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은 안쓰지만 제가 좋아하는거(밝히기는 뭐해서) 엄청 열심히 해요
올해 들어서는 사고가 많아서 뜸해졌는데 십사 오년동안 미친듯이 했어요
남들이 보면 이해 못하는데 내가 즐거우니까 그냥 하는거죠
마음이 시켜서 하는거라 슬럼프도 있고 때려치고 싶어도 잠시 그만둬도
다시 어느순간 제가 그걸 하고 있더라구요 저희집 가훈이 하기싫은 일은 하지마라
그러나 하려거든 최선을 다해라 거든요 제가 좋아하는건 돈만 엄청깨지고
사회 생활에 도움이 일프로도 안되는거라ㅜㅜ 무엇을 하시던지 좋으면
나중에 후회안되시게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저는 원래 창작만화쪽을 파던 사람인데 글로서 봐주시는 독자들의 머리속에 그림을 그린다는것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이더라구요. 작가의 생각을 독자가 하나도 빠짐없이 알아준다면 그것이야말로 저희 작가들이 꿈꾸는 이상향이겠지만, 우리가 의도하지 않은 여러가지 해석들을 듣는것도 또하나의 기쁨이 될 수 있겠죠. 아! 저는 그렇더라구요. 요새들어 글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매력에 빠져들게 되어서 참 즐거운 나날입니다. 물론 창작의 고통은 아시다시피 작가분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겠지만요. 그래도 누군가 나의 글을 보고 즐거움을 느낀다면 저희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이 회사 창립기념일이라서 술한잔하면서 글을 쓰다보니 두서가 없어졌네요. 저도 같은 고충을 겪고 있는 한명으로서 응원합니다.
저는 마지막조각님과 비슷한 관점에서 글을 씁니다. 물론 남들이 많이 읽어주고 뭔가 반응이 많다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뭔가 나름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저 글 쓰는 것 자체가 재미있군요. 아니, 글을 쓰기 위해 상상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해야 될까요?
어쩌다 보니 현재 쓰는 글은 네군데에 동시에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문피아(제일 늦게 알게 되어서...) 외의 다른 곳은 연재 중단을 할 까 싶었지만 꾸준히 읽어 주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는 한 다른 곳에도 연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평점, 댓글, 선작수 이런 것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잘 전달 되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가장 크게 남고 있지요. 하지만 완결이 되지 않으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리되지도 않을 것이기에 수정하고 싶은 욕구를 최대한 참아가면서 끝까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글 쓰는 것과 글을 쓰기 위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 마지막조각님을 응원합니다. 흔들리지 마시고 끝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담아 완성하시기를 바랍니다.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