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 첫 SF는 중학생때 읽었던 B.E.(제목이 가물가물합니다.)입니다.
외계인지 지배한 지구가 배경이고,
이놈의 외계인들이 다른건 다 좋은데, 그들이 호흡하는 공기가 방사능이 있으면 폭발하는... 약점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감명깊게는 아니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뒤로 SF도 제가 즐겨보는 소설의 한 장르에 들어섰습니다.
저는 SF 좋아라 합니다.
하다못헤 스팀펑크만 되도 침이 주르륵 흘러내리거든요... =3=3
하지만 문피아에서나 우리나라 사회전반에서 SF가 인기를 끌기는 힘들다 생각합니다.
이왕 가짜라면 수2가 기반인 대규모 학살마법이,
이왕 가상이라면 총보다는 근접무기를 든 학살자가,
주된 독자층의 대리욕구를 만족시키기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F가 고차원이다.... 이런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걸친 이공계 무시도 한몫 한다 생각합니다.
무슨무슨 쟁이로 한우물 30년 파면 마스터로 사회, 경제적으로 인정받는게 아니라,
자식에게 돈못벌고 더러워서(기름때, 냄새) 부끄러운 아빠가 되는게 우리나라 현실이니까요.
글에서 기름냄새, (전기 스파크로 인한) 오존냄새가 나면
속으로는 '이뭥미 어렵삼' 하고 겉으로는 '아 이공계'하고 던져버릴겁니다.
(제 머리속에서 과장되어 재생산된 반응입니다...)
가끔 볼 수 있는, 간판만 SF고 내용물은 텅 빈 체로 사람사는 냄새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런 무늬만 SF도 SF의 비인기에 한몫한다 생각합니다.
에구... 또 두서없고 영양가 없는 이야기를 주절거렸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SF 쓰는 작가님들 힘내시라는 이야기인데 이야기가 산으로 갔습니다...
죄송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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