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만권, 읽을 수는 있겠네요. 속독하는 친구들은 2~30분에 요즘 판타지 한권 읽어요. 걔들은 돈이 문제죠. 저도 눈이 침침해서 요즘 잘 안보지만, 글을 쓰는 중에도 책을 끼고삽니다. 재밌는 책은 손님이 뺏어갈까봐 카운터 밑에 몰래 숨겨놓고 보는데... 일하면서도 보통 2~3시간이면 봅니다.
요즘나온 리베로 3권, 조선대혁명 24권, 효종 13권은 거의 2시간 이내에 보고 손님께 대여했는데요. 책이 많이 얇아지기는 했죠. 글자수도 팍 줄었고... 저희샵에 등록된 바코드가 10만이 다 되어가니까 10만권이네요. 만화, 로맨스, 일반소설 빼더라도 판무 3만권은 되겠죠? 8년이란 시간이 흘렀으니 그 중에 한 3~4천권은 읽었겠죠. ㅎㅎ
가능할 듯 싶어요. 제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신 같은 책을 한권 읽는데 50분 정도 걸리거든요. 약 13~4만자 정도되는 장르소설은 30분도 안 걸리니 만권을 읽는게 불가능을 아닐듯...?
속독학원이 유행했던 당시에 학원을 다니면서 읽은 책을 수첩에 번호매기면서 기록했는데, 1년간 800권이 넘더군요. 물론 굉장히 오래 된 일이라 장르소설 같은 건 몰랐을 때죠. 어렸을 때 만큼 책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재에 있는 다 읽은 책들만 삼천권 가량 넘어가니,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고 뭐고 합하면 만권이 되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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