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안남길까.....하다가, 제 홍보글에 덧글까지 남겨주신 분이라 작게 나마 의견 남겨봅니다.
글을 쓰시는 이유가 있으실테니, 거기에 맞추시는게 가장 만족도 높은 답이라고 봅니다.
리메를 권유하지 않는 것은 선생님과 선배 작가님들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이론이니 따르셔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지, 어딘가에서 듣기로 류현진 투수가 이야기 했듯이 남들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해서 그 것이 자신에게 까지 맞는다고는 볼 수 없다는 말도 생각나는군요.
제 경험을 예시로 들자면, 리메이크를 하는 경우 중 몇가지는, 독자님들을 실망시켜드린 죄책감이나. 자기 만족으로 글을 쓰고 있는데 그 것이 욕구불만이 되어, 대마왕k님 처럼 자다가 이불을 걷어차게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리메이크를 함으로서, 기존에 보시던 독자님들에게 배신을 때리는 뒷감당은 감수하셔야겠지요. 죄송하고 미안한 만큼, 더 좋은 글로 보답하는 것이 글을 쓰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몫이라고도 보고요.
결론적으로 스스로 내면의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글을 왜 쓰고 있는가?
거기에 가장 만족스러운 답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부분부분 수정이라면 모를까 전면 리메는.... 저도 한 번 해보았지만 썩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사실상 글 날리고 다시 쓰는 기분으로 써야 그나마 좀 될 듯 합니다.
리메를 하게되면 조금씩 사건의 개연성이 리메 전과 달라지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리메 전의 사건 흐름을 억지로 이어가려고 하게되면 개연성이 깨지게 되는 일이 생기고, 그렇다고 개연성을 자연스럽게 하자니 처음 글 쓸 때의 의도와 엉뚱한 길로 세기도 합니다.
아마 그래서 리메해서 제대로 된 경우가 별로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리메 전의 시놉시스를 포기하고 재 구성한다면 문제는 덜 될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다면 리메라고 하기엔 좀 애매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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