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솔직히 시초는 아닙니다...
이계진입물은 당시에도 상당히 흔한소재이고,여러 아이디어들이나 여러가지 기발해보이던 마갑이나 등급등 여러가지가사실 각종 만화 애니매이션 소설에 나오던것들이지만, 그것을 집대성하고 한편의 교과서나 교보제처럼 정착시킨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도 좋고 흡입력도최고입니다.
재미와 흥미 그리고 독창적인 전계가 돗보이는데... 데이몬같은 경우는...트렌드를너무 타신게 아닌가 합니다...
그나저나... 예전 이계인이라고...
우주탐사를 간 주인공이 드래곤을 초진동블레이드로 아작내는소설 기억하시는분?
저는 나름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2권 이후로는안나온 것 같고 심지어...
투명드래곤과함께 엄청난 막장이라고 그러던거같던데 이 작가님 근황하고 뒷편 어떻게됫는지 아시는분?
전 누가 뭐라해도 김정률 작가님은 판타지 소설의 한획을 그은 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폄하한다고 해도 김정률 작가님만한 작품을 보기 힘들고 그만큼 몰입감있는 작품도 없죠. 여타 소설들은 복선을 깔아놓고 버리지만 김정률 작가님은 전혀 버리지 않고 충실한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점은 자신만의 세계관이 확고하다는 점입니다. 이리저리 휘둘리는 작품들과 다르게 자신만의 세계관은 철저하게 녹여내니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 보통 인기를 끌면 이야기를 끌어서 조금이라도 책을 더 내려고 하지만 김정률 작가님은 자기가 생각해낸 선에서 딱 끝내니 깔끔하고 좋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분인이기도 합니다
글을 읽는데 흡입력은 잇는데 어느 순간부터 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구르기가 아닌 그냥쓸데없는 구르기가 너무 많이 나오더군요. 작품에서 계속 의미없는 구르기와 주조연의 캐릭터들이 공기화가 되면서
부터 아쉬움이 많은 작가님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마왕 데이몬에서 마왕이긴한데 박력이 없고 시작부터 구르기 시작해서 최근까지도 계속
구르는 장면만 나오네요.
뭔가 주인공이 성장하고 극복하는 맛이 아닌 단순히 주연 괴롭힌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초창기 작품인 소드엠페러를 가장 재미잇게 봣는데 그렇게만 뽑아주시면 좋다고 생각은 햇는데
가면 갈수록 뭔가 이상하다고는 부정할수가 없네요
소드 엠페러, 다크메이지, 하프 블러드 등의 초기작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데이몬의 경우에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끄시다가 갑자기 마지막 부분에서 '이게 내 숨겨둔 힘이다!' 하면서 전부 다 허무하게 해결해버리셨어요. 뒤의 작가의 말에서도 본인이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셨죠.
트루베니아 연대기 역시 초인들을 모두 제압하라! 라는 주제로 시작을 했는데 처음에 초인 두세 명과만 대결을 한 뒤 나머지 초인들은 모두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하게 되었다'로 생략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펜슬럿 왕국의 왕세자가 지금까지 다른 왕자들과 권력암투를 벌여온 인재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멍청하고 허무하기 짝이 없는 행동을 해 스토리에 긴장감이나 몰입도가 사라졌죠.
마왕 데이몬의 경우 역시 저로서는 딱히 달갑지가 않습니다. 일단 현실세계에서 데이먼이 너무 강하다는 점, 현실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조직패 전쟁에서 대기업 초능력자 아들, 뱀파이어 후예 및 영화 아이언맨을 모티브한 티타늄맨은 소재로 보나 스토리로 보나 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거로 김정률 작가님을 욕하지는 않아요. 블레이드 헌터는 전통적인 판타지를 그대로 따라 스토리에 개연성이나 독창성은 부족했지만 필력은 충분히 뛰어났습니다. 김정률 작가님이 아직 퇴물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데이몬과 마왕 데이몬의 비평이 늘어나는 것은 아무래도 2부, 3부의 이야기가 1부인 다크메이지에 비해 스토리 면에서나 설정 면에서나 많이 취약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중학교인가 고등학교1학년떄인가 소드엠페러를 봤었는데요 그떄는 참 재미있었서 다 빌려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하지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너무 책을 길게 써서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렸고요
그리고 데이몬 하프블러드등 이야기가 연계하면서 책을쓰셨는데 다보긴했지만 기대하고 한 1,2권까지는 재미있었는데 후속작들이 다 비슷하더라고요 뭔가 다른걸 원했는데 식상함에 참 힘들게 힘들게 하프블러드까지 읽었네요.
