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개인적으로는 '참고' 할만한 그런 작품들은 있어도 (주로 1세대) 라이벌이라던가 그런건 없고 호랑이를 그리려고 하면 고양이밖에 못그린다고, 정 쓰려면 그것들은 비교도 안되게 더 잘 쓰는걸 목표로 하고 써야지요. 순수하게 자기 작품이 어떻게 더 완벽하게 자기 머리 속을 글로 표출시킬지, 순수하게 자기 머리 속을 어떻게 더 임팩트 크게 흐르게 할지 이것들만 집중 하고 좀 더 크게 좀 더 높이 그렇게 써야지 그런 '실력의 부분들'이 아니라 '이미 쓰여진 완성된 결과물'에 집중하는건 안좋은 습관이라고 봅니다. 좀 다르게 표현하면 아이돌들 싸인 받으려고 몰려다니는 군중들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1세대따위는 안중에도 없게 쓰는 것이 딱 좋습니다. 딱 '이미 고정되고 정체된 이미 쓰여진 완성된 결과물'을 목표로 하든 경쟁을 하든 생각이 그런 식으로 '이미 결정체화 된 상태' 위주로 인식이 돌아가는 이런건 안좋게 봐요. '실력의 부분들'에 집중하고 좀 더 높이 좀 더 멀리 뻗치는게 바람직합니다. 그냥 '안중에도 없다' 이게 딱 좋아요.
복싱으로 치면 '또 하나의 마이크 타이슨이 되겠다' 이런 사람들은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고, '마이크 타이슨따위는 넘어주겠다' 이런 사람들이 또 하나의 마이크 타이슨이 되거나 아니면 그 이상이 되거나 아니면 거기 가깝게 되거나 그런 사람들이지요. 좀 단순화 해서 말 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결정체화 된 상태' 중심으로 인식이 돌아가면 안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시대의 흐름상 기술의 발전이라는게 있는데, 예를 들어서 누가 '빌 게이츠를 목표나 경쟁으로 해서 윈도우즈 2015를 만들어내겠다' 하면 그냥 병신이지요. 빌 게이츠 다음 시대에서 빌 게이츠만큼의 인간이라면 윈도우즈 2015가 아니라 윈도우즈 9999는 만들어야지. 윈도우즈가 이미 있으니까. 빌 게이츠는 윈도우즈가 없던 시대에서 윈도우즈 시리즈들을 만들어온 사람이고. 동급의 사람이 그 이후의 시대에 있다면 그만큼 더 뻗쳐나가는게 당연하다는게 시대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상 '진정한 동급이나 거기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라면 이런걸 말하는 거다'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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