것처럼 캑캑대며 말했다.


“그 기사를 보았다면 진작 당신이 살아 있다는 걸 알았을 거 아녜요!”

“이름이 실린 게 아니오.”


위즐리 씨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이 기사를 좀 보시오. ‘숲 근처에서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마법사들이 마법부의 확실한 발표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둠의 표식이 나타나자, 마법부 직원들은 우왕좌왕하면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얼마 후에 나타난 마법부의 한 관료는 다친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단언했을 뿐, 그 이상의 어떤 정보도 주지 못했다. 불과 한 시간 후에 숲속에서 여러 구의 시체가 치워졌다는 무성한 소문을 이 한 마디 진술로 진정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오, 이런.”


잔뜩 화가 난 위즐리 씨가 <예언자 일보>를 시리우스에게 넘겨주었다.


“다친 사람은 정말로 아무도 없었어!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하기를 원했을까? 숲 속에서 여러 구의 시체라니! 이제 신문에 실렸으니 확실히 그런 소문이 나겠군. 여보, 아무래도 사무실에 좀 나가 봐야겠소. 일을 수습해야 할 것 같구려.”


위즐리 씨가 무서운 한숨을 내쉬었다.


“슬슬 저도 함께 가는 게 좋겠군요.”


시리우스도 신문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벌써 아홉시가 다 되었으니 조금 기다리죠. 덤블도어 교수님이 말한 대로 보호가 끝날 때가 될 것 같으니까요. 아서.”

“아, 그렇지.”


위즐리 씨가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았다.


“아서, 하지만 당신은 지금 휴가 중이잖아요! 이건 당신 부서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어요. 당신이 없더라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지 않겠어요?”


위즐리 부인이 몹시 불안해하며 말했다.


“내가 직접 마법부로 가는 게 좋겠어, 여보. 아무래도 내가 상황을 더 악화시킨 것 같아. 9시가 되면 곧바로 떠나겠소.”


째깍거리는 소리가 조금 지나고 나서 갑자기 집 전체에 파앙 하는 작은 파공음이 들렸다.


“됐다.”

“다녀오겠소.”


위즐리 씨가 위즐리 부인에게 짧게 입을 맞추고는 시리우스와 함께 뿅 하고 사라져 버렸다.


“오, 마법을 다시 쓸 수 있군요.”


빌이 말했다.


“저희가 정리 할 테니 엄마는 좀 주무세요. 한숨도 못 주무셨다면서요.”

“오, 그래. 너희도 얼른 올라가서 짐 정리하고.”


위즐리 부인이 피곤한지 머리를 짚으며 지팡이를 휘둘러 찻잔과 주전자를 치우고는 방으로 돌아갔다. 다들 거의 잠을 자지 못했으므로 빌과 찰리가 마법으로 금세 치운 짐들을 뒷정리만 한 뒤에 잠이 들었다. 모두들 불안한 마음에 잠을 쉽게 들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어찌되었든 그날 하루는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그 다음 일주일 동안 위즐리 씨와 시리우스는 거의 집에 붙어 있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이 일어나기도 전에 집에서 나갔으며,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야 집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며칠간 함께 있던 킹슬리나 통스도 나가버렸으므로 집이 휑하니 빈 느낌이 들었다.


“마법부는 완전히 난리가 났단다.”


그들이 호그와트로 떠나기 전날 일요일 저녁에 시리우스가 위즐리 씨보다 먼저 도착해서 말했다.


“사람들이 호울러를 계속 보내는 모양이더구나.”

“호울러를요?”


프레드가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아서는 피해를 입은 것 같지 않지만, 킹슬리는 책상 모서리가 완전히 그을려서 갈아내야 했단다.”

“사람들이 왜 호울러를 보내죠?”


지니가 자신의 책을 챙기며 말했다. 그녀의 <1000가지 마법의 약초와 곰팡이> 책은 묶은 부분이 해져 있어서 테이프로 고정시켜야 했다.


“퀴디치 월드컵 경기장에서 소동이 벌어졌던 것에 대해 보상을 하라는 거란다.”


