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화살이 어떻게 초기속도가 별로 안나온다는거죠?
초기 속도가 별로 안나온다고 말씀하신걸 보니, 점점 빨라진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신거 같은데....
기초적인 물리학에 비춰봐도 절대 이뤄질수 없는건데요....
손을 떠난 화살에 어떻게 힘을 가해서 가속운동을 한다는건지...
뭐 점점 감속한다는 의미로 말씀하신거면 동의하겠습니다.
화살 얘기를 잠깐 하자면,
제가 국궁장에 관중 깃발 흔드는 알바하러 갔는데, 거리가 어느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200미터 정도 됐던거 같습니다. (제가 선곳은 과녁 옆입니다.)
날아오는 화살 충분히 볼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얇아서 어느정도 가까이 와야 보이더라구요. 잠시 넋놓고 있으면 그냥 과녁에 명중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그냥 조금 첨언하자면, 과녁에 맞아서 소리 나는거 보니까...화살에 촉이 없어도 사람 맞으면 죽을꺼 같더라구요
그냥 야구선수의 예가 나와서...
야구공보다 훨씬 빠른 테니스공이나, 거리가 훨씬 짧은 곳에서 스매싱되는 배드민턴의 경우 피하는 것은 물론이요 원하는 곳으로 쳐낼 정도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말이 하고 싶네요.
빈볼을 못 피하는 이유는 타격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잔뜩 웅크려서 어느 쪽으로 올것이다 기대하고 있는데 순간 그와 정 반대되는 움직임이 요구되니 빈볼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은) 못 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고요. 또, 배터 박스를 벗어나면 안되는 룰이 있었던 것도 같은데 그것도 기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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