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유료연재(플래티넘)을 고를땐 일단 무료분을 보고 결정해야겠죠. 보다가 재미없으시면 안보시면 됩니다. 그렇죠>? ㅋㅋ
개인적으로는 무료연재되던 때부터 쭉 봐오다가 유료로 넘어가서도 꾸준히 보게되는 작품이 대다수라서 실망한 적은 별로없는 편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던 소설 몇편이 있었는데 유료로 바뀌고도 안보는 작품이 몇몇 있습니다. 그 작품들은 작가가 사전 공지나 알림없이 무료 시절부터 연중해버렸다가 유료가 생기자마자 돌아와서 냉큼 연재해버리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배신감이랄까? 그렇다고 자세한 설명이나 그런것도없이 개인사정으로 못했다가 돌아왔습니다. 뭐 이런 식이니 재미는 있는데 보고싶은 마음이 사라지더군요. 뭐 그랬습니다. 아 그리고 유료후에 사전 공지나 사후 공지나 없이 연중이나 연재주기가 지속적으로 안지켜지는 작품도 손을 때버렸죠. 무료때는 그냥 봤었는데 유료로 넘어가서는 뭔가 그런것들이 용납이안되더군요. 뭐 그렇다는 거였습니다 ㅎㅎ
똑딱똑딱님 말에 경솔한 발언을 한 것을 인정합니다. 다만 다들 요즘 좀 지나침을 넘어 과격한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문피아는 오래되었지만 지금은 기업 활동으로 치면 초창기고 그래서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떠나서 표현이 너무 과합니다.
동호회에서 기업으로 변하는 시점입니다. 일종의 과도기가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과거를 그리워한 향수를 갖춘 기존의 두툼한 팬심이 지금은 오히려 짐이 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똑딱똑딱님 같은 의견 충분히 좋은 의견입니다.
과거에는 이런 반론은 꿈에도 못꾸었습니다. 문화란 충돌입니다. 님같은 분도 있고 저같은 분도 있고 그게 토론이 되고 하여, 더욱 발전된 성숙한 문화가 되지 않겠습니까.^^
딱 문피아를 옹호하는 발언이 아니라 일단 좀 지켜보자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지만 장르 소설을 쓰는 이로써 비록 아마지만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장소도 드문게 사실입니다.
이정도의 퀄리티 있는 문화 공간은 아직 몇 없습니다. 그 전에도 더더욱 없었고 그 이후에도 있을지 장담 못합니다.
흠 나도 공감하는 면이 없지 않음. 3-4편정도를 처음에 구매해서 한동안 읽었지만 지금은 달랑 한편남음. 저도 9만원가량 쓴거 같은데 돈이 아깝다고 생각되는 글도 있죠. 특히 이런 연재방식의 글은 일반 종이책 출판방식의 글보다 흥미위주의 글이 되야하는데 거기에 부흥하지 못하는 글들이 많음.
뭐 너무 흥미위주의 가벼운 글만 찾는것이 아닌가 반문하신다면 글의 길이자체가 사건이 길게 이어지는 장편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뭐 흥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글이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거기다 연재의 불규칙함도 한몫하죠.
1. 아직 문피아 유료연재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작가가 원하면 플래티넘에 진출할 수 있으니 사실상 문턱은 없다시피 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는 본인의 글로 댓가를 받는다는 유혹은 강렬할 수밖에 없죠. 자발적으로 필터링이 될 것이라 봅니다. 지금보다는 양질의 글만 남겠죠.
2. 이름만 듣고도 구매욕을 불러일으킬만한 네임드 작가분들이 너무 부족합니다. 북큐브와 비교만 해 보더라도 이름값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문피아 플래티넘엔 대부분 생소한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지요. 이익 분배나 편의 등은 문피아가 좋다고 들었습니다만, 중견작가분들이 진입하시기 꺼리는 이유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3. 독자의 측면에서는 문피아가 다른 사이트에 비해 전혀 매력이 없습니다. 초반 무료 분량도 타 사이트에 비해 적을 뿐더러 작품에 대한 평을 미리 보는것도 불가능한 시스템입니다. 감상/비평란이 활발한 편도 아니죠. 운영이나 앱 출시 지연으로 인하여 상당히 많은 분들이 실망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