시리우스가 말했다.


“재산이나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으니 보상해달라는 거지. 예를 들어 텐트가 불탔다거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기절해 있었으니 그런걸 보상해 달라 같은 문제들이지.”

“하지만 그런 건 허위로 요청할 수도 있잖아요.”

“그걸 구분하느라 마법부가 바쁜 이유 중에 하나란다. 오러들도 관련된 이유로 한창 바쁘지만 말이다.”


위즐리 부인이 초조한 눈으로 현관쪽에서 소리가 날 때 마다 고개를 홱 돌리며 위즐리 씨가 오지 않는지 확인했다.


“그 사람이 사라진 이후에는 애들 아빠가 주말에 출근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그런데 왜 이렇게 늦는 거죠? 저녁 식사가 다 식을 텐데...”

“아서가 너무 유능하기 때문이에요, 몰리.”


시리우스가 말했다.


“너무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곧 올 겁니다. 제가 나올 때에 한두 가지 이야기만 마치면 된다고 했거든요.”

“하지만-”


그 순간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 드디어 애들 아빠가 도착했군.”


곧 복도의 발소리가 가까워지며 식당으로 위즐리씨가 들어왔다.


“어서 오세요, 여보!”


위즐리 부인이 서둘러 달려 나가 옷을 받아들고 위즐리 씨를 자리로 안내했다. 위즐리 씨와 시리우스가 늦은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벽난로 근처의 안락의자에 주저앉아 홍차를 홀짝였다.


“오늘은 왜 이렇게 늦은 거예요?”


지니가 책을 모두 붙였는지 옆구리에 낀 채로 물었다.


“호그와트 학생 한명의 청문회가 있었단다. 나는 목격자 중에 한명이기 때문에 진술을 확인 해야만 했거든.”

“말포이 얘긴가요?”


해리가 고개를 들고 물었다.


“그렇단다. 사실 너희는 그 자리에 있었으니 알겠지만, 드레이코 말포이 군이 어둠의 표식을 사용한 혐의로 청문회가 열렸지. 다행히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가 되었단다.”

“오, 이런.”


론이 탄식을 내뱉었다.


“그럼 올해도 말포이의 얼굴을 봐야 한다는 건가요?”

“그렇게 말하지 마렴.”


위즐리 씨가 론에게 말했다.


“그 애는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을 뒤집어 쓸 뻔 한 거잖니. 게다가 그 애가 없었다면 너희가 뒤집어썼을 게다.”

“재판을 보고 오신 건가요?”

“그렇단다.”


해리의 질문에 위즐리씨가 홍차를 한 모금 마시고 이야기를 이었다.


“사실 <예언자 일보> 때문에 마법부는 곤란한 입장이거든. 그 때문에 크라우치가 계속해서 형사재판을 강력하게 주장해서 형사재판이 이뤄졌지.”

“그 아이가 형사재판을 받았단 말이에요?”


위즐리 부인이 놀라서 되물었다.


“그렇소. 물론 덤블도어 교수님이 변호를 해서 혐의를 벗고 나오긴 했지만...”

“덤블도어 교수님도 오셨다구요?”


이번엔 조지와 프레드가 동시에 말했다.


“그렇단다. 학생의 퇴학이 걸려 있으니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오셨지. 그분은 교장 선생님이시잖니? 어쨌든, 루시우스 말포이와 덤블도어 교수님의 변호 덕분에 증거 불충분 무죄 처분을 받았단다.”

“그렇군요.”

“그 때문에 크라우치가 조금 화가 났지. 아무도 책임질 사람이 없으니 말이다. 내일 <예언자 일보>는 볼만 할 게야.”


위즐리 씨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니오.”


위즐리 씨가 이번에는 시리우스를 보며 말했다.


“결국 리타 스키터가 지금까지 마법부가 저지른 실책을 알아낸답시고 들쑤시고 다니더니 버사가 강제로 휴직당한 것까지 알게 되었소. 그걸 막으려고 부단히 애를 썼는데.”

“오, 이런.”


시리우스가 탄식을 내뱉었다.


