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타 되려나요. 빠른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글 안 풀리면 노트에 만년필로 쓸 때도 있어서 생각을 곧 바로 글로 옮기지 못하는 괴로움? 그런 건 좀 덜 느끼는 편입니다. 집중이 잘 될 때는 하룻밤에 술술 손으로 써서 2만자 가깝게 쓸 때도 있습니다. 근데 그러고 나면 손가락이 아파서 며칠 고생하죠...몰입이란 게 도구나 주위 환경을 모두 넘을 정도로 빠져드는 거라서, 오히려 타자의 문제를 거스르는 거죠.
독수리타법 망ㅜㅜ
타자는 처음 칠때 손가락 다 사용하게 습관들여야지 독수리타법 굳어지면 아무리 노력해도 한손은 손가락 2개정도만 사용하게 되더군요ㅠㅠ
저 같은 경우에는 한컴타자같은거 열심히해서 왼손같은 경우에는 5손가락 전부 쓰는데 오른손은 엄지랑 검지 두개밖에 사용을 못합니다 억지로 전부 쓰려고하면 오타 급 증가 타자수 급 감소..
머리에 뭔가 이상이 생겼는지 실어증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만 빼면 400타정도, 생각을 글로 옮기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실어증같은 증상이라는 건 방금도 증상을 증성이라 썼다든지...소문을 모순이라 쓴다든지...방금도 ~하니 를 ~하기 로 썼다가 빨간줄도 안 그여서 겨우 잡아냈네요. 이런 단순 오타의 레벨을 넘어선 뻘짓이 가끔 나옵니다;;)
한 달에 1권을 내는 전업작가 생활을 5년 정도 넘게 하면 손가락이 슬며시 아프기 시작합니다. 직업병이죠. 그런데 정타로 해야 할 일을 손가락 두 개로 하면, 손가락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다섯 배입니다. 손가락이 더 아프겠죠? 이게 엘보까지 올라가면 어깨도 아프고, 팔을 사용할 수도 없을 정도로 아프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타법은 정타로 익히고, 타자 치는 습관도 바르게 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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