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엔 글이 재밌는 것도, 재미없는 것도 아닌 경우 연재주기가 느리면 내용을 다 잊어버리기 때문에 선작을 취소합니다. 내용 기억하려고 다시 읽기엔 애매한 글들의 경우에요. 아니면 제목이나 그냥 프롤로그 분위기에 이끌려서 선작해뒀다가 도저히 다음 편을 읽어내기가 힘들 때. 이유를 댈 수 있는 선작 취소는 보통 이 두가지입니다. :) 저는 이렇지만,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연재가 늦어져도 기다려 줍니다. 가끔 방명록에 '언제쯤......' 하면서.
마찬가지로 끄적임을 하는 입장이기에 이해가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시 연재가 시작되면 올커니, 하고 읽으러 갑니다. 반대로 선작을 취소하는 이유는,
전개가 느려서 하품이 나올 때, 다음이 뻔해서 궁금하지 않을 때, 작가가 제 글을 읽어주는 걸 당연히 여기는 듯 느껴질 때 (작가가 싸가지가 없을때 하려다가...)입니다.
외에는 혹시나 제가 사라져 작가님이 서운하실까 꼬박꼬박 흔적 남기고 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연재 주기에 가장 영향을 받는 것 같네요. 내용을 잊어버려 다시 처음부터 읽을라치면
'내가 이걸 왜 봤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 읽을 땐 소소한 재미를 느꼈는데 다시 한번 보려하면
처음 읽었을 때의 재미를 못 느끼게 되버려서요. 그래서 선작 취소를 많이 해요. 다시 봐도 재밌는 소설은 선작을 유지하지만요. 두가지네요. 연재 주기와 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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