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레니 님이 군대를 가신다니, 얼마 전 전역했고 그 안에서 글도 너무 쓰고싶었던 저로써 팁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아까 답변 단게 3권이었죠? 실제 따지면 5권 정도 될거예요 아마. 근데 그것도 전역하기 5개월 전부터 시작한 겁니다... 그때 짬이 상병 5호봉인가 그랬을 거예요. 근데 충분히 일병들도 글 쓸수있습니다.
요즘 군대, 많이 이해해줘요. 그리고 레니님이 입대하시면 분대장이 있을거예요. 분대장한테 말씀하시면 됩니다. 글이 너무 쓰고 싶다, 싸지방에 일반적인 일병보다는 많이 갈 것 같다. 이해해달라 식으로 말씀하시면 되요,.
실상 분대 내에서 일병이나 이등병이 싸지방 많이 가면 안 좋게 봅니다. 그러나 그들은 페이스북하러 가는 거지, 절대 레니님처럼 뭔가 해내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가는게 아니거든요.
군대에서 글쓰고 싶고, 이건 내 꿈입니다. 라고 말하면 쓰게해줍니다. 그리고 애초에 자대 배치 받으면 중대장님께서 물어볼겁니다. '혹시 건의사항 있냐'라고 하면 글이 쓰고 싶다고 하세요. 대신, 수익내는 글이 아니라, 그냥 일반 연재글이라고 하셔야돼요. (저같은 경우 돈 버는 거를 말했음에도 대대장님이 이해해주셨습니다. 열심히하라면서 실질적으로 안됩니다 오히려 대대장님은 적극 도와주셨습니다. 저는 일과시간에도 싸지방 간 적 많았습니다)
단. 레니님이 글을 쓰는 조건으로 지켜야하실게 그만큼 열심히 군생활을 하셔야 합니다. 글에만 전념하고 자신의 일과나 훈련에 무개하다면 분대장이든, 중대장이든 대대장님이든 좋게 안 보고 특히나 같은 분대, 소대 인원들이 '저 자식은 자기만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줄 하나.'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시면 '레니는 열심히하니까.. 다녀와라.' 이렇게 해줍니다..
3개월 전 전역햇고 그 안에서 글을 썼엇던 저로써의 팁입니다..
어떤 부대든, 엄청난 기밀을 지켜야하는 부대가 아니고 사지방이 있다면 충분히 일주일에 세 편 연재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이상.. 건필하시길..
저 역시 학생 때부터 끄적였습니다. 처음에는 보던 소설이라곤 게임소설이고, 게임을 하면 탱커만 하더니 "아, 가상현실게임이 진짜로 나와서 탱커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가디언이란 게임소설을 쓰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정말 못났습니다. 이게 뭔가 싶었죠. 하지만 그 후에는 점점 여러 장르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로맨스만 집중적으로 파면서 6개월이란 시간을 평균 정도의 관심을 받으며 글을 써왔습니다. 그러던 중, 전자책 출간 계약 제의가 들어오더군요. 정말 기뻤습니다. 하지만 자만은 안 했죠. 아버지께서 누누히 말하시던 것이 "매너리즘에 빠지는 순간 끝이다."였거든요.
제가 그리 대단한 입장은 아니지만 정말 확신하는 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글은 달력이 아니라 집중이다.'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아무리 긴 세월을 쓴다고 해도 글에 집중하는 시간이 적었다면 아무런 소용도 없다는 것이죠.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정말 집에서 글만 썼습니다. 아, 졸업 전에 합격한 공기업 기간제 인턴 생활을 하던 기간에는 회사도 다녔었네요. 하지만 그게 끝나고는 정말 글만 주구장창 썼죠. 한 달에 300페이지 정도를 써가면서요.
우선 후원금을 받았다는 건 레나님의 글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여럿의 축하(저도 포함입니다!)도 기분 좋게 받으시고, 그 기쁨만큼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제 방식을 조금 적어 보자면, 저는 밥을 먹고 집중이 안될 때 조금만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지식인에서 답변을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정해둔 작업양이 있는데, 그걸 다 끝내기 전에는 게임을 손에 대지도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꼭 하고 싶은 게임이 있으면 글을 더 빨리 쓰게 되더군요ㅋ;;
결론은 힘내십시오! 노력하면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프로로 인정해주는 작가가 될 수 있으실 겁니다.
Comment '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