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제 글을 쓰고 있는데 제 작품에는 중심 등장인물, 이야기의 큰 줄기- 줄기에 따른 중요한 에피소드, 그리고 결말은 정해져 있습니다. 제의 즉흥적인 부분은 글의 흐름에 따라서 이야기가 더욱 개연성을 가지도록 고쳐나는데 있습니다.
결정된 결말이라는 방향이 있으니 중간 에피소드들은 평소에 생각해 놓고 이야기를 이어가는 쪽으로 쓰고 있네요.
저 또한 모든 결말을 미리 정해 놓습니다. 결말을 정해놓지 않으면 무의미한 에피소드와 불필요한 글자의 낭비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도 있고, 글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것들은 뒤로 가야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흥적으로 변경되는 부분은 중심스토리엔 큰 것이 없고 미리 정해놓기 이전에 생각치 못 했던 부분이 있다면 에피소드를 더하여 이야기에 살을 붙이는 방향으로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더라구요. 스타일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와! 저랑 같으신 분이네요. 반갑습니다, 동지!
ㅋㅋ. 아무튼 저도 되도록이면 결말을 정해놓고 쓰려고는 하지만....즉흥적으로 쓰고 싶은 것을 어찌합니까. 근데 이 경우에 문제는 몇년을 썼어도 완결작이 하나도 없다는...
고로 이번 소설은 완결을 볼 수 있을련지...하기야 지금 쓰는 소설은 삼국지니까 그냥 천통하면 끝이 날 거야....그래, 그 과정만 잘 쓰면...궁시렁궁시렁...그래서...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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