“지금 당장 나가 봐야겠어요.”

“시리우스, 이미 늦었을 거요. 덤블도어 교수님도 이미 알고 계시니까.”

“그렇다면 나중에 이야기 하는 게 좋겠군요. 아서.”


시리우스가 아이들을 힐끔 보며 말했다. 아이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좋아, 너희들은 내일 출발하기 전에 짐을 다 싸 놓거라.”


아이들이 항의하려 했지만 말을 꺼내기도 전에 위즐리 부인의 엄격한 얼굴에 부딪쳐야 했다.


“어서.”


결국 아이들은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방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해리, 잠깐.”


론과 함께 방으로 들어가려는 해리를 프레드와 조지가 붙잡았다.


“무슨 일이야?”

“잠시 할 말이 있어. 론 너는 들어가.”


론이 투덜거렸지만, 결국 방으로 들어가 주었다.


“해리, 너도 못 받았지?”

“뭘 말야?”

“뭐라니. 너도 내기에 건 갈레온을 받지 못했을 거 아냐.”

“아- 맞아.”


해리가 그제야 깨닫고 말했다.


“형들도 레프러칸의 금화로 받았지? 생각해 보니까 금화가 없어졌어.”

“맞아. 아빠가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설명했던 그 금화를 준 거야.”

“그래서 우리는 네 영수증과 함께 따지기로 했어.”


프레드가 말했다.


“네가 조건을 바꾼 덕분에 기한이 길어지면 그가 갚아야 할 돈이 늘어나지만, 아예 돈을 주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어떻게 할 건데?”

“우선 편지를 보내고 기한을 정할거야. 이달까지 주지 않는다면 영수증을 제출해서 마법부를 통해 고소장을 작성한다는 것으로.”

“그러더라도 돈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잖아.”

“물론 그 뒤도 생각을 해야지. 우리는 기사를 낼 수 있다면 기사를 낼 작정이야.”

“<예언자 일보>에?”

“맞아. 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리타 스키터를 소개해 줬으면 좋겠어. 작년에 네 인터뷰를 했잖아?”


조지가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네 도움을 좀 받고 싶어. 우리가 말 했을 때 때 리타 스키터를 불러 줬으면 해.”

“확실하게 인터뷰를 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노력은 해볼게.”

“좋아. 그러면 그 뒤에 보자. 네 영수증은 잠깐 보여줘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도 알아야 하니까.”


해리가 쌍둥이 형제에게 영수증을 아예 넘겨주고 나서 저녁 인사를 한 뒤 방에 들어갔다. 론은 몹시 궁금해 하고 있었고, 별로 숨길 일도 아니었으므로 모두 말해 주었다.


“잠깐만, 그러면 레프러칸의 금화는 모두 사라지잖아?”


론이 심각하게 말했다.


“그러면 내가 네게 준 옴니큘러의 값도 사라졌단 말야?”

“어- 맞아. 나도 나중에 알았어.”

“주머니에 금화가 들어있는 게 사라졌는데도 나중에 알았단 말야?”

“그땐 우리 모두 정신이 없었잖아. 텐트에 돌아오고 나서 알았어. 나는 중간에 흘린 줄 알았지.”


해리의 말에 론이 입을 다물로 눈살을 찌푸렸다.


“넌 좋겠구나. 금화가 한 무더기 없어졌는데도 아무 신경도 안 쓸 수 있다니.”

“그땐 누구나 그랬을 거야. 생각 해봐 돈을 신경 쓸 정신이 어디 있었니.”

“그렇지만 나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을 거야.”


론이 입을 삐죽 내밀고 말했다.


“수십 갈레온이 들어 있었잖아! 형들을 봐. 난 형들을 이해할 수 있어. 그 많은 갈레온을 잃어버렸다면 나라도 어떻게든 그걸 되찾기 위해 무슨 짓이든 했을 거야.”

“그건 그렇지.”

“결국 내년 생일 선물은 포기해야 겠구나.”


론이 말했다. 그가 정리 하던 가방을 난폭하게 잠갔다.


“난 가난이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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