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제대로 연재한 것이 없지만 머릿속에 제가 만드는 세계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정신차리고 보면 캐릭터를 고치거나 세계관 등을 수정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니 일상생활에 지장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제가 만든 세계를 스스로 좋아하고 있는 것에 기쁘기도 합니다만... 하나에 열중하지 못하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네요 후우... 최선을 다 할 뿐이죠, 뭐.
옳으신 말씀입니다.
1년, 2년이 넘고 5년, 6년을 넘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는 이상은 언젠가 빛을 보게 되는 법입니다.
제가 짧게 살면서 작심3일도 못하는데 유일하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온 것이 소설이었지요.
최근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포기하지 않고 이어온 것이 있구나라고.
지금은 나름대로 빛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게 성공(?)을 가져다준 작품을 쓸 때에 사실 제가 예상한 조회수는 평균 50 정도 수준이었어요. ㅎㅎ
저는 창작적인 작가님들이 좌절하지 않으셨음 해요.
이 시장이 독자들이 편식이 심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거든요.
불행히도 제 취향이 장르 소설판에서 유행하는 코드랑 안 맞다보니까...
공식을 벗어난 작품 찾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다니까요ㅋㅋ
가끔 그런 열정들이 독자를 배려하지 않는다거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것처럼
발전하지 못한 것처럼 취급받을 땐 제가 되려 욱하기도 해요.
제가 봤을 땐 창작을 하려하시는 분들이 훨씬 존경스러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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