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전공하는 철학도로서 철학만이 있는 소설 제일 혐오합니다.
전공하는 것만으로도 암에 걸릴 거 같은데 철학이 가득한 소설을 봐야 한다니...
(작품에 내재된 철학을 버리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철학서적이 재미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철학이 무슨 소설에 있어서 절대적 가치가 되나요.
재미있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훌륭한 완성품이죠.
철학을 실제로 배워보면 그냥 세상을 보는 눈에 지나지 않는데요.
계속 철학이니 사유니 하는 글 올라오니까 불편하네요.
그런 복잡한 것이 들어가건 말건 재미있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사유는 고급스러운 재미고 그 외 즉물적인 재미는 저급인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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