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으로는 3개의 이야기를 전부 동시에 진행한다면 이야기의 개성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3개의 다른 소설을 연재하듯이 동시에 다른 시점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에 관련된 구성을 맛깔나게 하신다면, 주제로 삼으신 이야기의 개성이 살아나겠죠.
하지만 이건 왠만한 기성작가들도 엄두도 못 낼만큼 엄청난 난이도의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글이 망해버릴 가능성도 3배는 높겟죠...아무래도 각기 다른 글 3편을 동시에 집필해야 하는 것이니....
재밌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세상 자체를 바꿔버린다는 말의 의미가 어떤건가요? 아예 세계관이 다르다던가?
그런게 아니고 유사한 배경에서 다른 결말을 맞게하려고한다면, 굳이 절대자의 존재 없이도 나비효과처럼 사소한 선택들 몇가지가 중첩적으로 작용해서 다른 상황이 펼쳐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갬블님이 말씀하셨는데 어떤 작은 사건 하나만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사라예보 사건이 실패로 돌아갔으면 어떨까, 발키리 작전이 성공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안중근 의사가 이토 사살에 실패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이런걸 소재로 한 책들도 좀 있죠. 그 판타지 세상에서 결정적인 사건 하나만 틀어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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