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지 않다고 해서 멋지지 않은건 아닙니다. 객관적인 무력이 약하더라도 멋진 모습은 얼마던지 만들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무력이 강하다고 해서 모두 멋진 것은 아닙니다. 강한 무력을 가지고 여자 꽁무니나 쫓아 다니면 그것만큼 찌질해 보이는것도 없죠. 중요한 것은 '강함'이 아니라 캐릭터가 가진 '공감' 가능한 '매력' 입니다.
성장형의 반대는 먼치킨이 아니라 완성형이어야 합니다. 작가님께서 소설을 쓸 때 성장형으로 쓰겠다 라고 생각하셨다면 주인공 혹은 주인공과 동료들의 목표를 하나 잡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그리고 이야기를 길게 하고 싶다고 하면 주인공이 목표를 달성했을 때 더 높은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물론 소설 안에서 직접 호카게가 되겠어! 같은 소리를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작가님 혼자서만 생각하는 목표를 잡아도 충분하죠.
성장물의 최종목표는 제가 생각하기론 결국 행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많아져 살림이 나아져 행복하고.. 명예가 높아져 타인의 시선에 부러움과 존경이 담겨져 있어 행복하고.. 권력이 높아져 누군가를 다스림에 안정과 행복감을 느끼고.. 뭐 굳이 명예욕,권력욕.. 이런식으로 쓸수도 있겠지만.. 저명한 학자 누군가가 말했죠. 인간이 끝내 추구하고자 하는건 만류귀종처럼 행복에 있다고.. 문제는 나만의 행복을 추구하는가.. 혹은 타인마저 끌어 안고 가는 행복을 추구하는가의 차이겠죠.
'ㅁ'..저도 성장물을 쓰는 중인데, 이게 참 어렵더라고요. 주인공의 성장과는 별개로 스토리 전개는 전개대로 가야 하는데 그 와중에 주인공의 심경변화도 들어가야 하고 행동변화도 나타나야 하고... 정신차려보면 스토리가 저 혼자 한참 앞까지 달음박질 하고 있고. 미묘한 조절이 참 어려워요.
그런데 제 독자님들은 제 소설을 두고 미스테리 판타지, 미스테리 스릴러 판타지래요(...) 아니면 그냥 판타지거나. ...참 어렵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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