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비밀 댓글입니다.
전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감상평을 커피에 비유해 보겠습니다.
1. 향이 좋아 커피메이커에 들어 있는 커피를 마셔보니 쓰디쓴 블랙커피었다.
2. 좋아하는 여자에게 커피를 타줄려는 남자. 그런 그가 불편하고 짜증나서 까다롭게 주문하는 여자.
"전 프림 많이 탄 것 싫어해요, 그렇지만 부드럽게 먹기 위해선 소량을 첨가해야 하죠. 설탕은 살찌기 때문에 싫어요. 그렇지만 쓴맛을 없애기 위해선 역시 소량이 필요하죠...재잘재잘."
"예,예!"
그러면서 어떡하든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은 남자!
"나 안해. 니가 해 쳐먹어."
이런 맛이 없어서 답답하다.
3. 대학교 쉬는 시간, CC가 되고 싶었던 남자는 안면을 튼 여대생에게 접근한다.
"쉬는 시간인데 커피 한 잔?"
그런데 왠걸. 만나는 여자마다 전부 스타벅스를 찾는다. 그리곤 실속도 챙기지 못하고 주머니만 탈탈 털려버린다. 그래도 좋다고 실실거리는 남자. 그는 껄떡쇠 되시겠다.
4. "나 커피 잘타. 내가 타줄게." 이러면서 맛대가리 없게 타준 친구.
'니가 내 입맛을 알아?'
그리고 이걸 먹고 저놈을 죽여 말어 갈등하게 되는 손님.
5. 커피숍에서 분위기 죽이는 여자를 봤다. 이상형이다. 그래서 남자는 접근을 했다.
"음, 에스프레소군요. 저도 좋아하는데..."
"아뇨! 아메리카노인데요."
"?! 하하. 저랑 같이..."
"싫은데요. 저 남친 있어요."
"골키퍼가..."
여자는 휴대폰을 들어 단축키를 누른다.
"오빠! 빨리와! 별 미친XX가 수작질이야."
현실이 그런데, 소설에선 "어머! 좋아요." 그도 아니면 "좋아요. 저 커피 값이 없었어요."하며 도움을 청하곤 남자의 리드에 따른다.
6. 커피숍에서 남친과 함께 있음에 좋아서 눈웃음 짖는 것을 보곤, 깡패같은 남자의 뒤통수를 때려 정의의 사도로 돌변한 아까 그 남자.
생뚱맞은 짖이고 수습하기는 어렵다.
저도 잼나게 써보려 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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