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는 작가에게 독입니다.
독자들의 반응도 그렇지만, 글을 보는 눈이 상승하는 속도와 본인의 손이 상승하는 속도가 일치하지가 않거든요. 내면의 편집자가 작가의 기량보다 뛰어난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소소한 수정 정도에서 그치고, 완결을 향해 달리는 게 낫습니다.
작가의 기량은 작품 하나를 완결지었을 때 가장 크게 상승합니다.
서예 대가 추사 선생님 의 말씀중에 다 쓴뒤에 조금 미흡 하다 느껴도 그냥 두고 본다 하셨습니다.
왕휘지의 난정서도 여러군데 지우고 옆에 쓰고 히기는 했지요, 그렇지만 다시 쓰지는 않습니다.
멍기 회를 너무 씻으면 향과 맛이 달아 납니다.
필 받았을 적에 쓴글은 이상하게 되었어도 맛이 있고 자꾸 리메이크하면 속기가 쪄려서.
맛과 향 그리고 특색이 줄어들 념려가 있지만 , 그렇지 않다고 생각 하시면 소신껏 리메이크 하시면 되는데 그냥 조금씩 해야지 점포 문닫고 하면 모두 나무랍니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