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운 좋게 연재 초반에 알게 되어 지금까지 꾸준하게 읽고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문피아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적어도 제게는 (건방지게 말하면 글 좀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단언코 문피아 역사에 수위에 있을 작품이 탄생하는 모습을 지켜 보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단지 짧은 호흡마저도 묵직한 기운으로 덮여 있어 쉴 틈을 주지 않지만 연재를 기다리다 보면 이또한 즐길 수 있게 되는 것같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문장 하나하나가 강한 존재감으로 빛난다는 것입니다. 생각없이 가볍게 던지는 글에 질린 분들이나, 의미없이 멋드러진듯 연출하는 글에 질린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작가분의 나이가 많지는 않아 보이는데 이 정도 수준의 글을 써 내려 가는 것을 보면 글을 제대로 배운 사람은 다르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저는 이 글을 문피아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은 이렇게 쓰는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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