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사실 '성장 소설'이니, '성장 영화'라고 하면 확 닿는 이미지가 있는데 (치기의 알을 깨고 나와 정신적으로 한단계 성숙하는 2-2의 경우), 판무의 경우에는 좀 헷갈립니다.
'성장물 추천해주세요.'
'이번 작품은 성장물입니다.'
하는 경우의 성장물 90%는 2-2하고는 하등 관련이 없어 보이거든요. 다시 나머지의 90% 정도는 그냥 사탕 한 번 핥아보는 정도의 비중이고...
적어도 판무에서의 '성장'이란 1-1과 2-1의 조합을 지칭하는 게 아닌가 여겨지더군요. 어렸을 때 철없는 대신 재미있는 (혹은 자상한) 스승이랑 아기자기하게 재롱 부리며 놀다가, 어느 정도 나이먹고 최강 고수가 되어 세상을 휩쓰는 전개 말이죠.
말하자면 어린 재간둥이에서 먼치킨으로 발전해 나가는 걸 '성장물'이라고 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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