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을 써서 수익을 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깊게 고민하게 될 문제죠. 그래서 저는 일단 20권 넘게 쓴 작품들은 무조건 봅니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뭐, 아직은 그 '결정적인 이유'를 취향 따위는 가볍게 씹어먹을 '재미'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걸 제 글에 도입하는 것은 참 힘들군요.
글에 겉 멋이 들어 3년이나 고생했습니다. 염세적이고 자만하면서 세상에서 제가 제일 잘났다는 듯 인터넷 곳곳에 찌꺼기를 뿌리고 다녔었는데 막상 글을 써보니 '가장 많이 팔리는 글'이 얼마나 쓰기 힘들다는 걸 알게 된거죠.
글을 쓸 수 있는 것과 작가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는 것. 이것까지는 노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잘파는 작가'가 되는 것은 무척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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