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에 대해 시간 투자를 하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만, 적당한 수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주인공을 통해 무엇을 전달할지, 그리고 그 전달할 이야기를 어떻게 납득시키고,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어떻게 같이 호흡하고 잘 읽힐 수 있을지....그런것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뭐, 스스로를 만족시키기 위해 쓰는 글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요.
제가 공모전에 출품했다가 편집자에게 들었던 말입니다. 이런 설정을 백 개, 천 개 만들었다고 글이 100% 재밌어지지 않습니다. 이건 좀 심한 말인데 페이지 때우기라고 저는 들었습니다. 정말 공들여서 설정을 했는데 말입니다.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을 보면, 주인공의 새 몸에 관한 첨단 기능들이 약 1~2페이지로 모두 설명합니다. 모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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