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당신은 집을 소개해주는 업자입니다. 그런데 한 사업자가 굉장히 좋은 입지에 지어질 멋진 건물의 완성 예상도와 축소모델을 가져와 보여주었습니다. 예, 당신은 재빨리 계약합니다. 집이 지어지면 당신이 그것을 전담하여 분양하기로요.
당신은 하루하루 기다리기가 힘들어집니다. 땅을 파 다지는 광경을 보면서 발을 동동 구르죠. 또, 이제막 기초공사가 끝나 철근기둥을 올리는데 다시 찾아와 이미 알고있는 완성예정일을 다시 묻습니다. 다음엔 콘크리트가 굳기도 전에 이제 이 집을 소개해도 되겠느냐고 닦달합니다. 건축물이 완성되기는 커녕 실내 인테리어조차 시작을 안했는데 말이죠.
중요한것은 전체적인 조망뿐 아니라 느긋함이겠죠. 비록 작은 건물을 짓더라도, 심지어 부실공사 일지라도 완축은 해봐야 그다음 길로 갈 수 있겠죠.
뭐, 소설하나 잘못읽었다고 사람이 다치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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