그래서 저는 별로 좋게 생각않합니다.
p.s 금강님의 신승도 무림편까지 잘읽었는데 갑자기 판타지 넘어가는 내용나오면 아니 이거 도대체 어쩌자는 거지 했습니다.
퇴물이라면 퇴물이죠.. 전작 2개에 비해서 차기작들의 퀄리티는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고 그렇다고 새로운 시도를 하느라 그런거냐 하면 그것도 아닌것이 요즘 인기있는 작품들 트렌드에 맞춰서 따라가다가 이도 저도 아닌 삼류 작품만이 양산되었을 뿐이고.. 작가는 그에대한 노력따윈 전혀 보여주지 않은채 현실에 안주하며 날림체로 한권한권 대여점에 팔아서 돈이나 벌자는 마인드인것 같고..
말이 심한것 같다구요? 조아라나 문피아 현대물들중에 찾아보면 김정률 작가보다 훨씬 고퀄의 작품성을 가진 것들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10년 가까이 전업작가를 하고계신분이 프로의식이라곤 하나도 없으니 까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댓글중에 눈마새가 지루하다는 댓글이 보여서 갑자기 생각난건데... 그 지루하다는 소설을 몇시간이고 붙잡고읽어내린 저는 왠지 마조끼가 있는게 아닌가 갑자기 걱정되네요.
김정률씨는 특출나게 새로울게 없는 평범한 소재들을 괜찮게 엮어서 내는 분이시지 싶습니다. 제게는요. 판타지를 거진 처음볼때쯤에 소드엠페러를보고 그 뒤에 다크메이지를 봤는데 이때까지만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트루베니아 시리즈 오면서 이건 뭐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쯤부터 전형적인 한국형 판타지소설의 세계관을 차용하지 않은 독자적이거나 혹은 DND의 설정을 차용한 글들이 좋아지더군요.
이분 글은 재미있게 본 편입니다. 다크메이지서부터 그 시리즈는 최근 한두권 빼고 다 봤고요. 근데 중간중간 마음에 안드는 문체가....등장인물이 회상신으로 넘어갈때 항상 같은말을 쓰셨는데 그게 굉장히 거슬렸던게 기억나네요.다크메이지에서 마왕데이몬 올때까지 전부 회상신은 그렇게 들어가시더군요.너무 많이나와서 짜증난 케이스입니다.판타지에서의 비현실성과는 관계없이 실제로 이랬다면 말도 안된다 싶은곳도 중간중간 눈에 띄고요. 이분 양판소로 넘어가는 낌새가 보였었는데 대중성을 위해서 넘어가시지 말고 좀더 짜임새있는 글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글 및 댓글 잘 읽고갑니다.
김정률 님이 인기 있는 작가인가? 네 동의합니다.
그럼,
김정률 님은 거장인가? 여기에는 동의 안 되네요...
물론 장르소설계의 뛰어난 이야깃꾼인 것에는 동의하지만...
'거장'이라는 명칭이 그렇게 가벼운 것이 아니라서요...
이 질문들은 다음의 질문들과 대체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김정률 님의 소설들이 재미있는가? 개인적인 시각차는 있겠지만 대중성을 확보할 만큼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김정률 님의 소설들이 작품성이 있는가? 글쎄요... 쉽사리 동의가 안 되는군요...
비교대상이 오늘날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 양판소라면야... 하지만 최소한 거장에 걸작 내지는 명작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려면 그런 책들과 비교해서는 안 되겠죠...
예전에 박진영이 오디션 프로에서 한 말이 기억남네요. 한 참가자가 수준낮은 이야기가 아닌 세상에 대한 비판 같은걸 노래로 만들고 싶다고 했더니 대중적인건 쉬운것도 아니고 수준이 낮은 것도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김정률 작가가 아주 뛰어난 필력이나 스토리 텔링 능력을 가진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쉬운 소재를 쉽게 풀어나가는 능력을 탁월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쨌든 대여점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장르문학에서 가장 많이 읽혀진 책을 쓴 사람 중에 한명인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유치하다는 비판은 장르문학 구독 연령대가 예전보다 많이 내려간 점을 고려 한다면 수긍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이영도, 홍정훈, 설봉, 캔커피, 카이첼, 요삼님 등의 글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10대때 김정률님의 글을 꽤 재미있게 읽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개연성의 부족이나 진부함등으로 비판 받을 수는 있겠으나 유치하다고 비난 받는건 좀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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